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육] Interaction16 참관기

2017. 9. 14. 07:50UI 가벼운 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년 3월 pxd 해외 교육의 일환으로 핀란드 헬싱키에서 진행된 Interaction16에 참석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2017년이 아니고 2016년. 무려 1년 반이 지났습니다...)

2018년 2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Interaction18의 등록 안내 메일을 받고서야 제가 다녀온 Interaction 16의 기억이 떠올랐는데요, 희미한 기억을 끄집어내어 Interaction16 참관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Interaction16 컨퍼런스는 인터랙션 디자인 협회인 IxDA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컨퍼런스 입니다. (Interaction17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북유럽 IT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진행된 만큼 유럽의 IT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컨설턴시들의 프로젝트 접근법과 결과물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3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던 행사는 총 5개의 키노트와 매일 6개의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는 수십 개의 세션을 참가자가 골라서 들을 수 있도록 진행되었습니다. 저 또한 3박 4일 동안 Interaction16 앱으로 제공되는 스케줄을 찾아보며 열심히 핀란디아 홀을 누볐지만…시간이 오래 지난 관계로 내용은 생략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사진으로 대신 전합니다.




수많은 UX 컨퍼런스 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Interaction16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헬싱키에서 개최된다는 점이었는데요, 핀란드가 바로 IT와 스타트업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IT 강국이기 때문입니다.(물론 북유럽 관광의 목적도 있었습니다:))


한때 전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핀란드의 국민기업이라고 불리던 노키아의 몰락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실업으로 내몰리게 되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핀란드의 스타트업 붐의 밑거름이 되기도 하였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앵그리버드’와 ‘클래시 오브 클랜’ 또한 핀란드에서 탄생한 게임입니다. 이처럼 핀란드는 창업 프로젝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가이지요.(제 지인들도 여럿 핀란드 창업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자국의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훌륭한 제도가 있더군요.) 이러한 IT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한 융합 교육, 창업 교육으로 유명한 Aalto 대학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에 꼭 참석해보고 싶었습니다.


Interaction16 컨퍼런스에서는 3월 1일 하루 동안 Aalto 대학 캠퍼스에서 총 16개의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컨퍼런스와는 별도로 워크숍 세션별 등록비를 받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제가 컨퍼런스를 등록하던 당시에는 모든 워크숍의 정원이 마감되어 신청할 수 없었습니다. 모두들 저와 같은 기대를 가졌기 때문인지 빠르게 마감이 되었고, 현장에서도 빈자리가 없어 신청할 수가 없더군요.ㅠ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고자 Aalto 대학에 재학 중이던 지인의 안내로 Aalto 대학의 캠퍼스 투어를 하는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대신하였습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핀란디아 홀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의 열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으며, 저 또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어올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IxDA에서 주최하고 2018년 2월 3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되는 Interaction18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interaction18.ixda.org/




[참고##해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