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기술을 활용한 LBS(Location-based service) 디자인 제안 결과 공유

2016. 10. 18. 08:00UI 가벼운 이야기
위승용 ux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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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UX디자인 프로세스를 토대로 비콘기술을 활용한 LBS 디자인 제안을 국립한경대학교 4학년 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기대 이상으로 진심을 다해준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 고마웠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영감이 되길 바라며 작업물을 공유합니다. 또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KOBACO)에서 졸업전시회를 진행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의 참여 부탁드리며, 고생한 학생들에게 격려 한마디 건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이상선 선생님 지도하에 해당 주제로 세 팀이 DDP에서 전시도 진행하였습니다.


주제: 비콘기술을 활용한 LBS(Location-based service) 디자인 제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근미래 서비스 시나리오 발굴)

  • 기간: 2016년 4학년 1-2학기, 졸업전시회
  • 강사: 위승용 pxd 책임, 이상선 국립한경대학교 교수
  • 대상: 한경대 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 22명
  • 졸업전시회: 10월 20일(목) ~ 10월 24일 (월) 잠실 KOBACO 한국광고문화회관 3층 기획전시실 (지도 링크)


비콘(Beacon)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근거리내에 감지되는 스마트기기에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무선통신장치입니다. 비콘을 통해 사용자가 주요 매장을 지나가거나 방문할때 쇼핑정보 및 할인 쿠폰제공이 가능하며 동선위치 파악을 통한 네비게이션 역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GPS보다 오차범위가 적어 실내에서 유용합니다.) 현재의 LBS(위치기반서비스)는 비콘 기술뿐만 아니라 LoRa망 활용등 다양한 기술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본 졸업전시회에서는 비콘을 활용할 수 있는 특정 장소에서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서비스디자인을 제안하였습니다. 서비스디자인은 a현재가 아닌 근미래를 타겟팅으로 하여 어느정도의 기술적인 제약사항은 갖추어져 있다는 가정하에 진행하였습니다.

본 수업의 목표는 UX 더블다이아몬드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여 UX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실무에서는 팀 단위로 프로젝트가 운영되기 때문에 팀 프로젝트로 진행하였으며 물론 작업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작업과정이 돋보일 수 있도록 프로세스 중심의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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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작업 결과물]


1조 : 백화점 비콘 서비스디자인

이겸담, 김지희, 이미경

Departner | 똑똑한 쇼핑의 색다른 경험

디파트너는 백화점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쇼핑을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백화점에 가기 전에 미리 사야 할 물건을 카테고리별로 비교해보고 필터로 걸러진 물건을 백화점에 가서 바로 살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은 물건을 구하기 위해 백화점을 돌아다니는게 아닌 디파트너 앱을 통해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그 물건들을 찜 목록에 넣을 수 있다. 그리고 Beacon 기술을 이용하여 복잡한 백화점에서 필요한 물건이 있는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어 헤매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


2조 : 지하철 비콘 서비스디자인

유지현, 박지선, 이수연

Holiway | Everyday, Holiday, Holiway!

Holiway는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시간이 지루한 직장인들을 위해 매일 다니던 길에서 새로운 경험을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앱이다. Holiway는 지하철 플랫폼에 Beacon을 설치하여 사용자가 움직이는 동선에 맞게 알람을 제공하는데, 이 알람은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하여 하루 3개~5개의 장소 및 새로운 경험을 추천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지하철역에서 도보 10분 내외의 장소를 소개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출퇴근길에 잠시 들려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3조 : 서점 비콘 서비스디자인

박주언, 강종승, 김희연, 김보라

감성사이 | 감성을 찾아 쓰고 듣고 걷다

감성사이는 잊혀진 감성 사이를 파고드는 감성 자극 서점 서비스 앱이다. 풍부한 경험을 원하는 오프라인 서점 사용자를 위해 쓰고 듣고 걷는 감성 활동을 도와준다. 개인만을 위한 맞춤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책 속 간직하고 싶은 문장을 수집할 수 있다. 사용자는 Beacon을 통해 본인이 위치한 분야의 책과 어울리는 음악을 랜덤 재생할 수 있다. 청각 서비스로 오프라인 공간 내에서 서적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또한, 이용자가 서점을 돌아다닐 경우 Beacon이 단어를 수신해 개인의 경로에 따라 달라지는 자신만의 문장을 완성할 수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쓰고 듣고 걸으면서 참여하는 색다른 감성 활동을 제공한다.


4조 : 마트 비콘 서비스디자인

서효주, 임영호, 장혜린, 정예지

Mart the Gadget | 가제트의 만능 모자가 마트 속으로

Mart the Gadget는 마트를 이용하면서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기 어렵고 다양한 정보를 얻기 힘든 점, 사용하기 불편한 쿠폰 등 소비자가 겪는 불편을 Beacon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 앱이다. 만능 모자로 필요한 물건을 꺼내 편리하게 수사하는 가제트 형사처럼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골라 커스텀 할 수 있는 메인화면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메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TO DO LIST 기능으로 사야 할 물건을 간편하게 메모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원하는 물건을 지나치지 않고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장바구니의 쿠폰 기능으로 빠르게 쿠폰을 적용하고 계산할 수 있다. 그 외에 점원도 잘 알지 못하는 품절된 상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능, 주차장에서 차 찾기 등의 기능을 통해 더욱 편하게 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5조 : 축구장 비콘 서비스디자인

범하영, 노윤희, 박청미, 이준호

Stadium mate | K리그 경기 관람을 실시간으로 함께 즐기는 스마트한 친구

K리그는 다른 세계 유명 나라들의 축구 리그보다 자국민의 관심도가 적다. 경기 관람의 불편함을 개선하면 관심도를 늘릴 수 있을까? 우리는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입장이 편리해야 하고 길 찾기가 수월해야 한다. 경기 관람을 할 때 경기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으며 그 정보가 구단마다 특별화되어있다면 어떨지 생각해 봤다. 그래서 우리 ‘Stadium Mate’는 입장이 편리한 ‘스마트티켓’, 좌석, 게이트뿐만 아니라 친구까지 찾을 수 있는 ‘Stadium Map’,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는 ‘Match Cast’, 구단별로 테마를 바꿀 수 있는 ‘테마변경’을 핵심기능으로 넣었다. 이러한 핵심기능에 Beacon 기술을 접목해 K리그를 더욱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Stadium Mate’이라는 앱을 디자인하게 되었다.


6조 : 테마파크 비콘 서비스디자인

박지혜, 구름, 김다슬, 한솔

Play Ever | 기다림의 경험을 바꾸는 스마트한 생각

플레이 에버는 에버랜드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대기시간 해소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체감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 기술인 서비스다. 사용자 맞춤형으로 만들어진 각각의 캐릭터가 함께하면서 흥미와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Beacon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로서, 넓은 테마파크 안에서 각 위치에 따른 필터 된 정보들이 팝업창으로 뜨기 때문에 테마파크 안에서의 불필요한 방해를 최소화한다. 이 외에도 자유 이용권, 미아방지, 주차장 위치 찾기 등의 서비스를 앱에 넣어 에버랜드 이용을 더 즐겁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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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진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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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제가 졸전 수업을 끝까지 진행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경대학교 이상선 선생님, 김나무 선생님, 이병학 선생님, ST유니타스 송영일 팀장님, pxd 전성진 이사님, 송충호 수석님, 조준희 책임님, 양정연 선임님, 김동후 선임님, NHN엔터 강가람 멘토님, 이노이즈 이정엽 멘토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졸업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밤낮 가리지 않고 고생한 한경대 학생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 포스팅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브런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uxdragon


[참고##서비스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