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MIX BURN] 소각 정보로 전하는 생태계의 커뮤니케이션

WEMIX BURN은 WEMIX 토큰 소각 프로그램을 투명하게 전달하는 정보 플랫폼입니다. 이용자는 소각 정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와 함께, WEMIX 수량과 디플레이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죠. 이처럼 간편하고 효율적인 경험은,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과 수치를 이용자 입장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용자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 WEMIX BURN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함께 알아봅니다.

WEMIX BURN은 WEMIX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이용자를 위해 WEMIX 소각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이용자가 정보를 얻는 데에 드는 시간과 수고는 최소화하면서 정보 이해도는 최대화하죠. 이러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노력이 WEMIX BURN의 UX/UI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WEMIX BURN으로 알 수 있는 소각, 그 이상

WEMIX BURN은 단지 WEMIX의 소각 상황을 알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러한 상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전체적으로 어떤 흐름을 그리고 있는지를 이용자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이용자의 시선을 고려해 정보를 시각화하면서 논리적 흐름에 맞춰 구조화했죠.

맨 상단에 있는 ‘최근 24시간 Burn’은 만 하루 동안 WEMIX 생태계에서 일어난 소각 상황을 쉼 없이 흘러가는 바(Bar) 형태로 전달합니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WEMIX BURN의 사용자 경험을 압축해 보여주는 요소죠. 이용자는 플랫폼에 진입하자마자 보이는 이 바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내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받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WEMIX 인플레이션 인덱스(WII)는 디플레이션 상태를 명확한 수치로, 일정 시점의 디플레이션 상태가 연속적으로 이루는 ‘흐름’을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0을 기준으로 양수가 되면 인플레이션, 음수가 되면 디플레이션임을 알 수 있는 직관적인 수치와 그래프를 통해, 이용자는 WEMIX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디플레이션 정책으로서 소각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소각량을 알아야겠죠. 소각량은 단순 수치보다 공급량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발행한 토큰 중 얼마만큼을 소각하고 공급하느냐가 토큰의 희소성을 좌우하기 때문인데요. WEMIX BURN은 이에 맞춰 WEMIX 총소각량과 총공급량을 함께 모아 전달합니다. 시의성과 투명성이 중요한 지표인 만큼 정확한 숫자를 우선적으로 보여주고 기간별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를 제공합니다.

‘Burn 차트’는 WEMIX 소각 프로그램 Mass Burn(매스 번), Batch Burn(배치 번), Auto Burn(오토 번)의 각 누적량과 전체 소각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두 가지 그래프로 나타냅니다. 이용자는 많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축약한 그래프를 통해 전반적인 추이를 살펴봅니다.

그 아래 ‘Burn 상세’에서는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죠. 소각 프로그램의 운영 방침, 총소각량, 최근 소각 내역 순으로 배치된 정보를 차례대로 따라가면서 WEMIX 생태계에서 소각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앞서 확인한 총량이 어디서 어떻게 발생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소각 내역의 경우, 각 소각 프로그램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인포그래픽을 제공하는데요. Mass Burn은 재단의 결정에 따라 한 번에 대규모 소각이 일어나는 만큼 직전 소각량을 커다란 숫자로 강조하고, Batch Burn은 재단이 투자 수입을 소각하기 전 분기별 보고서에 공시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타임라인 형태로 분기별 소각량을 나타냅니다.

메인넷에서 트랜잭션이 이뤄질 때마다 발생하는 기본 수수료와 WEMIX 플랫폼 수입 중 25%를 소각하는 Auto Burn은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소각을 리스트형 표로 보여줍니다. 또, 기본 수수료와 각 플랫폼의 수입에 따른 소각량을 가로형 막대 그래프로 전달하는데요. WEMIX.Fi는 파란색, WEMIX PLAY는 분홍색, NILE은 보라색 등 플랫폼마다 가진 상징색을 사용해 직관적으로 플랫폼별 비율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죠.

정보 플랫폼이 해야 하는 일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특수성'을 고려한 데 더해, 모든 이용자의 쾌적한 경험을 위한 ‘보편성'에 초점을 맞춘 요소들도 있습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정보 플랫폼으로서, 어떤 누구라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WEMIX BURN은 마우스 위치에 따라 작동하는 호버(Hover)를 통해 이용자가 그래프로 전체 흐름을 파악하다가도 특정 날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페이지 이동이나 로딩 없이 즉각적으로, 이용자가 짚은 날짜에 일어난 소각량이나 공급량, 디플레이션 상태 등을 볼 수 있죠.  

또한 빙글빙글 돌아가는 로더(Loader)나 숫자 카운트 모션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음'을 알려, 짧은 순간일지라도 이용자가 현 상황을 인지하고 막연히 기다리지 않게 합니다. 많은 데이터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이용자의 기다림을 최소화하되, 불가피한 대기가 생길 경우 지루함을 달래줄 장치들을 마련한 것이죠. 

이처럼 WEMIX BURN은 이용자와 더 가깝게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어떻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지'를 고찰한 결과물입니다. 정보 플랫폼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서비스의 특성에 최적화한 UX/UI를 통해 이용자와 활발히 소통하죠. 앞으로도 WEMIX BURN는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WEMIX가 지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서비스 링크]

• WEMIX BURN https://wemixburn.com/

WEMIX Burn

 

글. 임현경 — UX Writer
그래픽.
정예지 — BX Designer
지승연 — Graphic/BX Designer

 

이 글은 Blockchain UX / Web 3.0 UX 디자인 관련 전문 채널 pxd Medium에서 영문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