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pxd 워크샵 후기♬
2012. 11. 23. 07:30ㆍpxd 다이어리 & 소소한 이야기
2012 pxd 워크샵 후기♬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11월, 전라남도로 떠났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pxd 1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였지요.
일시 : 11월 1~3일(2박3일)
동선 : 서울-광주-담양-광주-전주-서울
11월 1일
서울을 떠나다.
첫날, 우리는 KTX를 타고 광주로 이동했습니다. 작업이 너무 바빠, 잠 한숨 못 자고 오신 분들도 있었죠. 노곤한 몸을 이끌고 늦지 않게 와준 pxd 분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다들 제시간에 모여서 순조롭게 출발하였지요.
그런데... 1시 25분, 광주에 도착하기로 예정되었던 KTX가 고장 날 줄이야...
기찻길 위에서 50분이나 지연 되버리는 바람에 첫날 일정은 후다다다닥 진행해야 했습니다.
광주에 도착한 우리는 일명 ‘탕탕이’라는 별미를 먹고, 급히 담양 한과체험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혹자는 탕탕이를 먹으며 ‘낙지가 입 안에서 춤춘다‘라 말했다고도 하는군요.^^)
한과 만들기가 끝난 후, 드디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아늑한 통나무집과 대나무 숲이 어우러진,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바비큐파티를!!! 다들 배불러서 못 먹지 않을까 걱정 했지만… 고기가 모자라더군요.^^ 역시… 저의 기우일 뿐이였습니다.
11월 2일
광주비엔날레 페스티벌
2012년 광주비엔날레는 '라운드테이블'을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입장들을 한데 모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자리였습니다. 즉, 이번 비엔날레 페스티벌에서는 국가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지위가 어떠하든, 어떤 조건 안에 살고 있든, 어떤 경험을 하든, 어떤 개인적이고 공공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든 간에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하였던 것입니다.(출처 : 광주 비엔날레) 특히나 ‘경계’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는데(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서로 다른 혹은 구별이 되는 시점 및 장소'를 경계라 정의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공간적, 물질적, 비물질적 경계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작가들은 경계를 드러냄과 동시에 경계를 해체하여 소통하고자 하는 형식으로 작품을 진행했더군요.
작품은 계속해서 '경계의 해체'를 외치지만, 작품과 관람객이 소통하기 힘들었던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pxd 10th anniversary
앞서 말씀 드렸듯이, 올해는 pxd가 10번째 생일을 맞은 해입니다. 10주년 기념 행사는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여명 카메라 박물관에서 하였습니다.^^ 먼저 사진으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10주년 기념식에 앞서 먼저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시대를 넘나드는 카메라들을 보며, 많은 변화를 느낌과 동시에 변하지 않는 본질의 강력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100개가 가까운 카메라들 중 2,3개 빼고는 지금도 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pxd분들이 자신이 바라는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지금으로부터 10년 후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군요~
기념식이 있었던 마지막 밤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보냈습니다. 조용한 저녁 밤에 기와집들이 운치있더군요.^^
이야기를 마치며,
이렇게 2박3일의 여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워크샵을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11월, 전라남도로 떠났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pxd 1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였지요.
일시 : 11월 1~3일(2박3일)
동선 : 서울-광주-담양-광주-전주-서울
11월 1일
서울을 떠나다.
첫날, 우리는 KTX를 타고 광주로 이동했습니다. 작업이 너무 바빠, 잠 한숨 못 자고 오신 분들도 있었죠. 노곤한 몸을 이끌고 늦지 않게 와준 pxd 분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다들 제시간에 모여서 순조롭게 출발하였지요.
그런데... 1시 25분, 광주에 도착하기로 예정되었던 KTX가 고장 날 줄이야...
기찻길 위에서 50분이나 지연 되버리는 바람에 첫날 일정은 후다다다닥 진행해야 했습니다.
광주에 도착한 우리는 일명 ‘탕탕이’라는 별미를 먹고, 급히 담양 한과체험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혹자는 탕탕이를 먹으며 ‘낙지가 입 안에서 춤춘다‘라 말했다고도 하는군요.^^)
한과 만들기가 끝난 후, 드디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아늑한 통나무집과 대나무 숲이 어우러진,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바비큐파티를!!! 다들 배불러서 못 먹지 않을까 걱정 했지만… 고기가 모자라더군요.^^ 역시… 저의 기우일 뿐이였습니다.
11월 2일
광주비엔날레 페스티벌
2012년 광주비엔날레는 '라운드테이블'을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입장들을 한데 모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자리였습니다. 즉, 이번 비엔날레 페스티벌에서는 국가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지위가 어떠하든, 어떤 조건 안에 살고 있든, 어떤 경험을 하든, 어떤 개인적이고 공공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든 간에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하였던 것입니다.(출처 : 광주 비엔날레) 특히나 ‘경계’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는데(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서로 다른 혹은 구별이 되는 시점 및 장소'를 경계라 정의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공간적, 물질적, 비물질적 경계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작가들은 경계를 드러냄과 동시에 경계를 해체하여 소통하고자 하는 형식으로 작품을 진행했더군요.
작품은 계속해서 '경계의 해체'를 외치지만, 작품과 관람객이 소통하기 힘들었던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pxd 10th anniversary
앞서 말씀 드렸듯이, 올해는 pxd가 10번째 생일을 맞은 해입니다. 10주년 기념 행사는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여명 카메라 박물관에서 하였습니다.^^ 먼저 사진으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10주년 기념식에 앞서 먼저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시대를 넘나드는 카메라들을 보며, 많은 변화를 느낌과 동시에 변하지 않는 본질의 강력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100개가 가까운 카메라들 중 2,3개 빼고는 지금도 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pxd분들이 자신이 바라는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지금으로부터 10년 후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군요~
기념식이 있었던 마지막 밤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보냈습니다. 조용한 저녁 밤에 기와집들이 운치있더군요.^^
이야기를 마치며,
이렇게 2박3일의 여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워크샵을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