비오는 날 우산 준비하라고 문자 날려줄게요

2011. 7. 19. 19:04Re-design!
無異

요즘 굉장히 많은 스마트폰 용 날씨 앱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그런거 다 필요 없고 아침에 우산을 챙겨 갈지 말지 알려 주는 앱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침에 나갈때 tv 날씨 예보를 보고 오늘 비오니까 우산 챙겨가라고 알려주는 엄마처럼요. 보통때는 날씨 신경 안 쓰거든요.
있더라구요. 비오면 push로 알려주는. 다만 분기마다 돈을 받고 있습니다. 푸시 서버를 운영하려면 돈이 드니까 그렇겠죠.

개인적으로는 2007년 부터 비오는 날 아침에 우산 준비하라고 스스로에게 문자 보내는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쓰고 있는데 상당히 유용합니다.



이제 여러분에게도 비오는 날 우산 준비하라고 문자 날려 드리겠습니다. 공짜로.
제가 아니라 구글이요.

1. 구글 캘린더는 일정을 문자로 알려주는 것 알고 계신가요? 무료로?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2. 날씨 예보를 보고 비오는 날을 미리 일정으로 만들어 두면 문자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내가 직접하기는 귀찮으니까 남이 만들어 놓은 비오는 날 달력을 구독 하면 됩니다.
4. 제가 비오는 날 달력을 만들어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5. 물론 제가 아니라 로봇이 비오는 날 달력을 만듭니다.


사용방법

0.우선 구글캘린더 계정을 만들고 캘린더 설정 > 모바일 설정에서 휴대폰 번호를 등록해 두세요.
1. 서울 비소식 9시 알림 달력 을 구독하세요.
링크를 열고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2. 자신의 구글 캘린더에 비소식 달력이 추가되면


3. 캘린더 설정의 알림에서 기본 알림을 sms, 0분 전으로 설정해 둡니다.
비오는 날이 9시 일정으로 만들어져 있으니까 8시에 알림을 받고 싶으면 60분전으로 바꾸면 됩니다.


4. 비오는 날 문자 보내 줍니다.

날씨는 weather.com에서 5일 예보를 가져옵니다. 그동안 경험상 국내 예보 보다 정확한 것 같습니다. 이번 금요일에 소나기가 온다고 되어 있는데, 네이버나 다음은 구름 많음 입니다. 이번에 확인해 볼 수 있겠네요.
매일 아침 6시에 자동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현재는 서울 지역 달력만 있습니다.
그동안 계속 미루다가 며칠전 우산을 놓고 나와서 낭패를 당하고 주말에 애 보다 짬을 내 만들었건만, 장마가 끝났네요. :)
필요하신 분은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참고##날씨##]
[참고##re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