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0. 17:12ㆍUX 가벼운 이야기
휴대폰은 컴퓨터 키보드에 비해 입력 자체도 불편하고, 운전을 하거나 걷거나 가방을 들고 있거나해서 키입력이 어려운 사용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키입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됩니다. 안드로이드의 영어나 일어의 음성인식은 상당히 만족도가 높다고 하는데 이렇게 아예 키입력을 하지 않는 방법이 가장 좋겠죠. 하지만 우리말에 대한 지원은 아직 요원할 것 같고 현재는 키입력을 최소화하도록 predictive input을 잘 활용하는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제 차에 있는 네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지 못하는 모델이라 네비에서 검색하고 또 아이폰으로 빠른길 검색을 다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네비게이션의 초성검색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다음 모바일과 아이폰 앱에서 초성입력의 검색어 자동완성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에 다녀온 두 곳을 입력해봤는데요. 서울동물원은 아주 잘 찾아주네요. 너무 좋습니다.
의도한 검색어가 제공되지 않을 경우의 처리
하지만 "삼원가든 대치점"을 찾으려고 “ㅅㅇㄱㄷ"을 입력 해봤더니 검색빈도가 낮은지 자동완성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초성입력 상태로 그냥 검색을 하면 전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옵니다. 의도한 검색어 자동추천이 나오지 않으면 초성검색어를 지우고 다시 입력하여야 합니다.
이러면 검색어를 입력할 때마다 찾으려는 검색어가 유명한지 한번 고민해봐야겠네요. 지우고 다시 입력해야하면 오히려 손이 더 귀찮아지니까요. 머리 쓰는 건 싫으니까 그냥 원래 하던 대로 음절로 입력을 해야 할까요?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의도한 추천어가 매칭되는 비율이 어느정도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초성검색어 추천기능을 알고 있는 사용자라도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POI 초성검색결과 표시
간단한 해결로, 초성만으로 검색을 하면 네비게이션처럼 장소에 대해서 초성매칭결과를 지역별로 적당히 잘 그룹핑해서 나열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초성매칭이 되는 모든 검색어를 나열해주는 건 무리가 있고요. 지역정보를 모바일에서 많이 검색하고 또 DB가 한정되어 있어서 현실적으로 가능하니까요) 매칭결과를 단순히 가나다순으로 나열하여서 저처럼 서울에서만 노는 사람한테 부산지역 장소가 맨처음 표시되면 짜증나니까 현재 위치 정보를을 활용하면 좋겠고요.
초성+음절 혼합 검색
검색빈도가 낮아서 표시가 되지 않거나 매칭되는 결과가 많아서 순서에 밀리는 경우에도 문제가 되는데요. 초성+음절을 입력하면 전체 장소 DB매칭결과를 자동완성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삼원가든"을 찾으려고 "ㅅㅇㄱㄷ"까지 입력했는데 자동완성으로 나오지 않으면 마지막 음절을 계속 입력합니다. "ㅅㅇㄱ든"으로 입력하면 매칭결과가 더 한정되니까 전체 DB에서 검색하여 자동완성에 표시해줍니다.
아이나비 초성+음절 혼합 검색
다음 지도 앱 연동
보통 위치 검색을 하고나서 길찾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결과에서 링크된 모바일 지도 웹페이지에는 길찾기도 없고 기능이 제한되어 있어서 불편합니다. 그냥 다음지도 앱이 실행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 커스텀 url 프로토콜을 이용하면 웹 결과 페이지에서도 다음 지도 앱을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는 http://가 아닌 fb://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링크를 탭하면 페이스북 앱을 바로 실행하도록 하고 있고요.
http://iphonedevelopertips.com/cocoa/launching-your-own-application-via-a-custom-url-scheme.html
아니면 모바일 지도에서도 기본적인 길찾기 기능을 제공하는것도 방법이겠고요.
quickfind 길찾기
물론 처음부터 다음지도 앱으로 검색하면 되긴하는데요. 근데 맛집 검색할때는 블로그를 우선 보고 평이 괜찮은지 맛있는 메뉴는 뭔지 알아보고 찾아가는 편이라서 지도검색보다는 블로그 검색을 우선하거든요.
quickfind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