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 방법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

2023. 3. 27. 07:50UX Engineer 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들어가며

우리는 적게는 3-4명, 많게는 10명 이상의 인원이 협업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어떻게 하면 팀원들 간에 더 나은 협업을 할 수 있는지,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는지 고민이 한 번쯤은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협업의 기술이란 책에서 소개하는

  • HRT
  • 베푸는 방법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 모두 배우기.

를 통해 좋은 협업,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내용을 조금 공유하고자 합니다.

HRT란?

개발은 팀 스포츠 이며, 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성공적인 소프트웨어라고 부를 수 있는 것 중에 대중화된 것은 거의 없다. 훌륭하게 기능하는 팀은 황금과도 같으며, 성공을 위한 진정한 핵심이다.

라고 이야기 하며 HRT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겸손(Humility)

당신은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또한, 전지전능하지도 않으며 항상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 개선에 대해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

존중(Respect)

당신은 함께 일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을 인간으로 대하고, 그들의 능력과 업적에 감사해야 한다.

신뢰(Trust)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숙련된 인력이며, 항상 옳은 일을 할 것이라 믿고 적절하게 그들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뻔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 어떻게 업무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도 설명하며, 아래의 몇 가지 행동 지침을 통해 실현 가능한 제안들을 제시합니다.

  1. 자존심 버리기.
  2. 베푸는 방법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 모두 배우기.
  3. 빨리 실패하기, 배우기, 반복하기.
  4. 학습을 위한 시간을 아끼지 말기.
  5. 인내하기.
  6. 주변으로부터 영향을 받아들이기

저는 2번 베푸는 방법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실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

조라는 프로그래머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첫 주가 지난 후 그는 기존 코드를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일들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팀 동료에게 그들이 맡은 일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기 시작했다. 그는 간단한 코드 리뷰를 이메일로 보내고, 예의를 갖추어 디자인 의도에 대해 묻거나 로직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몇 주가 지난 뒤 그는 상사의 사무실로 호출 되었다.

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상사: 조, 당신의 행동에 대해 여러 사람이 불만을 품고 있어, 듣자 하니 팀 동료에게 냉정하게 대하고 이런저런 비난을 했더군. 그들은 매우 상처받았어. 좀 더 조심해 줘야겠네.

조는 완전히 당황했다. HRT 조직 문화가 배어 있다면 조의 코드 리뷰는 당연히 환영받아야 하며, 동료는 그에게 감사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이 경우 조는 팀 내에 만연한 불신에 대해 좀 더 주의했어야 하며 그런 문화를 가진 조직에 코드 리뷰라는 새로운 문화를 소개할 때는 조금 더 영리한 방법을 사용해야 했다.

저는 조와 팀(조직)이 아래에서 설명하는 베푸는 방법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습득했다면 좋은 협업을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베푸는 방법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이란 무엇일까요?

베푸는 방법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환경에서 비판이란 결코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일부이며, 당신(우리)이 누군가의 창의적인 결과물에 대해 건설적으로 비판하는 것 누군가의 성향을 맹렬히 공격하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요령이다.

라고 설명합니다.

누군가의 성향을 맹렬히 공격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고 하찮은 짓이며

건설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항상 도움이 되며 개선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R)이 묻어나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건설적인 비판은 타인에게 베푸는 방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아니야?” 라며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팀원들에게 이렇게 베풀고 있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어떻게 답변하실 수 있나요?

저조차도 부끄러워지는 질문이지만 위에서 소개한 HRT의 H(겸손), R(존중)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협업, 좋은 팀을 만드는데 긍정적인 신호임에는 분명합니다.

또한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HRT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팀 문화를 잘 다듬고 만들어야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팀 문화는 팀의 가치관과 맞는 사람을 잘 선별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되고 좋은 협업을 이루기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

또한 우리는 대화중에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동료가 당신의 재주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지적하면, 당신은 인간으로서 당신의 성향과 가치를 공격했다고 받아들이지 말아라 당신의 자부심이 당신이 작성하는 코드에 드러나서는 안 된다. 당신과 당신이 작성하는 코드는 다르다. 당신 스스로 그것을 믿어야 할 뿐 아니라 당신의 동료 역시 이를 믿도록 해야한다.

자부심과 코드의 품질을 동일시 하지 말라라는 것은 비판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 자신감에 가득찬 사람은 자신의 높은 자부심과 코드의 품질을 동일시 해서 상대방을 무시하며, 곤란하게 하고
  • 자신감이 부족한 팀원은 자신의 낮은 자부심과 코드의 품질을 동일시 해서 점점 더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코드 리뷰, 짝 코딩이란 문화를 도입하려는 조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문화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선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에 가득 차 있고, 자신감이 없는 두 사람이 코드 리뷰, 짝 코딩을 한다?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HRT를 통해 베푸는 방법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잘 습득한다면 코드 리뷰, 짝 코딩 문화는 잘 정착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팀 문화, 좋은 협업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며

HRT란 무엇이며 HRT를 바탕으로 베푸는 방법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변을 돌아보고 왜 모두가 행복하게 같이 일하지 못할까를 생각해본다면? 절대 실천하기 쉬운 내용은 아닐겁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좋은 팀, 회사 문화에서 행복한 개발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마칠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은 pxd XE Group Blog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