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모바일을 넘어 자동차까지

2010. 3. 19. 11:27UX 가벼운 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얼마 전, E신문에서 Apple이 자동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기사가 났었다.

자세한 기사는 다음 참고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3100070

그것의 진위 여부는 차치하고, 이제는 HCI의 영역이 단순히 PC, 핸드폰을 넘어 더 빠르게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처음에 PC에서 시작된 HCI의 영역이, 웹을 넘어 모바일로 이미 확장을 했고, 이제는 집과 자동차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우리 생활에  IT가 확장이 되면서 UX 가 우리의 삶에 더 중요해지고, 더 가까워 지고 있다.

 자동차의 역활 변화

처음 자동차가 나왔을 때 그 기능은 단순히 이동 수단에 불과 했다. 집에서 회사로, 학교로 휴양지로 이동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고, 차 안에서는 주로 음악, 라디어를 듣는 것이 주요 task였다. 그러나 IT 기술이 접목되면서, 자동차의 기능 제어는 물론이고, 자동차 안에서의 사람들의 다양한 Task(전화, 기기 연동, TV, 위치 정보 등)를 지원하면서 시스템이 복잡해졌고,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 이미  고급 차종에서는  Car infotainment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능을 진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불만족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BMW가 iDrive를 출시했을 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라디오를 어떻게 켜고, 동작하는지조차 알지 못했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BMW의 iDrive 시스템을 참고해보기 바란다.

 전문적인 자동차 업계외에도  몇몇 IT 업체들이 자동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다. 

 

다만, 세계적인 선두업체의 연구 사례와 방향을 보면서, 현재는 Car UX라는 전체적인 관점 보다는 단순히 car infotainment위주의 솔루션으로서만 연구되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전자 제품이 된 자동차

더 나아가서 이제는 자동차가 기계 장치가 아니라 전자 장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IT 화두를 3가지 정도 꼽아보면, 모바일, SNS, Green이다. 그 중 ‘Green’  Trend로 인해서, 기업과 정부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많은 에너지 절약 제품등이 나오고 있는데,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그 선두주자에 있던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요즘 미국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급발진은 물론이고, 브레이크 오동작등 기계장치에서 전자장치로의 넘어가면서 이전에는 없었던 과도기적인 문제점을 낳고 있다.

많은 동영상들이 Youtube 올라와있는데, 그중 하나를 참고해면 좋겠다.

 

이런 결과로 인해서  미국의 많은 업체와 여론들은 일본이 앞서 있는 하이브리드는 시장보다는 전기 자동차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전기 자동차는 가솔린 엔진이 필요없이 배터리 기능과 모터로 동작하기 때문에 전자 업체들의 진입이 훨씬 싶고, 기업 전략 관점에서 보더라도 산업 진출 진입장벽이 훨씬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대규모의 공장이 덜 중요해 졌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자동차의 주기능만큼 차안에서 UX도  중요해지고 있어서, IT 업체의 참여가 활발이 일어날 것이고, UX 전문가 역활 또한 증대될 것이다.

 

UX 전문가의 영역 확대와 도전

 PC에서 웹, 모바일로 넘어갈때도 그러했지만, IT 가 그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서, UX 중요성이 증대되고, UX전문가의 영역 또한 더 넓어지고 있다. 자동차는 특수하다거나 지식, 경험이 없는 분야라는 주저하기보다는 사용자를 이해하고, 또 문제를 알고 그것을 풀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있다면, 자동차 영역에서도 사용자의 경험 설계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문제는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문제를 다루고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에 있다.

다음의 D. Norman의 automobile에 대한 글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http://www.jnd.org/dn.mss/column_written.html

http://jnd.org/dn.mss/automobile_in_hcis_future-2.html

자동차 영역에서는 Apple이 아니라 Korean UX 전문가와 한국 기업이 iPhone 같은 깜짝 놀랄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솔루션을 론칭할 날을 기대해본다.

[참고##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