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6. 07:50ㆍUX 가벼운 이야기
pxd에 입사한 지도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간다. 팀장이라는 직책으로 팀 내 여러 가지 일들을 해결해 나가다 문득 '좋은 팀워크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평소에 하던 생각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1. 팀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개인의 목표와 팀의 목표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인 목표와 개인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서 이해는 되나, 그 개인적 목표가 팀이 그리고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에 맞는지는 수시로 점검해 봐야 한다. 반면 팀의 리더는 팀과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여러 이유로 지향점이 변화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팀원에게 공유해야 할 것이다.
2.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해 일해야 한다.
일을 하는 데 있어 어떤 일들은 온전히 동료, 팀원에게 위임하는 경우가 있다. 위임하여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이때 동료, 팀원에게 바라는 기대치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으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온다.
보통은 위임을 하는 순간 자율적인 업무 처리를 기대하는데 수동적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동료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떤 동료는 업무를 위임했을 때 알아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일과 논의해야 하는 일을 명확히 분리해서 수행한다. 논의해야 하는 이슈는 적정 시점에 논의하는 것도 센스이다. 반면 모든 업무에서의 이슈를 결정해주길 바라는 것은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다. 주어진 일이 작든 크든 간에 기대치를 파악하여 자기 주도성을 가져 일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3. 공감을 바탕으로 동료와 협업해야 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공감할 때 비로소 동료와의 협업이 가능해진다.
일을 하다 보면 서로의 업무를 도와줘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때 나는 얼마나 시간과 공을 들여 동료를 돕는가? 나에게 주어진 업무를 성공적으로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팀 내에서 서로를 도와가며 모두의 업무를 해결해 나가야 비로소 서로가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겠다. 또한 좋은 팀, 좋은 팀장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직은 모든 생각이 다 정리되진 않았다. 나중에는 또 어떤 생각이 들지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의 생각을 기록해본다.
*이 글은 위승용 uxdragon의 브런치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