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4. 15:19ㆍUX 가벼운 이야기
인텔의 리눅스 기반 OS인 모블린(moblin)과 노키아의 태블릿용 OS인 마에모(maemo)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하여 둘을 합쳐서 만든 미고(MeeGo)라는 OS를 MWC2010에서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넷북, 태블릿 PC, 인터넷 TV,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칩이 내장되는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인텔의 욕망과 심비안 OS만으로는 고전을 면치못하는 노키아의 아쉬움이 적절히 맞아떨어진 제휴라고 평가되는데요, 바야흐로 OS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윈도폰7, 바다, 심비안, RIM, 아이폰, 안드로이드, 리모, 팜….)
하지만 두 업체 다 소프트웨어로는 그닥 이름값을 못하고 있고, 각종 OS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망이 밝아보이진 않는것 같습니다. 다만 인텔이 시장영역을 확대해서 바라보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모블린 OS의 예시적(?)화면인것 같습니다. 상단 메뉴바의 아이콘들은 정말이지 난해합니다.
이번 MWC에서 선보인 모블린2.1을 내장한 LG GW990단말의 모습을 보시려면
http://digitalstory.net/80099111650
4.8인치에 1024X480의 엄청난(!)해상도를 지닌 그랜드 쵸콜릿폰이라고나 할까요; 세부 UI는 위의 모블린 화면과는 전혀 다른것 같습니다. 이놈이 실제 출시될 때에는 미고를 탑재할거라는 소문이네요.
노키아 마에모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