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4. 09:50ㆍBlockchain UX 이야기
블록체인 지갑, 몇 개나 갖고 있으신가요? 가방 속 지갑은 하나인데 블록체인 지갑은 왜 여러 개여야만 할까, 의문이 들었던 때가 있진 않으신가요. 네트워크 하나하나 다른 지갑을 사용하다 지치거나, 이용 방법이 너무 복잡해 ‘OO 지갑에서 토큰 보내는 법’을 검색하는 데에 시간을 쏟았던 때도요. 하지만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더 이상 “블록체인 지갑은 원래 그런 거니까.”라며 불편을 감수할 필요가 없습니다. 즐거운 블록체인 생활, una Wallet(우나 월렛)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지갑 하나로 충분해진 디지털 자산 관리
블록체인 시장의 코인과 토큰은 다양한 네트워크 종류만큼이나 제각기 다른 가치를 갖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는 ‘내 자산이 얼마인지’ 곧바로 파악하기가 어려운데요. Arbitrum(아비트럼), Avalanche(아발란체), Binance(바이낸스), Ethereum(이더리움), Optimism(옵티미즘), Polygon(폴리곤), Klaytn(클레이튼), WEMIX 3.0(위믹스 3.0)… 이 모든 네트워크의 자산을 una Wallet으로 한눈에 살펴보고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체인 저 체인을 오가며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도 이용자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허비하게 둘 수 없죠.
una Wallet의 Balance(밸런스) 화면에서 총자산과 네트워크별 자산을 통일된 화폐 단위로 확인해 보세요. 화폐 단위도 대한민국 원, 미국 달러 등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의 자산을 각 코인 또는 토큰 종류에 따라 분류해서 보고 싶다면 ‘토큰’ 탭을 눌러주세요. 토큰별 수량과 시세를 확인하고, 각 토큰을 눌러 즉각적으로 거래(‘보내기’, ‘채우기’, ‘교환하기’, ‘구매하기’)할 수 있습니다. 토큰 구매, 스왑, 브릿지 등 다른 여러 플랫폼 또는 서비스를 따로 이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데에 더해, 하단에 보이는 최근 시세 흐름을 포함한 관련 정보와 나의 거래 내역도 거래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una Wallet이 알아서 똑똑하게
자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소 비용, 최대 이익으로 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인데요. 토큰 교환 과정에서 여러 네트워크를 거치다 보면 예상보다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거나 거래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해 이용자가 자산 운용에 차질을 빚기도 합니다. una Wallet의 una Swap(우나 스왑)은 이러한 불편을 막기 위해 토큰을 교환하는 데에 드는 수수료, 시간, 최종 수령액 등을 계산해 다양한 교환 경로를 추천하고, 이용자가 최적의 거래를 선택할 수 있게 합니다.
똑똑하게 니즈를 채워주는 una Wallet의 또다른 기능으로는 Discover(디스커버)가 있습니다. 만약 이용자가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DeFi(Decentralized Finance), GameFi 등 분야별 목록을 확인하거나 디앱 이름, URL 등 검색어를 입력해서 다양한 디앱을 탐색할 수 있죠. 보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할 경우, 검색 결과를 눌러 별도의 이동 없이 una Wallet 앱 안에서 해당 디앱 웹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NFT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가 ‘NFT’를 검색하면 관련 디앱과 그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죠. 이용자는 다양한 디앱을 살펴보며 블록체인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이용 목적에 맞는 디앱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쉽고 간편한 블록체인을 위해
기존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는 대부분 새로운 지갑을 만드는 이용자에게 단어 12개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각 단어와 순서를 기억하라고 당부하죠. 니모닉(Mnemonic), 비밀 문구(Secret Recovery Phrase), 시드 구문(Seed Phrase)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단어 묶음은, 지갑을 불러오거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재설정이 필요한 경우 등에 사용하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여기서 열쇠를 간수하는 건 오로지 이용자의 몫인데요. PC나 스마트폰으로 메모해 두면 해킹당할 위험을 무시할 수 없고, 인쇄해서 보관하자니 어디에다 뒀는지를 기억해야 하고, 금고에 넣자니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기가 번거롭죠.
하지만 이용자가 스스로 보안을 챙겨야 하는 부담 없이,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계정만으로 간편하게 블록체인 지갑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una Wallet은 지갑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개인이 사용하는 기기, 소셜 계정, 클라우드’ 이 세 곳에 나눠 저장해, 비밀문구 없이도 간편하게 지갑을 이용할 수 있죠. 이용자는 다른 서비스에서 해당 지갑을 불러오고 싶거나, 사용 기기를 다른 OS로 변경하는 등 필요한 경우에만 흩어진 세 데이터를 모아 비밀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MPC(Multi-Party Computation, 다자간 연산)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독립적인 여러 주체가 각자 암호화된 데이터를 갖기 때문에, 이용자는 따로 비밀 문구를 기억할 필요도 없고 플랫폼이 관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될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더 저렴한 수수료를 찾는 노력, 여러 서비스를 왔다 갔다 하는 수고, 흩어진 정보를 그러모으는 데에 드는 품, 이용자가 책임지고 관리해야 하는 비밀 문구… 이런 점이 누군가에겐 블록체인과 가까워질 수 없는 진입장벽일 겁니다. 여러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접해본 이용자라면 이미 익숙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더 쾌적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은 친숙도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기도 하죠. 더 많은 사람이 쉽고 간편하게 블록체인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una Wallet은 블록체인 지갑이 가진 우수한 보안은 유지하되 그간 당연히 여겨졌던 이용자 부담을 덜어냈습니다. 이제 una Wallet과 함께, 전에 없이 유쾌한 블록체인 생활을 시작해보세요.
[서비스 링크]
- una Wallet https://unagi.io/ko/una-wallet
글. 임현경 — UX Writer
그래픽.
정예지 — BX Designer
김은정 — Graphic Desig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