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드라마? SNS드라마!
2013. 12. 24. 00:51ㆍUI 가벼운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SNS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된지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좋아요’로 시작해서 ‘좋아요’로 끝나는 하루는 모두에게 익숙해져 버렸고, SNS를 통한 다양한 컨텐츠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SNS를 통한 새로운 컨텐츠가 없을 것 같던 시점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SNS 드라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SNS 드라마?
“ 페이스북/유투브/포털 등 SNS환경을 통해 방영되는 동영상 컨텐츠”
지상파TV가 아닌 SNS환경을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새로운 형식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검색하는 시청자층을 타겟으로 한 동영상 컨텐츠이죠.
위의 표는 방송/영상 시청 시 활용하는 시청기기를 비교한 것입니다. 아직 부동의 1위는 TV이지만, 세컨드 시청 기기로써 스마트폰과 컴퓨터/태블릿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TV를 통한 미디어 시청이나 타블렛,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청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게 되었고, SNS로 확산 가능성이 높은 온라인 동영상 컨텐츠인 'SNS 드라마'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미디어 환경이 다르게 변모하게 되면서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동영상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SNS 드라마의 특징?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청이 가능하며, 소통과 공유를 유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동영상 컨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페이스북이나 유투브 포탈사이트 등을 통해 방영하며 드라마를 통해 이를 시청하는 시청자들과의 소통과 공유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왼쪽 : 모바일 기기에서 시청이 최적화된 콘텐츠, (출처 : 더캠퍼스 프로덕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오른쪽 : 댓글과 공유를 통한 시청자간 소통, (출처 :http://www.youtube.com/thecampusproduction)
1. SNS드라마는 모바일 기기에서 시청하기에 적합하도록 최적화 되어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곳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좋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안에서죠. SNS드라마는 이에 맞춰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러닝타임 또한 10분 이내로 구성됩니다. 또한 모바일이 가진 작은 액정이라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큰 자막을 활용하여 화면을 구성하고, 카메라 앵글 또한 클로즈업 기법을 활용하여 기존의 영상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2. SNS드라마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 없이 소통과 공유가 가능하다.
SNS드라마는 온라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만 있다면 시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 지거나, SNS 공유를 통해 절대다수가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스럽게 온라인상의 바이럴로 확산되죠. 또한 콘텐츠 안에 이벤트를 포함하여 기업 페이지나 사이트로 시청자들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3. 동영상 콘텐츠 몰입을 통해 소비자와 감성적 교감을 할 수 있다.
SNS드라마는 단편 또는 시리즈 물 형식으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몰입하는 순간 안에 브랜드 제품이나 메세지를 포함하여 소비자와 감성적인 교감을 이뤄낼 수 있고요. 현재 SNS시장 안에서 유통되는 동영상 콘텐츠의 제작비는 저렴한 편이며, 소비자들도 무료로 시청가능 하기 때문에 홍보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SNS 드라마 사례
무한동력
아폴로픽쳐스가 제작하고 삼성이 기획한 ‘무한동력’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웹툰을 드라마화 했습니다.
총 6회로 제작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매주 2회(화,목)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번듯한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바쁘게 살아가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직면한 주인공 ‘장선재’와 주변인물들을 통해 젊은이들의 일상과 꿈 그리고 열정을 그린 이야기이입니다.
삼성그룹블로그와 네이버 티비캐스트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닥치고 큐
SNS드라마라는 같은 장르이지만 기업의 메시지 전달이나 홍보가 아닌, 영상을 사랑하는 각 대학의 대학생들이 모여 직접 기획과 제작을 맡은 더캠퍼스프로덕션의 ‘닥치고 큐’가 있습니다.
지속되는 경제불황과 이에 따른 취업난으로 취업전문학원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캠퍼스에 대학생의 낭만을 되찾고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다. 라는 기획의도 아래 제작된 ‘닥치고 큐’는 중앙대학교을 배경으로 존폐위기를 맞이한 다큐동아리의 회생을 놓고 벌어지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SNS드라마들과 달리 흥미로운 점은 대학생들이 모여 직접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는 점과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페이크 다큐형식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총 10화 제작을 계획으로 매주 월요일 방영되고 있으며,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thecam)와
네이버 티비캐스트(http://tvcast.naver.com/shutupnq)
유튜브(http://www.youtube.com/thecampusproduction)를 통해 방영되고 있습니다.
SNS드라마 ‘닥치고 큐’를 제작 및 방영 중에 있는 ‘더캠퍼스 프로덕션’은 영상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영상 창작을 목표로 만들어진 프로덕션입니다. 대학생이 구축하기 힘든 영상제작 인프라와, 지속적인 아이디어 개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통을 위해 모인 이들은 SNS드라마인 ‘닥치고 큐’ 이외에도 다양한 영상 컨텐츠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SNS 드라마 향후전망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SNS드라마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바일 영상 트래픽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소비자들의 모바일 이용시간과 이용률 역시 증가하고 있죠. 이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요구의 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SNS드라마를 포함하여 각종 모바일용 영상 콘텐츠 들이 증가할 것이며,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Mezzomedia, ‘SNS 드라마의 특징 및 활용’, 2013.11
Digieco, ‘모바일 기반 영상 시청 시장 확대를 위한 소비자 이용행태 분석 ‘, 2013.07.09
삼성블로그(http://blog.samsung.com/infinitepower/)
더캠퍼스프로덕션(https://www.facebook.com/thecam)
*이 글은 더컴퍼스프로덕션에서 작성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