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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8.03.08 일상의 Home IoT by Sungi Kim
  2. 2015.06.02 디자이너가 파헤쳐본 Internet of Things 4편 - IoT를 디자인에 적용하려면 (2) by Sungi Kim
  3. 2015.05.06 디자이너가 파헤쳐본 Internet of Things 3편 - IoT 주요 기술 용어 by hanwong
  4. 2015.04.29 디자이너가 파헤쳐본 Internet of Things 2편 - IoT 사례와 분야 by Sungi Kim
  5. 2015.04.13 디자이너가 파헤쳐본 Internet of Things 1편 - IoT 이해하기 (3) by Sungi Kim
  6. 2015.01.20 [HCI KOREA 2015 후기 2/2] 참관 후기 by theminjung
  7. 2014.07.09 스마트 조명 LIFX와 스노우피크의 Hozuki, 그리고 IoT 조금 by Sungi Kim
2018.03.08 07:50

일상의 Home IoT

제가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조명입니다. 조명은 집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니까요. 4년 전, 호기심에 LIFX라는 스마트 조명을 하나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2년 전 블랙프라이데이 때, 4개 세트를 추가로 구매했죠. 그 뒤로 이 녀석들은 매일매일 저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과 주변의 물건들이 매일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알아서 일하는 집안의 모습

아침. Good morning

저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정말정말 못합니다. 그래서 알람시계, 휴대폰 알람, 샤오미 밴드 진동 알람, 라디오 알람을 해놔야 겨우 일어나는데요. 집안의 조명도 ‘아침기상’ 역할에 일조시키고자, 일출 후 15분 뒤에 백색(6500K)의 밝은 빛을 내도록 해두었습니다. 뭐, 조명 때문에 일어난 적은 손에 꼽히지만요. 아, 공기청정기도 같이 돌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제가 깨어나고 집을 나서기 전까지, 조금씩 다시 어두워집니다. 주인을 배웅할 준비를 하는 거죠.



출근 준비를 끝내고 집을 나서서 4-5분쯤 걸으면, 집안의 조명과 공기청정기는 자동으로 꺼지고 낮잠을 자기 시작합니다. 이 녀석들이 쉴 동안 이제 저는 열심히 일해야죠.



밤. Night

퇴근하고 집 근처에 들어서면, 집안의 조명과 공기청정기는 다시 켜집니다. 집을 들어서면 원래 그랬다는 듯 따뜻한 빛으로 저를 맞이해줍니다. 조명은 약간 주황빛(3200K)으로, 70% 정도의 밝기로요. 씻고, 밥을 먹고, 컴퓨터를 하는 동안 이 녀석들은 밤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하듯 차분하고 따뜻한 빛으로 방의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아, 공기청정기도 같이 돌고 있네요.



늦은 밤

밤 열두시 반이 되면, 조명들은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항상 컴퓨터를 하고 있을 시간이죠. 모니터의 화면도 점차 따뜻한 색을 띠기 시작합니다. 맥의 Night Shift가 동작하는군요. 조명은 점점 어두워지며 저에게 누울 것을 강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두워진 뒤에도 컴퓨터를 더 하고 싶을 때에는(거의 매일) 다시 ‘Night Scene’으로 바꿉니다. 그래도, 이제 자야겠죠. 윽. 1시 40분이 되니 아이폰도 저보고 자라고 하네요.



잠자기. Good Night

침대에 누워서, 잠들기 위해 책을 읽거나 팟캐스트를 틀어놓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립니다. 이제 자야죠. 아이폰 제어센터를 열고 ‘Good Night Scene’을 누릅니다.



시스템과 기기

위에서 이야기한 집안의 모습은 매일 접하는 제 방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기대보다 별로일 수 있지만, 이 정도 수준으로도 저는 아주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방 전체의 분위기가 저의 생활패턴에 맞춰 자동으로 바뀌니까요. 공기청정기가 필요할 때 알아서 일하는 것은 덤. (사실 통장에 돈이 많다면 가습기도 사고 보일러 제어기도 사고 홈팟도 사고 했겠지만..)

이렇게 일하는 녀석들 모두 기본적으로 Apple의 HomeKit 플랫폼 안에서 제어하거나 자동으로 동작하도록 만들어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의 이유로 LIFX라는 조명의 플랫폼을 하나 더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건 시간에 맞춰 서서히 빛의 색과 밝기가 바뀌게 하기 위함입니다. 애플은 왜 이걸 지원 안 하고 있을까요! 기기들의 간단한 구성도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LIFX

LIFX는 집안의 전자기기 중 가장 중요한 녀석입니다. 집안의 조명을 담당하죠. 예전에는 제어하려면 전용 앱을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 Apple HomeKit과 연동되어 Siri나 Home app을 통해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Day & Dusk 기능이 생겨서, 하루의 시간을 펼쳐놓고 원하는 밝기와 색온도를 설정해둘 수 있습니다. 아침 기상 시간에는 백색의 밝은 조명이 되고, 다시 어두워졌다가, 저녁에는 주황빛 조명이 되었다가, 밤이 늦으면 점점 어두워지죠.

2. Xiaomi Mi Air Purifier

샤오미 미에어는 공기청정기인데, Apple HomeKit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용 앱을 통해 조작하거나, 시간 예약을 시켜둘 수 있는데요, 마지막에 말씀드릴 Homebridge를 통해 HomeKit에 연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이 녀석 나름대로 머리를 써가며 일을 합니다. 집안의 공기 질을 파악하여 스스로 필요할 땐 열심히 일하고 아닐 땐 쉬엄쉬엄 일하거든요.

3. iPhone

아이폰은 HomeKit과 사용자와의 제일 중요한 접점입니다. HomeKit에 연동된 기기들을 제어하거나 기기 전체의 상태를 Scene으로 만드는 데 필요하죠! 그리고 Automation으로 일출, 일몰, 특정 시간,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특정 Scene으로 바뀌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Home app이나 제어센터, 혹은 Siri를 불러서 Scene을 바꾸거나 상세한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4. Apple TV

사실 애플TV는 넷플릭스…. 애플TV는 HomeKit에 날개를 달아줍니다. HomeKit의 서브 플랫폼으로 집사 역할을 합니다(홈팟과 아이패드도 돼요). 애플TV가 없다면 HomeKit은 같은 Wifi망 내에서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반쪽짜리인데요, 이것까지 구성하면 외부에서도 HomeKit을 제어할 수 있고, Geo Fencing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집을 나가거나 돌아오는 것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Scene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5. Homebridge with Raspberrypi

사실 위에 제가 설명해 드린 LIFX와 Xiaomi Mi Air는 애플티비에 직접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이 Homebridge라는 것을 중간에 거치고 애플TV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HomeKit을 발표한 뒤로, 이것을 지원하고자 하는 전자기기들에는 HomeKit 칩을 달게 했습니다. 애플의 IoT 플랫폼에 손쉽게 편입시키기 위해서이죠. 페어링과 조작을 쉽게, 일관성 있게 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저의 기기들은 이 칩이 없습니다. 물론 LIFX의 최신 버전을 구매하면 되지만..

그래서 많은 능력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HomeKit 칩이 없는 IoT 기기도 HomeKit에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Homebridge였고, 저는 집에 놀고 있는 라즈베리 파이에 이 시스템을 깔고 기기들을 연동하고 있죠.

IoT는 우리 곁에 다가왔을까?

지금까지 제가 구성하여 사용 중인 Home IoT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바로 위에 설명한 시스템과 기기에 대한 부분을 보면 상당히 복잡한 듯이 보일 수 있는데요, 사실 몇 년간 상당히 복잡하게 사용해왔습니다. HomeKit을 제대로 쓰기 전까지는 개별 앱을 통해 제어하고 스케줄을 짜서 돌리고, IFTTT등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Geo Fencing 기능을 사용하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페어링 과정도 번거롭고요.

하지만 이제 HomeKit을 지원하는 IoT 기기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이 제품들을 구매한다면 아주 간편하게 Home IoT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구글이 Nest를 인수한 뒤로는 구글이 선두에 서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현재 애플만큼 Home IoT 플랫폼의 기반을 잘 준비한 회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가 몇 년 전 'IoT의 본질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제품’은 그것 자체의 의미도 있겠지만, 인간에 의해 사용될 때 더 깊은 의미가 담긴다. 도구는 무엇일까? 도구는 인간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제는 하나의 도구만이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도구(사물)들이 서로 협력하여 사용자의 어떤 특정 목적을 이루게 해준다. IoT의 본질은 사용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 도구들이 협력하여 하나의 전체로서 유연한 흐름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가 계속 이런 관점으로 IoT를 바라보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정말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Home IoT는 이제 정말 준비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대신 이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도, 너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바라기보다는 '조금 더 편리한 생활'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IoT 시대에 여러 도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기능과 가치를 잘 제공하면서도 협력을 통해 조금 더 똑똑해지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IoT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여러분, 이제 살 때가 됐어요!)


[참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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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 07:50

디자이너가 파헤쳐본 Internet of Things 4편 - IoT를 디자인에 적용하려면

1편 : IoT 이해하기
2편 : IoT 사례와 분야
3편 : IoT 주요 기술 용어
4편 : IoT를 디자인에 적용하려면


앞의 세 편의 글을 통해 IoT가 어떤 것인지, 어떤 사례와 적용 분야가 있는지, 어떤 기술들을 통해 동작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IoT와 관련된 디자인을 할 때 디자인 관점에서 알아두어야 할 IoT의 특징과, 접근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 내용의 요약 정리,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론부터 조금 이야기하면, 우리 UX 디자이너들이 이전부터 잘 하고 있던 디자인 방식과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IoT의 특징은?


기존 제품이 고유의 기능을 잘 하며 더 스마트해짐


IoT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제품이 본연의 기능과 가치를 잘 제공하면서 더 똑똑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전구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 상세한 제어가 가능하겠지만, 집안에 있을 땐 벽에 있는 스위치로 단번에 켜고 끄는 것처럼 빠른 제어가 가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답답해서 쓸까요?
두 번째 특징은 주변과 함께 동작할 때 훨씬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전구가 혼자서 햇빛의 밝기에 따라 최적의 밝기로 실내를 밝히다가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카 등이 사용자가 집을 나갔다고 알려주면 자동으로 꺼질 수 있겠죠. 도어락이 사용자가 돌아온 것을 알려주면 다시 실내를 밝히고요. 이런 식이면 전구가 아무리 똑똑해도 혼자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겁니다.


네 단계의 발전 단계와 각 단계별 가치가 존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4년 11월판’의 IoT 특집 글에서는, IoT 제품의 기능을 네 가지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것을 IoT제품의 발전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제어-최적화-자율화 인데, 언뜻 보면 자율화가 IoT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각 단계에서도 사용자에게 가치있는 기능을 제공하여야 합니다. 어떤 제품은 모니터링만으로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고, 어떤 제품은 최적화를 통해 날개를 달고 새로운 가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들은 자율화까지 가기 위해 주변 제품들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무조건 ‘최적화하고 학습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떠올리기 보다는 하나의 제품이 각 단계에서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의 기능은 모니터링, 제어, 최적화, 자율화라는 네 가지 영역으로 묶을 수 있다. 각 기능은 전 단계 기능을 토대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제품이 제어 기능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니터링 기능도 있어야 한다.

출처: hbr.org


IoT 제품의 특징을 대표하는 키워드들


여러 IoT 제품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키워드로 자신들의 특징을 말하고 있습니다.
- Easy to install, Easy to control
- Expandable, Integration, All-in-one
- Programmable, Self-control
- Learning, Recommend, Smart alert
- Location-based, Environment-based
위의 내용들을 보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센서와 네트워크 연결, 처리 능력을 통해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Easy to install은 가치라기 보다는 필요 조건인데, 대부분의 IoT 제품들이 각자의 방식을 가지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 제품을 대체할 때 필요한 설치 용이성과 네트웍 연결을 쉽게 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전에 제품을 구매할 때는 생각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었지만, ‘제품을 쓰려면 사용자가 네트웍 설정을 해주어야 한다’는 새로운 필수 조건 때문에 어려워진 부분입니다.


연동을 통해 정교해지는 데이터


앞에서 “주변과 함께 동작할 때 훨씬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얘기를 했듯, IoT는 여러 제품간 시너지를 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도어락이 사용자가 나간 것을 감지하면 스마트 전구가 꺼진다”는 연동 시나리오가 가능한 것이죠. 그리고 여러 제품이 수집한 데이터들의 연동과 이를 통한 정교화도 중요합니다.
하나의 상태나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한 제품으로서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어락이 사용자가 나간 것을 감지”한 것이 “아무도 없으니 집안 조명을 끈다”를 충족시키는 조건은 아닐 수 있습니다. 보안카메라가 “아무 움직임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각 방 센서가 “아무 것도 감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줘야 좀 더 정교한 “아무도 없다”는 상태로 인식할 수 있을 겁니다. 향후에는 이렇게 여러 제품들이 힘을 합쳐서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형태로 발전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야 맥락에 맞는 최적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겠죠.


IoT를 디자인에 적용하려면?


사용자 중심의 접근 (서비스적인 접근)


뻔한 이야기인데, IoT와 관련된 UX 디자인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IoT를 통해서 결국 해야할 것은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집안의 제품이라면 집안 생활에 대해서 살펴보고 사용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해야 하고, 상업매장이라면 매장 관리자의 요구와 사용자의 쇼핑 경험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겁니다.
대신 일반적인 디자인 프로젝트와 다른 점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훨씬 다양한 데이터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똑똑해진 하나의 제품을 통해 문제를 풀 수도 있고, 여러 제품들의 연동을 통해 문제를 풀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혹은 어떻게 연동하는가가 추가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고요. 따라서 새롭게 주어진 도구들을 잘 알고 있어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넓어질 겁니다.
저도 처음으로 IoT 관련 프로젝트를 접할 때, 이전엔 보지 못했던 똑똑한 제품들과 개념들을 보고 놀란 다음, 어떻게 하면 더 똑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가 제일 먼저 떠올랐었습니다. 하지만 더 똑똑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고, 어떻게 하면 IoT를 활용해서 중요한 맥락에 유용함을 줄 수 있을까로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결국 IoT관련 UX디자인을 하더라도 IoT라는 개념이 중심이 아니라, UX디자인 관점에서 IoT를 바라봐야 혼돈에 빠지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개별제품의 가치, 전체와의 시너지


IoT는 시너지가 중요하다고 계속 말했지만, 이제야 일반인들을 위한 제품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곧바로 시너지를 내기는 힘듭니다. 한꺼번에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 한 말이죠. 따라서 디자인을 할 때 하나하나의 제품 단위로만 접근하기 쉽습니다. 물론 개별 제품으로서 유용함을 제공해야 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IoT로 구성된 시스템 속에 속할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제품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별 제품 관점에서, 사용자의 작지만 핵심적인 하나의 문제를 더 똑똑하게 해결해주어야 하겠죠. 하지만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 한 제품에 엄청난 능력을 넣으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은 접근일 수 있습니다. 개별 제품들이 엄청난 능력이 없더라도 함께 있을 때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면 나중을 택하는 편이 낫겠죠. 그리고 그런 것이 핵심적인 기능이라면 살아남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일 제품을 디자인 할 때도 제품 주변에 어떤 친구들이 있을지, 근처에 어떤 도메인이 있을지를 함께 예상하면서 디자인을 해야 진정한 IoT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IoT를 활용해서 특정 서비스를 디자인 할 때도 말이죠.


물리적인 접점에 대한 고민


최근에 나오는 IoT 제품들은 화려한 기능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것들을 강조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예로 들었던 스마트 전구도 마찬가지고죠. 그리고 그것에 대해 대부분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꼭 스마트폰으로 해야돼? 그냥 스위치로 하면 되잖아’. 결국 스위치로 제어하는 것보다 편하거나 훨씬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있으나마나 한 존재가 됩니다.
많은 IoT들이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자율화를 통해서건 자체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서건 핵심적인 문제 해결을 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물리적인 접점에 대한 고민도 중요합니다. Nest가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기능은 오래전 온도조절기가 가지고 있던 물리적인 인터페이스로 잘 풀어낸 것처럼 말이죠. 앞으로는 다시 PUI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IoT의 본질, 변하지 않는 가치는?


마지막으로, 예전에 jinwise님이 저에게 낚시질을 했던 질문입니다.
IoT의 본질은 무엇일까?
사실 아직도 적당한 답을 찾지 못했지만 아래와 같은 내용이 아닐까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그것 자체의 의미도 있겠지만, 인간에 의해 사용될 때 더 깊은 의미가 담긴다. 도구는 무엇일까? 도구는 인간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제는 하나의 도구만이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도구(사물)들이 서로 협력하여 사용자의 어떤 특정 목적을 이루게 해준다. IoT의 본질은 사용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 도구들이 협력하여 하나의 전체로서 유연한 흐름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직 부족한지라, 더 나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을 남겨주세요. 가볍더라도 이것저것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치며...


지금까지 총 네 편에 걸쳐서 IoT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미 IoT에 대해 다양한 보고서나 트렌드 예측, 사례 분석, 산업 전망들이 올라와서 더 새롭게 이야기할 것이 뭐가 있겠나 했지만, 디자인 관점에서 읽을 만한 글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IoT도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씩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데, 긴 글에서 협소한 분에 대해 계속 같은 이야기만 반복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지만, IoT 관련한 UX디자인을 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IoT##]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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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6 07:50

디자이너가 파헤쳐본 Internet of Things 3편 - IoT 주요 기술 용어

1편 : IoT 이해하기
2편 : IoT 사례와 분야
3편 : IoT 주요 기술 용어
4편 : IoT를 디자인에 적용하려면

이미지 출처 : http://tenacreapps.com/proximity-beacons/

IoT가 이슈화되면서 관련 기술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IoT 기술의 적용 가능한 범위가 모든 산업과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연관된 분야가 많은 만큼 생소한 용어들도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1편에서 소개했던 IoT의 주요 기술과 관련된 용어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Sensing : 사물과 주위 환경에서 정보를 얻는 정보 수집 기술
  • Network : 사물 간 End to End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 Service Interface :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를 저장, 처리, 변환


  • Sensing


    최근 스마트폰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IoT 발전데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기술들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이나 IoT 디바이스의 눈과 귀가 되는 센싱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하나에만 해도 중력, 가속도, 자이로, GPS, 지자기, 근접, 조도 등등 10여 가지의 센서가 적용 되어 있다고 합니다. 센서의 종류 별로 하나하나 소개드리는 것보다는 센싱과 관련된 요즘 주목받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MEMS 센서는 반도체 제조 기술에서 발전한 나노기술을 이용해 제작되는 매우 작은 기계 시스템을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나노머신이라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그리고 IoT의 특성에 맞게 점점 더 소형화되고 기능도 다양해지며 지능화 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미 스마트폰에는 많은 종류의 센서들이 적용되어 있고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태블릿, 자동차 등 스마트 기기들에 적용된 센서들 중의 70%가 MEMS 센서라고 합니다.
    http://ko.wikipedia.org/wiki/MEMS

    2. GeoFencing

    GeoFencing은 Geographic과 Fencing의 합성어로 특정한 범위 내에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입니다. GPS를 활용한 기술이지만 GPS와 같이 세밀하게 모든 위치정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정된 범위 안에서 사용자의 출입 여부를 판단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집안의 에어컨과 연동되어 있다면 여름철에 사용자가 집에서 1km 이상 벗어났을 때는 에어컨이 꺼지거나 다시 1km 범위 안으로 들어오면 미리 에어컨이 동작하는것과 같은 시나리오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http://trendinsight.biz/archives/21929

    Network


    IoT와 관련된 네트워크 기술 중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은 근거리 무선 통신과 관련된 기술들입니다.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각 기술들마다 서로 다른 표준을 내세우고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면서 점점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각 기술들 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제품의 특성에 따라 알맞은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Beacon

    Beacon이라는 용어의 어원은 바다의 등대와 같이 배가 육지와의 거리를 가늠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신호를 보내주는 장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최근 IT분야에서 말하는 Beacon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폰에 특정한 신호를 보내주고 사용자가 적절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이 Beacon은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과의 거리를 측정 할 수 있으며 오차 범위도 5cm 정도로 GPS보다도 더욱 정확하다고 합니다. 물론 수용가능한 범위는 50m 정도로 GPS 보다는 작지만 실내와 같은 특정 장소에서 사용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http://beacon.smartcontent.kr/introduce
    http://bit.ly/1GwLxiG
    http://uxable.net/?p=3155

    4. Zigbee, Z-Wave

    Zigbee와 Z-Wave는 무선 메시 네트워크(Wireless Mesh Network) 표준의 하나이다. 두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저전력 소모와 저용량 통신이 가능한 근거리 무선 네트워크 기술이다. 주로 이동성이 적고 센서 신호와 같은 작은 용량의 정보 통신에 사용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파수, 통신 가능한 거리, 데이터 전송 속도, 보안성 등의 기술적인 요소들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기술적인 특징이나 활용 분야는 홈네트워크 분야에 주로 활용되는 유사한 기술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직비
    http://ko.wikipedia.org/wiki/Z-Wave

    5. KNX

    http://www.knx.org/kr/knx/knx/

    6. WiGig (Wireless Gigabit Alliance)

    WiGig는 기존의 WiFi 보다 10배 빠른 초당 7기가비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60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서 속도 뿐만 아니라 무선 기기들의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WiGig는 WiFi 지원까지 가능하며 저전력 기술을 활용해 IoT 디바이스에 더욱 적합한 무선통신기술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와이기그

    7. 5G

    5G는 5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을 일컷는 말입니다. 5G 기술 개발의 목표는 이전의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 네트워크 기술들의 주 목표는 최대 전송률(Peak Data Rate)을 향상 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5G는 종단간 지연(End to End Latency), 체감 전송률(User Experienced Data Rate) 향상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종단간 지연과 체감 전송률이 향상 시키는 것은 실제 사용시에 끊김 현상과 체감 속도에 대한 불편을 줄이는 사용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http://bit.ly/1xDz5sj

    8. IPv6

    IPv6란 쉽게 말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IP주소의 표현 방식 중 하나인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대부분의 IP주소는 192.168.0.1 과 같은 방식의 IPv4일 것입니다. IPv4는 32비트, 2^32, 4,294,967,296개, 약 43억 개의 IP 주소를 활용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IPv4의 한계점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여러 기관에서 2020년에는 약 500억개의 IoT디바이스가 사용될것 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이것 보다도 턱없이 부족한 숫자 입니다. IPv6는 128비트, 2^128, 약 3.4x10^38개의 주소를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수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IPv4방식의 IP고갈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측되었었고 IPv6도 1994년 20년전에 제정된 표준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IoT 시대의 준비를 위해 반드시 갖춰져야 할 기술일 것 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IPv6
    http://digitalog.com/720


    Service Interface


    IoT의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서비스 인터페이스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센싱과 네트워크 기술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하기도 하지만 사용자를 고려한 제대로된 서비스 인터페이스가 갖춰지지 않는다면 지금 앱스토어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수 많은 앱들 처럼 조용히 사라지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

    9. Deep Learning

    개와 고양이를 구별하는 것은 세네살 어린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컴퓨터는 이런 간단한 과제도 스스로 해결하는데 엄청난 데이터와 연산이 필요합니다. 컴퓨터가 데이터 군집화와 분류를 통해 정보를 학습하면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기계학습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심화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한 기계학습을 딥러닝 이라고 합니다. 더욱 복잡하고 발전된 알고리즘과 급속한 컴퓨터 능력의 향상으로 인해서 딥러닝 기술이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현재 주로 사용되는 분야는 이미지와 음성 인식 분야이지만 앞으로는 Nest와 같이 사용자 패턴을 분석하여 예측되는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IoT 분야에서도 많이 활용되리라 봅니다.
    http://www.bloter.net/archives/201445

    10. Big Data & Cloud Computing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근 몇년 전 부터 떠오르는 IT 기술들 입니다. 자세한 개념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을 돌아봤을 때도 두 기술들은 스마트폰의 사용 행태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 초기에는 데이터 백업을 위해 개인 컴퓨터에 필요한 데이터를 골라서 일일이 옮겨 놓는 일에 꽤 시간이 걸렸었는데 최근에는 사진, 연락처, 캘린더 등등 스마트폰에서 쓰는 대부분의 정보들을 클라우드에 백업이 되는 서비스를 활용하다 보니 개인 컴퓨터에 따로 백업해 놓는 일이 거의 없어진 것 같습니다. 구글 나우와 같은 서비스를 활용해 유용한 정보들을 추천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은 IoT 와 관련해서도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oT 디바이스들은 센서를 통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는데 이 수집된 정보들을 어디에 저장하고 어떻게 가공해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인지를 깊이 고민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ko.wikipedia.org/wiki/빅_데이터
    http://ko.wikipedia.org/wiki/클라우드_컴퓨팅

    11. HomeKit

    HomeKit은 가전 제품과 아이폰을 통합 연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개발자 도구입니다. 아직 HomeKit을 지원하는 IoT 디바이스들이 많지는 않지만 시리나 애플 TV등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 들어오려 하고 있습니다. 애플 홈페이지의 개발자 가이드에도 HomeKit을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한 UI 가이드라인이 소개 되어있습니다. 아래에 그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았습니다.

    - 세팅에서 Home, Zone, Room을 구분하여 그룹핑한다. 나중에 사용자가 찾거나, 조작하거나, 씬을 만드는데 위계를 통한 손쉬운 접근을 돕는다. 그와 더불어, 일상적인 언어로 시리에 명령할 때 유용하다. (시리, ‘윗층’ 불꺼 / 시리, ‘안방’ 보일러 켜)
    - 사용자가 기기에 접근/세팅할 때 물리적인 피드백을 주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씬은 동시에 여러 기기를 제어하는데 적합하기에 쉽고 잘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해야 하고, 적절한 시점에 제시해주어야 한다(집 나갈 때)https://developer.apple.com/homekit/ui-guidelines/

    12. Google Physical Web

    구글의 피지컬웹은 별도의 앱 없이도 웹과 비콘을 활용해서 사물과 스마트 디바이스 간에 통신을 가능하도록 해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애플의 iBeacon과 비슷한 서비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iBeacon과 다른 점은 웹을 활용해서 사물과 스마트 디바이스 간의 통신 규격을 더욱 단순화 시키고, 구글 나우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들과의 연결과 통합이 간편해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https://google.github.io/physical-web/

    [참고##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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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29 07:50

    디자이너가 파헤쳐본 Internet of Things 2편 - IoT 사례와 분야

    1편 : IoT 이해하기
    2편 : IoT 사례와 분야
    3편 : IoT 주요 기술 용어
    4편 : IoT를 디자인에 적용하려면


    1편에서 주로 네스트 사례를 통해 IoT를 알아 보았습니다. 집에 적용되는 IoT였는데, 이런 것들을 Home IoT라고 하겠습니다. 가장 우리에게 익숙하고 어떤 가치가 있을지 예상하기 쉬운 분야입니다. 그리고 Home IoT 제품이나 서비스들은 이미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사례들의 소개와 함께 Home IoT 외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Home IoT의 사례


    Home IoT 살펴보기


    1편에서도 잠깐 언급했듯, 예전부터 Smart Home, Home Automation이라는 명칭으로 집을 똑똑하게 바꾼다는 개념은 많이 있었습니다. Home IoT도 사실 다르지 않은데요, 결국 Smart Home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도구가 Home IoT가 아닐까 합니다. 아래 인포그래픽을 보시면 Smart Home을 구현하기 위해 대략 어떤 것들을 제공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view.com

    Home IoT 제품 소개


    그럼 이런 것들을 실제로 구현하도록 도와주는 Home IoT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온도 조절, 조명, 보안,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집과 관련된 도움을 주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Wemo, Dropcam 등 워낙 유명한 것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은 많이 소개가 되어있으니 그 외에 재미있는 몇 가지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ecobee, 집안 영역별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상태를 만드는 온도조절기
    네스트가 집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해서 온도조절을 해준다면, ecobee는 여러 방이 있는 집안 환경을 고려해서, 집안 곳곳의 센서를 통해 온도를 파악하고 개별 영역의 온도를 조절해줍니다. 그리고 네스트와 마찬가지로 외부 날씨까지 파악하여 최적화하고 학습하며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의 유무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ecobee.com
    Tado, 기존 에어컨을 스마트하게 바꿔주는 기기
    네스트나 ecobee는 기존의 집안 온도조절기를 교체하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설치에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가 잘 되어 있지만, 기존 것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부담일 수 밖에 없죠. Tado는 그런 과정 없이 기존의 에어컨을 IoT 기기로 바꿔주는 장치입니다. 에어컨에 딸린 리모컨의 역할을 대신 하는 것인데요, 휴대폰으로 컨트롤하면 그것을 Tado가 다시 에어컨이 알아들을 수 있는 IR 신호로 바꿔서 리모컨과 같은 방식으로 에어컨을 제어하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IoT에서 가능한 다양한 기능들이 기존 에어컨에서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Geofensing을 이용해서 사용자가 집 근처에 도착하면 에어컨을 켜고, 집을 벗어나면 끈다든지 말이죠. 기존 제품에 기생하여 컨트롤을 대신 하는 제품, 재미있지 않나요?
    이미지 출처: tado.com
    Homeboy, 설치가 간편한 가정용 보안 카메라
    Homeboy는 Wifi로 네트웍에 연결되며, 전원 연결 없이 배터리로 3개월 동안 사용 가능한 가정용 보안카메라입니다. 많은 전자제품들은 전원 공급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요, 그래서 설치 장소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보안 카메라의 특성상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설치될 수 있어야 그 기능이 극대화 되겠죠. 이 제품은 그런 설치장소 제한을 잘 해결했고, 바닥에 자석이 있어서 더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션센서와 사이렌을 포함하여 문제가 감지될 경우 경보를 울리고, 허가된 사용자들(가족,친구들)이 보안을 동작/해제하도록 권한 설정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스케줄이나 기타 스마트홈 제품들을 통해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여 언제 보안을 작동하고 해제할지를 알아서 판단합니다. 또한 IFTTT를 사용하여 추가적인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영상을 Dropbox나 Google drive같은 스토리지 서비스에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omeboy.com
    Zuli,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플러그는 Wemo와 같이 널리 알려진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Zuli는 그런 스마트 플러그들 과는 차별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내장하고 있어서, 집안 내에 Zuli가 3개 이상 설치되어 있으면 beacon처럼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안방에서 거실로 이동하면 안방 불이 자동으로 꺼지고 거실의 전등과 TV가 켜지는 등,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동작하는 기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스마트폰을 통한 on/off, 타이머 설정, 램프의 밝기 조절 등의 기능을 합니다.
    이미지 출처: zuli.io
    Notion, 다양한 센서를 가진 환경 수집 기기
    위의 제품들과 달리, Notion은 '수집자'의 역할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가속도, 소리, 온도, 빛, 근접 센서를 포함하고 있어서 집안의 다양한 환경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수집자' 제품과 함께 집안에 다양한 IoT 제품이 있다면, 이들의 연동을 통해 집안이 지능적으로 동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처럼 오감을 느끼고 반응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집안에 들어오는 햇빛이 강하면 조명을 낮춘다든가, 누군가 방에 가까이 온다는 것이 감지되면 불을 켠다든지 말이죠.
    이미지 출처: connectedarena.com
    LIFX, 스마트 전구
    이 제품은 전에도 소개를 해드렸던 것입니다. on/off, 밝기조절, 색상조정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이나 다른 서비스들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전구입니다. Geofensing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집 근처에 다가오면, 멀어지면 자동으로 켜고 꺼지기도 하죠. 다른 예로, 밤이 깊어지면 조명의 밝기를 줄이고 색상을 따뜻한 색으로 점점 바뀌게 하거나 다른 IoT 제품이 집안에 이상을 감지했을 경우 붉은 빛으로 깜박거리는 기능도 가능하겠죠. 집안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런 스마트 전구는 많은 회사들이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IFTTT(https://ifttt.com/lifx)에 가면 여러 서비스와 연동되는 다양한 활용방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lifx.com
    S+ by ResMed, 수면 모니터링 기기
    최근에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들도 하나 둘 나오고 있는데요, 이 제품은 수면의 상태를 모니터링 해주는 기기입니다. 요즘엔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서 이런 모니터링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 제품은 물리적인 접촉 없이, Radio wave를 통해 사용자의 정확한 수면 모니터링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센서가 있어서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호흡 등의 신체 정보를 분석하고,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빛, 노이즈, 온도 등)의 상태를 레코딩하여 통합적인 분석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더 나은 수면을 위한 방법을 제시해주기도 하죠. 이런 제품은 헬스케어 제품에 가까운데, 집안의 다양한 IoT 기기들과 연동되어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지 출처: resmed.com

    Home IoT 플랫폼 소개


    그리고 스마트홈에서 이런 유용한 가치들을 모아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집사와 같은 역할이 분명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트맨의 알프레드, 아이언맨의 자비스처럼 말이죠. 산업 관점에서 보면 그것이 플랫폼이 될텐데요, 집안의 중심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제품들도 벌써 많이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가장 첫 번째로 내세우는 것은 다양한 기기 및 통신 방식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별 기기가 아닌 그룹 제어를 지원하고, IFTTT와 같이 '어떤 조건일 때 어떤 식의 세팅으로 변경'하는 등의 자동화 기능도 제공합니다. 또한 몇몇 제품들은 스마트폰 앱 외에도 스크린이 달린 제품을 통해, 앱을 열지 않고도 빠르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NuBryte


    Wink Relay


    Sentri


    Den


    Umbrela


    사실 대부분의 플랫폼들이 비슷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안의 제품들을 빠르게 컨트롤하고, 여러 제품들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귀찮은 조절을 하지 않더라도 편안한 집안 생활을 하도록 돕고, 불안함 없이 안락한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고, 에너지 절약도 도와주고요. 많은 제품들이 아래와 비슷한 키워드들로 자신들의 제품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Easy to install (손쉬운 설치, 홈네트웍에 연결 및 IoT 제품들과의 연결)
    - Peace of mind (집안의 상태에 대한 안심, 외부의 위협으로부터의 안심)
    - Energy Saving (에너지 절약, 최적화된 에너지 사용)


    Home IoT 정리


    여러 Home IoT 제품들과 Home IoT Platform 제품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런 제품들은 이미 상품화되었기 때문에 조만간 우리의 생활에 파고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각의 제품들이 지금까지는 접하지 못했던 편리함을 제공하겠죠. 그리고 집안에 이런 제품들이 늘어나면 플랫폼 제품을 통해 전체적인 관리가 가능할 겁니다. 아침에 사용자가 일어나면 집이 특정한 상태로 바뀌고, 집에 들어오면 바뀌고, 잠들 때면 바뀌고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점점 더 학습을 통해,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의 연동을 통해 더 정교하게 사람들의 삶에 최적화되어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IoT 분야들


    지금까지는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Home, 집안에서의 IoT에 대해 말했습니다. 하지만 훨씬 더 다양한 분야에서 IoT를 이용한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조산업에서도 그렇고, 리테일 샵과 같은 유통산업, 스마트 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헬스케어, 전력산업 등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 대부분에서 IoT를 적용한 다양한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


    Cisco, GE 등의 대기업들은 각자 Internet of Everything, Industrial Internet이라는 키워드로 IoT 세상의 중심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의 목표를 보면 산업 전반에 있어서 IoT가 어떤 식으로 적용될 지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주요 목표는 IoT를 활용한 운영 최적화, 예측을 통한 지능적인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입니다. IoT의 장점인 다양한 센싱을 통한 데이터 수집, 연결, 분석을 통해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하거나 정확도가 떨어졌던 사항들, 혹은 쉽게 인지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훨씬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이죠.
    GE는 IoT를 활용한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의 설비나 운영체계를 최적화하여 비용 절감을 하거나, 고장이나 오작동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1%의 효율 향상'에 대한 것입니다. 아래 링크를 보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항공산업에 연료를 1% 절감하면 15년에 300억 달러의 절감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참고링크 : Industrial Big Data and the Power of 1% Improvement
    참고영상 : Youtube, GE Software: Predix, GE's Software Platform for the Industrial Internet

    상업매장


    IoT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 경쟁되어지는 분야 중에 하나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분야가 있습니다. Zigbee, Bluetooth, Wi-Fi, NFC 등 각 기술 마다 서로 다른 조직을 구성하고 보다 더 많은 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관심 받는 기술 중에 하나는 저전력 Bluetooth 기술을 활용한 Beacon 입니다. Beacon을 활용하면 근거리에서는 GPS보다도 훨씬 정확하게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Beacon의 이런 특징을 활용해 쇼핑 매장에서 사용자에게 좀 더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Beacon을 활용하면 고객이 매장 입구에 막 들어왔을 때는 가장 인기있는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매장에 들어와서 특정한 상품 앞에 머물 때는 그 상품의 상세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 같이 고객의 위치에 따라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고객의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기능만 켜져 있다면 동의 없이도 고객에게 정보를 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무분별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면 바쁜 출근 시간에 역 앞에서 전단지를 뿌리는것 같이 아무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스마트한 정보일수록 사용자의 맥락에 따라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참고링크 : 아이비콘 사용자 리서치 결과

    웨어러블 헬스케어


    IoT 제품들 중에서 이미 실제로 사용되고 있고 다양한 제품들과 연결되어 서비스가 확장되어 가는 분야가 웨어러블 헬스케어 분야인것 같습니다. 아주 저렴한 샤오미 밴드부터 Jawbone up, Fitbit, ;Withings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건강정보를 관리해주는 앱을 제공해주고 디자인이 괜찮은 제품은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구매합니다. 하지만 Endeavor Partners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구매한지 6개월 정도 이후에는 1/3의 사용자가 사용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헬스케어 정보가 단순한 관리 대상이 된다면 건강상 꼭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금방 흥미가 떨어져 사용을 그만두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IoT 장치는 단순히 하나의 제품만으로는 그져 조금 더 똑똑한 컨트롤 장치가 되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다른 분야와 연계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피트니스 밴드와 보험이 연계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실제적인 보상을 제공해줌으로써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헬스케어는 보험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좋은 분야라고 ㅁ생각합니다.

    참고링크 : 웨어러블과 보험사의 연계: 열심히 운동하면 돈을 준다?

    스마트카


    자동차와 관련된 여러 IT 인프라는 이미 많은 부분 향상이 있었습니다.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으로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그리고 번호 인식 주차장 시스템이 있겠죠. 그리고 자동차 자체의 많은 기능도 전자화 되며 운전을 하는 것에 대한 편의성, 효율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자동차가 인터넷과 연동되어 다양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자동차 자체의 수집 분석, 대응 능력도 향상되어 한단계 진보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뜨거운 이슈인 자율 주행도 이런 능력들이 점점 향상되어서겠죠.
    운전과 관련된 부분의 향상 외에도, 이제 자동차는 다양한 대상들과 의사소통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행위에 대한 부분을 넘어서, 그 전후 맥락의 흐름을 이어주는 형태로 말이죠. 예를 들어 아침 출근 준비를 끝내고 집을 나서면 차고에 있던 차가 자동으로 집앞에 대기를 하고 있다든가, 목적지 근처의 주차장을 찾아서 안내를 한다든가 말이죠. 그리고 차를 타고 퇴근하는 길에, 집 근처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집안의 에어컨이나 히터가 동작하여 쾌적한 상태로 준비를 하는 것들도 이미 상용화 되었습니다.
    분명 자동차가 인터넷과 다양한 사물들과 연동되며 새롭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자동차 본연의 목적에 초점을 두는 것이 맞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과 더불어 운전 전후의 맥락을 이어주는 것을 더할 수 있다면, 훨씬 더 IoT의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참고링크 : [스페셜 리포트] 사물인터넷의 꽃, 커넥티드카의 꿈같은 현실

    참고링크 : HEADING HOME? LET MERCEDES-BENZ AND NEST THERMOSTATS PREP YOUR HOUSE FOR ARRIVAL


    다양한 IoT 산업들간의 통합과 시너지


    지금까지 다양한 산업들에서 시도되고 있는 IoT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이런 것들이 우리의 일상에 파고들며 생활을 바꿔 놓게 되지 않을까요? 스마트카만 보더라도 이미 무인 자동차가 상용화 될 만큼 발전했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이미 많이 나와있죠. 물론 지금까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주로 피트니스 밴드로, 헬스케어에 특화되었지만 앞으로 생체정보 기록만이 아닌 다양한 가치를 주는 기기로 발전하리라 생각됩니다. 애플워치도 헬스케어 기능을 하지만, 단순히 정보를 기록하고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보험사나 의료기관과 연계해서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죠. 그리고 상업 매장에서의 결제 시장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IoT, 혹은 스마트해진 제품들은 서로 다른 산업들과 연계하여 훨씬 더 다양한 가치를 만들기도 합니다. 상업 매장에서의 Beacon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결제 시스템이 그렇겠죠. 또 스마트홈과 스마트카가 만나면, 사용자가 출근하려할 때 차가 집앞에 미리 나와서 대기하고 있다거나 차를 타고 퇴근할 때, 집 근처에 도착하면 집에 불이 켜지고 난방이 돌아가는 등. 그리고 제조산업과 유통산업의 IoT가 서로 만나면 또다른 시너지를 낼 겁니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잘 와닿지는 않지만, 여러 관련 보고서에서는 이런 산업간 통합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4년 11월판'에 잘 나와 있어 아래에 주요 내용만 정리해봤습니다.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의 기능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산업 내 경쟁구도가 변화될 뿐 아니라 산업의 경계도 확장된다. 이러한 확장과 함께 경쟁의 기준점은 개별 제품에서 매우 가깝게 연관된 제품들로 구성된 제품 시스템으로, 다시 제품 시스템들을 묶는 시스템들의 시스템으로 이동하게 된다.
    경쟁의 기준이 단일 제품의 기능에서 더욱 광범위한 제품 시스템의 성능으로 이동하며, 이 시스템 안에서 기업은 그저 하나의 구성원에 불과하다. 제조업체들은 이제 종합적인 결과를 최적화하는 연결 기기들과 관련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체 시스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제품과 디자인을 보유한 기업이 이런 통합 과정 전체를 이끌고 상대적으로 더 큰 가치를 확보하기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미지 출처: hbr.org

    마치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기사처럼, IoT는 단순히 각각의 제품들로서의 유용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제품들간의 연계, 산업간의 연계를 통해 극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선 각자의 산업 영역에서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여 자리를 잡은 다음에,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산업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내야 하겠죠. 사실 Home IoT 제품들만 봐도 이렇게나 다양한 기능과 가치를 주는데,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예상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그러니 아직도 많은 가능성들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IoT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고 기획이나 디자인에 적용하려면 각각의 제품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어떤 기능을 가지는지, 어떤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지, 그것들을 통해 어떤 가치를 만들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위의 사례들을 보면 IoT가 손에 잡히지 않는 막연한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라, 일상에서 쓰이는 도구들이 스마트해지고 네트웍에 연결되어 서로 시너지를 내는 것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3편에서는 IoT와 관련된 기술,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고, 4편에서는 IoT를 디자인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할 것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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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13 07:50

    디자이너가 파헤쳐본 Internet of Things 1편 - IoT 이해하기

    최근에 IoT가 뜨거운 이슈입니다. Internet of Things, 우리나라에서는 '사물인터넷'이라고 부르고 있죠. 기업들도 앞다투어 IoT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러 매체에서는 IoT가 작은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IoT에 관심이 많아 예전부터 새로운 뉴스들은 찾아보고 스마트 전구 같은 것들도 구매, 사용하여 블로깅을 하기도 했는데요, 본격적으로 IoT에 대해 이해하고자 연재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1편 : IoT 이해하기
    2편 : IoT 사례와 분야
    3편 : IoT 주요 기술 용어
    4편 : IoT를 디자인에 적용하려면



    IoT 맛보기


    어떤 것들이 IoT 제품인가?


    먼저, IoT제품들에 어떤 것들이 있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현재 어떤 IoT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있을까요? iotlist.co에 가보시면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IoT라는 이름으로 나와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빛의 세기나 컬러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거나 어떤 조건에 따라 켜고 꺼지는 콘센트, 사람들의 일상 패턴을 학습해서 집안 온도를 조절해주는 온도조절기, 어디에나 쉽게 설치하고 사용하기 쉬운 보안카메라, 사용자가 집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도어락,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거나 사용자가 깨기 전 커피를 내려주는 커피 메이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사용자에게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보안카메라에 이상이 감지되면 조명이 붉은 빛으로 깜박인다거나, 사람이 깨는 것이 감지되면 조명은 밝아지고, 커피를 내리기 시작하고, 집안 온도 조절도 바뀐다든지 말이죠. 이런 사례들을 보면, 단순히 어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측면으로 발전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view.com

    Nest 사례로 IoT 살펴보기


    하지만 이런 제품들이 재미있어 보여도, 아직 실생활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벌써 IoT를 생활에서 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글이 큰 돈을 들여 인수하고 여러 매체에서 사례로 등장하고 있는 네스트가 대표적이죠.
    네스트는 집안의 온도조절을 자동을 해주는 온도조절기 입니다. 우리나라는 집마다 보일러를 조절하는 온도조절기를 가지고 있죠. 저희 집은 어머니가 관리를 하시는데, 겨울이 되면 켜고, 외출할 때 끄고, 다시 켜고, 잠들기 전엔 예약을 해놓고, 날씨에 따라 조금씩 온도를 조절하십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집안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서죠.

    이미지 출처: Nest.com
    네스트는 사용자가 온도를 조절하는 습관을 학습하여 나중엔 알아서 조절하고, 바깥 날씨까지 파악해서 조절하고,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판단하여 똑똑하게 조절 해줍니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돕는 정교한 기능들이 있고, 심지어 Rush Hour Rewards라고 하여 전력 사용량이 많은 때에 네스트가 자동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서 사용자에게 돈을 주기도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래가는 UX 디자인'의 저자인 반준철씨의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네스트는 Works with Nest라는 것을 운영하는데, 집에 관련된 다양한 기기들이 네스트를 중심으로 묶어서 네스트의 똑똑함과 마찬가지로 다른 기기들도 각자 똑똑하게 움직이고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기 위해 집 전체가 긴밀하게 움직이는 플랫폼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네스트는 IoT를 제대로 활용하여 기존 제품을 새롭게 재정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특징을 다시 요약해보면,

    • 문제 해결 : 집안 온도조절 분야에서의 사용자 니즈와 시스템 구조를 이해하고 무엇을 어떻게 제공해야할지 정확하게 파악함
    • 센싱, 학습 : 기기 자체의 센서를 활용하여 환경에 반응하고, 온도조절 패턴을 학습함
    • 네트워크 : 인터넷에 연결되어 외부 날씨를 파악하거나 에너지 러시아워 등의 정보를 활용함
    • 에너지 절약 : 사람이 조절하는 것보다 집안 온도를 더 잘 관리해주고 에너지를 아껴줌
    • 새로운 서비스 : 전력회사의 전력 피크 부담을 줄여주고, 사용자에게 돈을 돌려주는 것을 알아서 해주는 서비스 모델을 만듦
    • 플랫폼화 : 집안 온도 조절을 넘어서 기기들간의 연동을 통해 집 자체를 똑똑하게 만들고 있음


    나열한 특징이 모두 IoT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IoT에 대해 접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트웍에 연결되어 정보를 가져오거나 센싱을 활용하거나 기기들간의 연동을 하는 것도 있지만, 이런 기술적 기반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스트는 그런 가치들을 잘 찾아서, 집안 생활이 한 단계 더 편리해지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IoT의 개념과 주요 기술


    IoT의 개념 이해


    네스트의 사례와 같이, IoT를 가장 쉽게 설명한다면 인터넷이나 기기들과 연동되어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가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IoT와 관련된 산업은 폭발적으로 발전 중이라, IoT의 개념 조차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작년에 위키피디아에서 정의를 보았을 때와 지금이 많이 달라져 있었는데요, 현재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링크)

    IoT는 연결성을 가진 개체들의 네트워크 - 특히 전자회로, 소프트웨어, 센서를 포함하고 제조사(사업자) 혹은 다른 기기들과 데이터 교환을 통해 더 나은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연결성을 가진 개체들의 네트워크를 말한다.
    사실 IoT라는 것이 네트워크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제품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혹은 그런 속성을 이야기하는 것인지도 아직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빠르게 발전을 하고 있어서요. 하지만 IoT라는 것은 기술 기반의 개념으로, 이것으로부터 파생되는 여러가지 장점이나 기술, 서비스들 모두 결국 IoT라고 불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정의들에서 주요 내용을 발췌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대체로 비슷한 내용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중요한 키워드는 '환경', '맥락', '적극적', '자율', '협력' 등이 아닐까 합니다.

    • 사물들의 자율적인 협력
    • 물리적 사물들이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어, 그들끼리 질문하고 정보교환을 통해 상태를 변경
    • 사용자들과, 사회와 둘러싼 환경의 맥락에 연결되고 의사소통
    • 물질적인 특성, 신분과 인격을 가지고 끊임없이 정보 네트워크에 통합
    • 사람의 관여에 따라, 혹은 관여 없이 각자의 프로세스 따라 실제 환경에 자율적으로 반응


    IoT와 유사한 개념들


    IoT를 이야기할 때 많은 곳에서, '이전부터 비슷한 개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분명 경계가 모호한 개념들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개념은 모두 같은 지점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이 더 똑똑해지고, 제품들끼리 상호작용 하기도 하고, 제품과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사용자는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이죠. 다만 이런 개념들은 기술적 접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IoT는 기술을 넘어 서비스 개념까지 포함하면서, 현재는 IoT가 이런 개념들을 모두 포괄하면서 점점 더 큰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IoT가 다른 개념들보다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이유는, 이제 산업과 기반 기술이 그런 목표를 실현하기에 무르익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IoT 주요 기술


    IoT는 기술 기반의 개념이라고 했는데요, 그만큼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뒤에 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여러 매체에서 많이 설명하는 주요 3대 기술은 아래와 같습니다.

    • Sensing : 사물과 주위 환경에서 정보를 얻는 정보 수집 기술
    • Network : 사물 간 End to End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 Service Interface :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를 저장, 처리, 변환
      • 정보 수집, 가공/추출/처리, 저장, 판단, 상황 인식, 인지,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인증, 인가, 검색, 객체 정형화 등
      • 사물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저장, 처리,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기술 포함
      •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통합하여 서비스하는 플랫폼
    출처 : IDG Tech Report : 모든 것을 연결하는 사물 인터넷의 모든 것
    위의 기술 용어들은 큰 카테고리에 대한 내용이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훨씬 다양한 것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센싱에는 온습도, 사람 감지, 소리 감지 등의 세부 기술들이 있고, 네트워크도 WiFi, Bluetooth 등 다양한 통신방식들이 존재하죠. 이 부분은 여러 인포그래픽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링크). 다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더 블로깅을 할 예정입니다.



    1편을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IoT의 개념 이해를 하기 위한 내용들을 다루었는데요, 네스트의 사례를 보아도 IoT라는 것이 어떤 기술이나 특징을 가진 제품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에서 사용되던 제품들이나 환경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똑똑한 어떤 제품들, 기술들이 강조되었다면 요즘엔 점점 더 IoT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나 서비스가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스트도 처음엔 개별 제품으로 유용한 가치를 제공했지만, 점점 더 플랫폼화 되어 집안 전체를 다루며 집안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 처럼요.

    다음 편에서는 다양한 IoT 제품들을 살펴보며 어떤 유용함을 제공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IoT라는 것이 이런 일상 생활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닌데요, 자동차, 도시, 혹은 산업 영역에서도 활발한 변화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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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20 07:30

    [HCI KOREA 2015 후기 2/2] 참관 후기

    작년 12월 HCI KOREA 2015 참관 후기입니다. 2014년에만 HCI학회를 두 번 개최한 셈이 되었는데요. 일정을 앞당긴 이유는 CHI 2015 (http://chi2015.acm.org) 행사가 올 4월에 서울에서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작년 1월에 있었던 2014 HCI학회에 비해 참관인들이 많진 않았지만 IoT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일시 : 2014년 12월 10일 (수) ~ 12일 (금)
    장소 :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
    홈페이지 : http://hcikorea.sql.co.kr/hcik2015/index.asp


    국내최고 전문가 15인이 바라본 IoT의 미래잡기 – 조광수(연세대) 외

    (작성자: theminjung)

    이번 학회에서 IoT가 화제였습니다. IoT에 대해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던 터라 강연을 듣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흥미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IoT서비스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강연의 내용 요약입니다.

    왜 우리는 IoT를 알아야 할까?

    현재 IoT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세상의 변화에 IoT가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럼 IoT로 인해 어떻게 세상이 바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IT를 보는 비즈니스 관점

    우리가 IoT를 만나게 될 미래의 IT 3세대를 알기 전에 현재 겪고 있는 IT 2세대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IT 비즈니스를 보는 관점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드웨어가 만들어지고 운영체제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서비스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단계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대한 대응은 계속 바뀌어 왔습니다. 이렇게 세대가 바뀌는 주기는 보통 10년입니다. 현재가 2세대이고 IoT가 일어나는 세대는 3세대가 아닐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2세대는 1990년대 - 2010년대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이 시기의 초기에 하드웨어가 만들어집니다. 운영체제는 도스, 응용서비스로는 디베이스, 디베이스3, 로터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가장 많이 쓴 인터페이스는 커멘드 기반의 인터페이스입니다. 2세대 비즈니스의 핵심은 통신을 통한 연결이었습니다. (1세대의 IT비지니스는 통신이 없는 컴퓨터를 쓰던 때입니다.) 이 세대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즈가 세상을 지배했었습니다. 이 당시 인터페이스는 GUI이며 웹의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말 스마트 폰이 나왔습니다. 이때 가장 많이 쓰는 인터페이스를 NUI라고 부릅니다. 이때 구글은 웹을 지배하고 안드로이드 OS를 만들었습니다. 구글은 지금의 시대를 만들었고 다음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10년후인 2020년의 시대는 IoT가 열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때도 하드웨어로 시작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전 세대와는 다른 하드웨어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OS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킬러서비스, 통신 등도 바뀌게 될 것입니다.

    IoT? Smart Things?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많은 논의 중에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Smart things과 IoT가 같은가'입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 폰에 있는 앱을 통해서 오프젝트를 구동하면 그것을 IoT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것을 Smart Things라고 불렀었습니다. 그래서 IoT는 기본적으로 Smart Things를 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Things가 Smart해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Things는 Sensor가 없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사물에 Sensor가 있다면 Processing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Smart Things라고 할 때는 이 Things가 input을 받을 수 있는 Sensor가 있고 일정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Processor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앉아있는 의자가 Smart Chair가 되면 Input정보를 받게 됩니다. 앉아 있는지 알 수 있거나 체지방을 측정하거나 바르게 앉아 있는지 등을 측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은 Smart Things가 되고 그 Things는 컴퓨터가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클라우드나 네트웍에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 받게 됩니다. IoT가 강조하는 것은 Smart Things의 데이터 통합입니다. 또한 IoT에서는 '연결되어 있다' 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예로 들면 나이키+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의 웨어러블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것은 IoT를 이루는 구성인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센서를 가지고 있고 생리적인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 동영상 - http://youtu.be/46hEaFKa638

    다른 예로, Vessyl이라는 스마트 컵이 있습니다. 내용물을 인지할 수 있어 얼마나 담겨있는지, 어떤 음료를 먹는지 알 수 있고, 더 나아간다면 이 데이터를 모아 해당 지역 사람들은 어떤 음료를 선호하는지를 알 수도 있으며 식당에서는 스마트 냄비와 연결될 수도 있고 병원에서는 환자의 식이요법에 활용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 동영상 - http://youtu.be/lu4ukHmXKFU

    IoT가 가지는 서비스 구조

    지금까지의 비즈니스 플랫폼은 안드로이드나 ios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IoT시대가 되면 OS가 다양해 집니다. Smart Chair, Smart Desk, Smart Wall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안드로이드, ios등의 단일 디바이스를 만들었지만 IoT가 등장하면서 단일 디바이스가 무수히 생겨나게 되고 그것들은 무한하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IoT가 가진 파괴력입니다. 그래서 이 Things가 모은 데이터를 네트웍으로 전송합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합니다. 기존의 서비스에서 가치를 더하거나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모인 데이타를 네트워크로 보낼 때를 살펴 보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통신은 3G, 4G이고 다음세대는 5G입니다. 점점 대용량 데이터가 많아지면서 통신 속도를 늘려 왔습니다. 하지만 IoT 기기들은 그렇게 빠른 환경을 요구하진 않습니다. 기기에 따라 때론 2G든 3G든 다양한 통신방식을 쓸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은 무리 없겠지만, 축적된 데이터 양은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들 구조로는 감당하지 못합니다. 데이터를 모아야 하는데 지금의 서버 개념으로 수많은 기기들의 데이터를 모은다면 엄청나게 많은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스토리지의 메모리 개념을 바꾸든지 아니면 데이터를 보내기 전에 필요한 데이터만 거르는 처리를 해야할 것입니다.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지면서 여러 루트들을 통해 모인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해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따라서 데이터 사이언스가 부각될 수 밖에 없고 이것을 가지고 우리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하드웨어, 통신, 소프트웨어적 인프라입니다.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드는 인프라 비즈니스 입니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를 장악할 수 있습니다. 누가 인프라를 구축할 것인가? 그 인프라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인가? 또 그 인프라에서 나온 데이터는 누가 소유할 것인가? 라는 첨예한 비즈니스 이슈가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중소기업에서 할 수 있는 일과 대기업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달라지게 될 것이고 인프라를 공유하는 일도 하나의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Personal Iot, Public Iot, Industry Iot

    IoT를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첫번째, Personal 카테고리는 개인들이 사용하는 IoT입니다. 스마트 페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이런 카테고리에 가깝습니다. 이 서비스는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 질 것입니다. 두번째, Public 카테고리는 공익, 공공성을 강조하는 IoT입니다.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고 공공재로서 서비스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Industry 카테고리는 산업에서 쓰일 것입니다. 이것은 산업내에서 효율성을 강조하는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실제 텔코에서는 근로자에게 IoT 기기를 적용하여 연구한 결과 효율성이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서비스가 가장 잘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Industry IoT 이고 가장 어렵고 민감한 부분은 Personal IoT 일 것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IoT는 Personal과 관련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더 쉽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개인정보를 누구와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는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입니다.

    해결 해야 될 과제

    우선, IoT기기는 끊임없이 전기가 공급되어야 합니다. 전기를 끊임없이 공급하는 것은 사용자에게 귀찮은 문제입니다. 단순히 전깃줄 연결로 IoT서비스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운영체계가 여러 가지 2종의 디바이스를 연결해서 매니징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크로스 도메인 비즈니스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로는 인프라구조를 폐쇄형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오픈형으로 갈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인프라를 공유하는 방식은 인프라를 누가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정리하며…

    현재까지 IoT는 스마트 폰에 모든 것을 집어 넣는다고 생각했지만 IoT는 상상 이상으로 폭넓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결하지 않았던 것들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IoT 생태계는 스마트폰 중심의 사고를 버려야 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사물을 컨트롤하는 것은 스마트 폰이 리모컨 역할을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되면 리모컨 앱 컬렉트가 되어 버릴것입니다.


    Sketching IOT experience : littleBits™를 활용한 체험적 아이디어 디벨롭 방법 – 박상현(도구의 인간)

    (작성자: 임혜진)

    우리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스케치를 합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붙잡을 수 있고, 초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대략적인 모습의 확인 과정으로 스케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보통 ‘스케치’라고 하면 종이에 간단하게 무언가를 그리는 것이 떠오를 텐데요. 정지해 있는 화면이나 제품이 아닌 물리적인 경험은 어떻게 스케치할 수 있을까요?
    이번 HCI 2015 학회에서 저는 littleBits를 활용한 Sketching IoT Experience Workshop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워크샵을 통해 아주 쉽게 물리적인 인터렉션 경험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볼 수 있었는데요. 오픈 소스를 활용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하드웨어 플랫폼, Arduino가 이미 존재하기는 하지만 개발 경험이 전무한지라 시도도 하기 전에 진입장벽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레고블럭 맞추듯이 뚝딱 제품을 만들 수 있는 littleBits 워크샵이라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워크샵 후기를 공유합니다.

    littleBits란?

    littleBits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전자회로 개발 킷트입니다. 개발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입력과 출력만 이해한다면 남녀노소 상관없이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해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자신의 상상력을 발현할 수 있는 멋진 장난감이며, 특히 Internet of Things 시대를 준비하는 UX디자이너들에게 유용한 프로토타이핑 도구로 쓰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작동가능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자의 특별한 스킬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몇 년 이상의 내공을 쌓아야 기술자가 될 수 있을텐데요. littleBits를 만든 아야 베데이어(Ayah Bdeir)는 이러한 제약사항을 넘어 엔지니어가 가진 파워를 디자이너, 일반인들에게 넘겨줄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레고를 이용해서 엔지니어가 아닌 사람들이 아름다운 집, 다리, 빌딩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프로그래밍, 배선, 납땜과 같은 어려운 개발 준비 없이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쉽고 즐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해보고 나니 littleBits로 누구라도 부담없이 창조의 갈등을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상이 떠오르면 그 자리에서 즉시, 종이에 스케치 하듯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 동영상 - http://player.vimeo.com/video/45276780


    UX디자이너에게 littleBits가 의미 있는 이유

    UX디자이너에게 littleBits가 의미 있는 이유는 빠르게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봄으로써 적용과 평가를 쉽게 반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Helical Design Process (발표자료 발췌)
    이 과정에서 우리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안을 탐색해가며 단순하고 모호했던 Idea를 실제 세계에서 유용한 Creation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벗어나 실제 세계에서 의미 있는 창조물을 만들기 위해 iterative한 프로세스, 프로토타이핑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프로토타이핑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가’입니다. 공들여 만들게 되는 순간부터 그 디자인은 변화되기 어렵게 되기 때문입니다. 프로토타이핑은 휘발성의 아이디어를 순수한 형태로 고정하고,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켜나가는 사람들간의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입니다. 특히 제품 하나가 아니라 연결된 제품들 사이의 경험인 IoT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러한 도구가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IoT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이핑 하기 위해 cloudBit를 활용하는데요. 이 Bit를 이용해서 웹, 모바일 또 다른 Bits, IFTTT를 통한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이 가능합니다. 다른 Bit와 마찬가지로 찰칵하고 자석처럼 붙이기만 하면 연결이 되서 정말 쉽고 편리했습니다. cloudBit의 활용 (발표자료 발췌)

    IoT 서비스 프로토타이핑하기

    워크샵은 리틀비츠 한국 공식 에듀케이션 파트너인 도구의 인간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탐났던 littleBits를 만져볼 수 있다니, 두근대는 마음으로 워크샵에 참여하였는데요.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모여 있었습니다. 워크샵은 팀을 이루어 진행되었습니다. 귀여운 littleBits 모듈들을 보자 너나할것없이 열심히 만지작대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지만 함께 이것저것 살펴보다보니 어린 시절 때처럼 금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전자회로는 Bit라고 부르며 기능별로 색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파랑(Power), 분홍(Input), 주황(Expand), 연두(Output). 각 모듈은 세부 기능별로 이름이 붙여져 있고, 모듈에 자석이 붙어 있어 +와 -의 극성을 이용해 직관적으로 회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능별로 색이 구분되어있는 Bits (이미지 출처: littlebits.cc)
    워크샵에서 간단한 퀘스트를 내주면 하나씩 완성해가며 쉽게 작동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기계치도 1분만에 부저를 만들 수 있었답니다. 1단계 퀘스트로 간단한 입, 출력 비트를 활용하여 스피드퀴즈용 부저, 소리에 반응하는 수면등을 만들었습니다. 1행1열팀의 스피드퀴즈용 부저
    두번째 단계로, cloudBit를 활용하여 모바일, 다른 앱 서비스와 연동한 서비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특정 해쉬태그가 달린 글이 포스팅 되면 Bit를 통해 알림을 받고, 반대로 Bit에서 입력을 주면 메일로 노티를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워크샵에서는 아주 간단한 것을 만들어 보았지만 예시로 보여주신 littleBits 프로젝트 중에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 사진에 좋아요가 많이 달릴수록 커지는 풍선, 비가오면 우산을 펼치는 레고 기상캐스터. 이것들을 littleBits와 오픈 소스를 보고 누구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Insta Ego Head (http://littlebits.cc/projects/insta-ego-head)
    Drath Vader Weather Caster (http://littlebits.cc/projects/i-m-your-weather-caster)
    마지막 미션으로 cloudBit를 이용해 팀별로 상상 속의 IoT 제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희 팀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지만 기대감보다는 외로움이 다가올 분들을 위해 방 안의 물건들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알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캐롤과 반짝이는 트리,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깨어날 수 있습니다. littleBits로 만든 크리스마스 알람
    짧은 시간 동안 littleBits를 이해하고 만들어 보았는데요. 머리 속에만 있던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의미있었습니다. 덤으로 뭐든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littleBits 스토어인 Bit Lab에서는 필요한 모듈이 있으면 직접 제안하고 만들 수 있는데요. 엔지니어가 아닌 저같은 보통 사람이 ‘뭐든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 것 자체로 놀라운 도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이 도구를 이용해 쉽게 반복적으로 프로토타이핑하고 보다 가치있는 제품으로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랍니다.
    작년 HCI학회 땐 디자인 방법론을 체험해보는 워크샵에 참여했었고, 올해엔 프로토타이핑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HCI학회의 워크샵을 통해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방법과 도구들을 하나하나 접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 링크
    도구의 인간 http://www.doguin.com
    리틀비츠 홈페이지 http://littlebits.cc
    아야 베데이어 (Ayah Bdeir)의 TED 강연 Building blocks that blink beep and teach


    고객 성향을 반영하는 자동화된 변환생성 디자인 – 이건명(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작성자: 김서연)

    (*첨부된 이미지는 강연자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습니다.)

    반지를 고른다고 할 때, 같은 반지라도 그 미적 가치에 대해 느끼는 선호도는 개인의 경험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형태에서 다른 감성을 느낄 수도 있고, 같은 감성을 느껴도 선호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만일 컴퓨터가 어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미적 가치에 대한 기준을 두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적절한 반지를 추천해 준다면 어떨까요? <고객 성향을 반영하는 자동화된 변환생성 디자인>세션에서는 이렇듯 디자이너가 개입하지 않고 시스템이 디자인 프로세스와 결과물 생성을 거쳐 사용자의 평가까지 반영하는 알고리즘을 소개했습니다. Automated Generative Design 방법을 이용한 반지 디자인 과정
    알고리즘으로 디자인된 반지를 고객이 평가하는 화면
    건축 설계나 디지털 아트 제작에 활용되는 Generative Design의 경우, 디자이너가 가진 아이디어로 컴퓨터가 결과물을 모델링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디자인 규칙을 정의하고, 그것을 프로그래밍하고, 결과물을 평가하여 다시 규칙을 수정하는 사이클을 반복하는 방법입니다. 이에 반해 이 세션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Automated Generative Design으로, 모든 과정에 유전자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디자인, 결과물 제작, 평가 및 반영까지 시스템이 해결합니다. 평가 단계에서 사용자가 참여하여 결과물을 선호도에 따라 평가하는 것 외에는, 인간이 깊게 관여할 필요가 없는 방법입니다. 유전자 알고리즘은 다윈의 이론에 기반하여 두 가지 부모 형질의 특성을 조합해 부모 세대에 없었던 돌연변이 형질을 탄생시킬 수 있는 알고리즘입니다. 그 돌연변이 자식 세대를 다시 조합하여 또 다른 자식 세대를 탄생시키면서 다양한 형질을 확보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를 반지 디자인에 도입하여 유전자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형질의 반지들을 생성하고, 반지에서 느낄 수 있는 가치 평가의 기준을 세워 (여성성vs남성성, 단순성vs복잡성, 일반적인vs개성있는) 일반 고객들에게 이 기준으로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로 반지에 대한 심미적 가치가 매겨지고, 해당 가치에 부합하는 반지의 다양성을 확보하여 고객에게 선호하는 취향의 반지를 추천해 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본 세션에서 소개한 반지 프로젝트에서는 인간이 평가에만 개입했지만, 이러한 알고리즘을 도입하면 컴퓨터가 미적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까지 학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전히 기계가 디자인함과 동시에 스스로 평가하여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언젠가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필요 없어지는 세상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인간 디자이너와의 차이점은 알고리즘에는 ‘고집’이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는 평가를 통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디자인은 가차없이 필터링하겠지만, 인간으로서의 디자이너는 때로 주위의 평가에 순응하기보다 자신의 관점으로 대중을 설득하려 노력합니다. 이로 인해 디자인이 더뎌지고 나쁜 결과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간혹 대중의 평가보다는 자기 고집을 따른 결과로 대중의 호응을 얻은 경우도 있습니다. (UI 디자인의 경우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지만요.) 여러모로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된 세션이었습니다. :)

    HCI 학회 2015에서 강연된 세션의 발표자료의 일부는 다음 HCI 홈페이지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http://hcikorea.sql.co.kr/hcik2015/totalPrograms.asp

    [참고##HCI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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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9 01:07

    스마트 조명 LIFX와 스노우피크의 Hozuki, 그리고 IoT 조금

    제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명인 LIFX와 Hozuki에 대한 짤막한 리뷰 겸, 그것들과 관련되어 드는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물건들과 경험들을 통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 이런 경우에 깊은 지식없이 현상을 일반화 시킨다는 문제가 있지만, 생각은 생각대로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하여, 이번에는 두 가지의 조명을 소개하고, 그것들을 통해 요즘 화제가 되는 IoT의 한 부분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혹시 다른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남겨주세요.



    일반적인 조명에서 한 걸음 나아간 두 가지 조명

    최신의 디지털 조명, LIFX
    지난 달, LIFX라는 스마트 전구를 구매했습니다. (마음이 또 흔들리기 전에 월급날 바로-) 하지만 아직 그다지 '스마트'하지 못해서 '스마트 전구'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스마트 전구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대부분은 백열전구를 닮았고 전원 공급도 백열전구와 같은 둥근 스크류 형태의 소켓을 사용합니다. 기능을 살짝 말씀드리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불을 켜고 끄고, 밝기를 조절하고, 색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효과 기능이 있는데, 스트로보처럼 깜박거리거나, 음악에 따라 조명이 변화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자연을 닮은 조명, Hozuki
    작년 크리스마스엔 Snowpeak의 Hozuki 조명을 선물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Hozuki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죠) Snowpeak는 잘 알려진 캠핑용품 회사로, 비싸기로 유명하죠. 아무튼, 비싼만큼 다른 조명보다 돋보이는 만듦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요. 원래는 캠핑 조명이지만 집에서도 꽤 쓸만합니다. USB로 전원 공급이 가능하고, AA건전지 네 개로도 작동합니다. 기능을 살짝 말씀드리면, 먼저 버튼 하나로 모든 모드 선택이 가능하고, 밝기가 몇 단계 있고, 촛불처럼 환경에 반응하며 밝기가 조금씩 바뀌기도 하며, 손으로 탁 치면 (촛불처럼) 꺼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켜고 끄거나 모드가 변경될 때 밝기가 살며시 변화됩니다. Fade-in/out 같은 효과를 준 것이죠.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실 이런 조명들에 관심을 가진 것은 새로운 기능을 가진 기기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엎드려서 책을 읽다가 쉽게 불을 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었습니다. 엎드려서 쉽게 불을 끄는 것은 전선에 스위치가 달린 조명이나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조명으로도 해결이 가능했지만, '호기심'이라는 첫 번째 이유가 이렇게 비싼 조명들을 결국 사게 만들었죠.

    글을 쓰는 지금, 두 조명이 제 방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 두 조명은 똑같은 일을 하고 있죠. 고정된 밝기로 Warm white의 빛을 내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차이점은 불을 켜고 끌 때 있습니다. LIFX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시켜 켜고 끕니다. 하루종일 손 근처에서 벗어나지 않는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니, 참으로 편리하죠. 그리고 밤이 늦어지면 밝기를 더 어둡게 하여 몸을 더 밤에 맞추게 됩니다. 그리고 잠에 들기 전에는 누워서 스마트폰을 통해 톡. 끄고 잠들죠.
    Hozuki는 원래대로라면 스위치를 눌러 끕니다. 하지만 가끔 촛불모드(Flicking mode)로 해놓고 업드려서 책을 읽거나 하다가, 잠깐 슥 일어나 손으로 세게 '탁'치면 하늘하늘 거리다가 금세 꺼집니다. 촛불에 바람을 불면 흔들거리다가 세게 불면 꺼지는 것 처럼요. 원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

    두 조명은 다른 목적과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적절히 사용해서 일반적인 조명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진화한 조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이점은, 하나는 최신의 기술들로 최신의 기능을 제공하고, 하나는 적절한 기술로 아름다운 기능으로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더 좋으신가요? 아마 사람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둘 다 별로일 수 있고요. 하지만 저에겐 두 조명이 지향하는 바가 다르지만 둘 다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둘 다 써보려고 합니다. 디지털의 디지털스러운(?) 기능과 디지털의 자연스러운 메타포.


    두 조명을 통해 생각해보는 디자인과 IoT

    제품디자인을 배울 때, '조명'은 예술과 디자인의 중간 쯤, 그리고 의자와 더불어 유명 디자이너들이 한번씩은 해보는 디자인 대상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결국 조형(형태와 CMF)과 빛을 비추는 방식(업, 다운, 확산 등)이 중요한 것이라고 보았죠. 헝그리한 학생시절을 보내서 형광등, 백열등 외에 더 나은 조명을 보지 못한 것도 그렇게 생각한 이유 중의 하나였고요. 하지만 몇 년 전 유투브에서 Hozuki를 보고 눈이 반짝반짝 해졌었습니다. '그래, 조명도 이렇게 서서히 밝아지고 꺼져야지' 하면서요. 자연에 단순한 1,0/on,off는 없으니까요. 아직까지 이렇게 자연스러운 빛을 가진 조명은 보지 못했습니다. 조명 디자인에서 '빛의 변화'은 나머지 디자인 요소들만큼 중요했던 것이죠. 형태와 재질과 조명기능의 완성도가 높은 이 Hozuki는, 지금 딱 이 상태로 20년을 써도 매력적인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역할에 충실한 도구
    그리고 또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이야기하는 IoT,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요. 사실 IoT는 관심이 많지만 하루하루 바뀌어가는 정보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벅찹니다. 하지만 LIFX는 확실히 IoT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LIFX의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니지만, 킥스타터에서 처음 펀딩할 때 컨셉과, 그에 따라 현재 개발중인 기능들과, Google I/O를 통해 Nest의 파트너로 소개될 때의 한 컨셉만 보더라도 IoT의 적절한 예 같습니다. Nest Protect가 불이 난 것을 감지하면, 불빛을 바꾸어 경고를 주는 것이 IoT를 품은 조명이 할 수 있는 유용한 일거리가 아닐까요. LIFX의 홈페이지에서는 메시지가 오면 색을 바꾸어 깜박거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보다는 Nest와 함께 일하는 LIFX 조명이 매력적입니다.

    IoT 제품도 일반화되면 몇 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겠지만, 지금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감시자'처럼 수집을 주로 하는 도구와, '일상 도구'처럼 원래부터 우리 삶 속에서 제 역할이 있던 도구와, 그 둘의 중간쯤인 '진화된 도구' 정도입니다. 세 가지의 예를 들자면, Jawbone UP / LIFX / Nest 가 되지 않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LIFX는 원래부터 제 역할이 있던 '조명'으로, 조명의 기능에 충실하고 쓸데없는 정보를 주거나 기능을 하며 방해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물론 필요할 때 적절한 IoT로서의 역할은 해야겠죠. 다른 '일상도구' IoT 제품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확장 가능성
    변화 가능성이 거의 없는, 그리고 그럴 필요가 없어 보이는 Hozuki와는 달리 LIFX는 확장성, 발전가능성이 많은 도구입니다. 멋진 컨셉과 기능을 동영상 등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현재는 MVP만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휴대폰으로 불을 켜고 끄고, 색을 바꾸고,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 도구에 들어간 하드웨어와 API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하기에 적당한,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그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파급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MVP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그 뒤에 추가적인 연결점들을 찾아 새로운 가치들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IoT 제품이라면, 언제든 새로운 연결점을 만들 수 있도록 확장 가능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연계되는 플랫폼이나 시스템이나 IoT 친구들은 언제든 바뀌거나 추가될 수 있습니다. 예전 대량생산 디자인을 하던 방식으로, 최적의 조합과 기능을 만들어 놓고 시장에 내놓는다면 수시로 바뀌는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고 고립되어 버릴지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remote control하거나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제한적이거나 확장성이 없는 도구는 IoT라고 하기 힘들지 모르릅니다.


    글을 쓰다 보니 딴 길로 많이 샜네요 ^^;
    LIFX의 작동방식이 궁금하신 분은, 스마트폰에서 LIFX앱을 다운 받아서 Virtualbulb 모드로 시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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