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n UX Conference 후기

2014. 12. 4. 02:55pxd talks
알 수 없는 사용자

지난 27일 pxd에서 처음으로 준비한 컨퍼런스, 타이틀처럼 준비과정도 Lean 하게 진행되었던 이번 행사에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신청해주시고 함께해 주셨는데요. 그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지현: Lean UX의 배경, 기본 프로세스 및 사례 연구


린 UX과연 새로운 개념인가?
:가설의 빠른 수립과 MVP, 테스트의 중요성을 보여준 구글의 애드센스(Google Adsense) 사례를 Lean UX로 볼 수 있지 않을까?

1. Background -Lean UX가 제기된 환경적 변화들
- 스마트모바일 서비스의 등장
- Lean Startup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

2. 사용자 중심 디자인과 Lean UX의 이해
- Mobile First 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의 특징 : 개발 주기가 빠르고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이 적다, 소규모 조직으로 빠르게 의사소통-> 빠르게 개발, 출시 후 1~2일 정도면 소비자 반응, 평가 파악 가능,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
- Lean UX의 이해 : Lean UX : 애자일(개발), 디자인씽킹(디자인, UX), 린스타트업(비즈니스)

3. 국내 스타트업의 Lean UX 적용 사례 연구
: 모집단의 5개 기업별 Think, Make, Check 단계에서의 방법론,Tool, 특징을 비교 분석

시사점 및 생각해 볼 내용
  • 아직 국내 많은 기업은 Lean UX 도입 초기 단계고 미숙
  • 하나의 모범적인 Lean UX 프로세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 프로세스는 창의적이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
  • Lean UX 프로세스는 UCD와 상호 보완적 개념
  • Lean UX 프로세스 중 Paper Prototype Design & Workshop, IP Test, Café Test, Guerrilla UT 등 User Research의 활용이 미비하다. 추후 국내 Lean UX에 적합한 User Research 및 가설 검증 방법을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발표자료 :

서울여대 이지현 교수님 Lean UX Conference 자료.pdf




김수영: 국내 기업의 Lean UX 실험사례


Lean UX?
: 핵심가치 정의> 가설을 만들고> 빨리 검증> 핵심 지표 보고 계속 조정해가는 것

exelab 소개
: "빠른 실행"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바일 UX 실험 팀
  • 스타트업과 같은 빠르고 반복적인 프로세스
  • 디자인과 기술이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
  • 구성원의 주 업무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
  • 모든 아이디어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구현
  • 일은 작게, 실행은 빨리

실제 프로젝트 사례 소개
: 다음 스포츠 2014 포스트시즌 "3분 야구"

큰 조직에서 UX팀 역할의 변화
  • 업무 : 협업은 필수, 실질적인 구현에 적극 참여-> 여러 가지 프로토타이핑 툴을 적극적으로 시도해보고 있다. 완벽한 툴은 없고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 머릿속에 있는 것을 바로 담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는데 초점
  • 조직 : 전문성 기반의 기능 조직-> 서비스 단위의 프로젝트 중심 조직

발표자료 :






김희선: 실리콘밸리 B2B 스타트업에서의 Lean UX


What is Lean Startup?
  • 통계적으로 스타트업이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음
  • 그런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상품이 아니라 이거 꼭 필요하겠다 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 그런 상품을 만들기까지 아무리 리서치를 성실히 해도 성공 포뮬러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게 된다.
  • Nice to have-> Must have로 되는 변곡점 찾기
  • 린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에게 의미하는 것은 낭비 없이 가장 빠른 방법으로 그 변곡점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론 중에 하나로 인식이 되고 있다.

Why Lean UX?
  • 전사적인 린스타트업을 하므로 UX도 Lean 할 수밖에 없다.

UX Lessons from Lean Startup
  • 전통적인 방식대로 하면 문서작업, 기능 나열, 리뷰 등 여러 가지로 낭비되는 것들이 많이 나온다.
  • 어쩔 수 없는 Startup이라는 환경에서 빠르게 실행이 돌기 시작하면 위의 낭비되는 것들이 어느 순간 필요 없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아주 필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쳐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 세일즈, CS부서와 다 함께 일해야 함. 디자이너와 관계없는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회사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고 스프린트마다 다르고 고객마다 다르다.)
  • 전통적 방식대로 수행하던 사람들_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상관없이 완벽한 상태에서 보여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고 있지만 빨리 결정을 내리고 진행해야 하므로 모두가 원하는 만큼의 만족도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줄 시간이 없다.
  •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같이 보여도 기본적인 동료의 자질을 신뢰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표자료 :




김수: 린 프로토타이핑 - 린 프로세스를 위한 프로토타이핑


  • 프로토타입을 왜 만들어야할까?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 프로토타입의 종류
      • 시각적 완성도/작용 여부/사용기간/표현 대상에 따른 구분
    • 다른 디자인 산출물과의 비교
      • 스케치(Sketch)/화면설계 (Wireframe)/ 스토리보드 (Storyboard)/ 목업, 디자인(Mock, Design)
-> 지금부터 말하는 프로토타입을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입이라고 규정하자.
  • Google의 디자인 프로세스
    • 팀구성
      • PM : 처음 컨셉 정의, 기능정의, 사용자 시나리오
      • Designer : 처음 컨셉 정의, 기능정의 사용자 시나리오, 화면설계, 화면디자인, 프로토타입
    • 프로젝트 규모
      • One-bite feature only
      • 대신 빠르게, 완벽하게
      • 글로벌 대상 서비스 : 경우에 따라 순차적으로
  • Lean UX 적용을 위한 당면 과제
    • 디자인의 패러다임의 변화
      • Pagebase interaction-> Objectbase interaction->Sensoraid interaction
      • 인터렉션=세일즈포인트이자 아이덴티티
      • Microinteractions : 기술적으로는 상향평준화 되어있기 때문에 감정적인 터치들이 필요
->이런 것들은 2차원 평면에서는 표현하기 어렵다.
  • 해답은 Working Prototype뿐인가?
    • 움직이는 것은 움직임을 보여주어야한다.
    • 하지만 86% 디자이너는 움직임을 설계하는데 어려움을 느낌
    • 멋진 툴이 없을까?
      • 와이어프레임툴과 프로토타이핑툴을 나눠서 생각했으면 한다.
      • 프로토타이핑 툴 소개 : Origami/ Framer/ Pixate
    • 인터렉션을 해부하는 연습을 하자
  • How to do Lean Prototyping
    • 필요한 수준을 미리 정의할 것
    • 문서 작성은 잊어버릴 것, 일단 그려보고 만들어 볼 것
    • 한사람이 만들어서 공유할 것
    • 정교하게, 무한 반복
    • 하나의 툴로 Mid/Hi-Fi 할 수 있는 툴을 선택할 것
    • 인터렉션의 분해,분해,분해.

발표자료 :




좌담회(사회:이재용) 및 질의 응답




Q : Lean UX를 하면서 가장 많이 부딪히는 난관들은 무엇이 있나요?

김희선 : 욕심과 싸워야 한다. 하고 싶은 것들,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지만, 스타트업은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 빨리 나가서 팔아야하기에 그런 것들을 다 챙길 수 없다. 요구사항 사이에서 우선순위 조정하고 내부에서 욕심을 조절하는 방향의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필요하다.

김수 : 저 역시 욕심하고 싸우는 것이 아닐까 한다.

김수영 : 욕심을 버린다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무엇을 덜어냈을 때 특징이 보일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같이 일하는 사람끼리 그런 생각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문화/마음가짐이라는 엄청난 장벽들을 잘 넘어야 하지 않을까?

이지현 : Lean UX를 하려면 UX에 대한 존경이 확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UX에 대한 전문성, 존경하는 태도가 있는 사람이 Lean UX도 잘 할 수 있다.

김수영 : 동의한다. Lean UX를 떠나서 일단 UX가 굉장히 강한 조직이었다 라고하면 Lean UX 역시 성공할 확률 높다. UX가 자리잡지 못했는데 새로운 방법을 들여온다고 해서 안 되던게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김희선 : UX의 중요성을 조직내에 계속해서 주지시키는 것도 UX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처음 UX/UI를 접하는 사람들이 스타트업의 구성원인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조직 전반을 봤을 때 Lean UX Process를 하는 곳에 있는 UX 디자이너와 기존의 Waterfall Process를 하는 곳에 있는 디자이너랑 성장의 속도, 배우는 것에 대한 방향성의 차이점 같은게 있을까요?
 

김수 : Lean UX가 좀 더 진실되게 단계 단계 성장하는 것 같다. Waterfall 방식의 조직에서는 디자이너 그룹이라는 보호막이 있기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준다. Lean은 그렇지 않다. 내가 허술하면 허술한대로 그대로 드러난다. 강인하게 클 수 있다.

김희선 : 어린 디자이너들은 사수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디자인 자체의 프랙티스를 배운다고 해야하나. Waterfall 방식은 그 과정에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들을 꽤 많이 가질 수 있다. 기초를 잡아가는 것은 Waterfall이 훨씬 괜찮다. Lean 같은 경우는 디자인 실행이 독립되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 디렉팅, 기술, 마케팅, 비지니스 다 섞여서 돌아간다. 그래서 좀 더 Well-rounded한 디자이너가 된다. 디자이너가 좋아하는 디자인만이 아니라 마켓이 원하는 디자인을 생각하게 된다. 기존의 디자이너와 다른 포커스를 가진 디자이너를 양성하게 된다.

이지현 : 스타트업에서 UX를 하는 사람은 이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이끌어 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One-man 디자인 사업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스타트업에서 Lean UX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밖에도 참석해 주신 청중들의 질문들로 약 한 시간 동안 패널들의 의견을 듣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거리를 많이 남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개최라 여러 가지로 미숙하고 불편한 자리였는데도 열심히 참석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소를 협찬해 주신 마루 180, 도서를 협찬해 주신 한빛 미디어에 감사드립니다.[참고##Lean 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