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Post it!) 활용하기
2010. 7. 17. 22:11ㆍUX 가벼운 이야기
pxd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포스트잇의 활용은 매우 유용합니다. 여러 명이 함께 논의하는 과정에서는 거의 필수적 아이템이라고 해야겠네요.
하지만 이렇게 익숙한 도구라도 활용을 위해서는 훈련과 응용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해보면서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효과를 거두는 경험과 습관이 중요합니다.
포스트잇 활용의 가장 큰 장점은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나 어떤 의미들을 쉽게 다룰 수 있는 형태로 오브젝트화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꺼내어 하나의 포스트잇에 적어두는 순간, 이제부터는 눈에 보이는 한 개의 오브젝트가 되고 이 때부터는 이것이 하나의 셀이 되어 다양한 조합과 연결, 구축작업이 가능해집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것을 쉽게 '다룰 수'있게 되어 함께 추론해 나가고 협의해 나가는 훌륭한 매개물이 됩니다.
포스트잇을 프로젝트 툴로서 잘 활용하기 위해서 몇가지 중요한 팁을 정리해본다면...
1. 포스트잇이 잘 붙는 벽이 있어야 합니다. 이동 가능한 대형 폼보드가 있다면 더 좋겠죠?
2.두려워말고, 또 부끄러워 말고 과감하게 생각들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야 합니다. 붙여서 뭐가 될 지는 그 후에 생각해야지 붙이기 전에 생각하면 실행하기 어려워집니다. (초보자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
3.붙인 후에도 마음에 안 들면 수정하거나 바꾸거나 버리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마세요. 원래 그러려고 태어난 도구입니다.
4.하나의 포스트 잇에 표현되는 의미의 종류는 하나씩만 표현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포스트잇은 하나의 오브젝트이고 하나의 의미이면 좋습니다.
5.그렇게 붙여나가면서 다양한 목적에 따라 이합집산을 시도하며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work through합니다.
Sticky-note Ninja (stickynoteninja.com)에 가시면 포스트 잇 활용에 관한 다양한 자료가 있습니다. (이거 하나로도 사이트 운영이 가능하고 또 전문가로서 지식을 전파할 수 있는 영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재미있습니다, 또 생각해보면 why not? 입니다)
6.포스트잇이 붙여진 벽이나 폼보드는 논의가 이루어졌던 '그때 그 순간'으로 언제든지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보존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부분은 포스트 잇 작업의 특성이자 장점으로서 프로젝트 기간 동안에 충분히 활용해 나갑니다.
7.포스트잇 뿐 아니라 프린트한 이미지 등도 동일하게 다루면 좋습니다.
프로젝트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활용방법을 나열해보고 새로운 방법이 시도되어 성과를 거두면 추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