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LE] Covenant Date, 또 다른 NFT 경험이 실현되는 날

2024. 3. 14. 07:50Blockchain UX 이야기
임현경 (Hyun Kyung Lim)

NILE(나일)의 새로운 변화, 혹시 눈치채셨나요? NEITH Altar(네이트 알타)에서 저 멀리 멈춰있던 별들이 반짝이고, 어두웠던 하늘은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여명을 띱니다. 기다려왔던 ‘약속의 날’ Covenant Date(커버넌트 데이트)가 밝았다는 것을 NILE의 모두에게 알리는 신호죠.

이제 Covenant Date를 맞이한 NEITH NFT(네이트 NFT) 소유자는 이곳에서 NFT를 소각하고 그 대가로 NEITH Covenant(네이트 커버넌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Covenant Claim(커버넌트 클레임)이라고 부르죠. NEITH Vault(네이트 볼트)가 투명하고 안전하게 보관해 온 NEITH Covenant가 비로소 주인을 찾아갈 때가 됐습니다. 미래의 가치를 두고 맺은 약속이 지켜지는 날이자 또 다른 블록체인 경험의 문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NEITH가 선사하는 소각 경험의 신세계

Covenant Claim을 시작하면, 이용자가 선택한 NFT는 NEITH Altar에 오르고 그 위에 NEITH의 상징이 새겨진 검은 장막이 드리웁니다. 이어 NFT가 재가 되어 흩어지는 장면을 바라볼 수 있죠. 불꽃 위로 떠오른 암호화폐와 그 주위를 돌며 궤적을 그리는 구체의 움직임은, NEITH Vault에서 이용자의 지갑으로 이동하는 NEITH Covenant의 트랜잭션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이 모습은 마치 위성을 둔 행성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여러 이용자가 저마다의 Covenant Claim을 이루는 상황이 하늘을 수놓은 별들로 반짝이는 Altar의 풍경이 된 것이죠.

사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코인, 토큰, NFT 등 자산을 소각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산을 특정 지갑(데드 월렛)으로 보내면, 자산의 소유권은 사라지고 그 누구도 취득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클릭 한 번이면 되는 일이죠. 하지만 NILE의 소각 과정은 이용자가 소각을 결정하고 실행하면서 NEITH NFT의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소중한 수집품이자 블록체인상에서 나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NFT를 트랜잭션 한 줄로 사라지게 둘 순 없으니까요.

민팅부터 소각까지, NEITH NFT는 특별한 블록체인 경험을 선사하는 매개체로서 NFT가 갖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NEITH Covenant가 Covenant Claim으로 실현될 수 있었던 건, 이용자가 NILE이 약속한 가치를 믿고 NFT를 간직한 덕분입니다. NEITH NFT는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일정 가치를 보장하는 자산이자, ‘네이트의 약속’이라는 고유의 콘텐츠이며, NILE과 이용자가 상호적으로 형성한 신뢰의 증표인 셈이죠.

 

끝이 아닌 시작, NFT가 소각된 자리에 남은 것

Covenant Claim을 완료하면 마침내 NEITH Covenant와 함께하는 여정이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NEITH NFT의 끝은 아닙니다. NFT를소각하면 본래 기능이나 소유권은 사라지지만, ‘Marketplace’에서 이러한 경험을 언제든 추억할 수 있습니다. ‘Covenant Claimed’가 표시된 NFT를 선택하면 민팅부터 소각까지의 모든 과정을 ‘활동 내역’에서 살펴볼 수 있죠.

누구나 이 활동 내역으로 NEITH Covenant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NFTFi에서 어떻게 자산을 운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찰로 경합을 벌이는 옥션의 묘미도 녹아들어 있죠. NFT에 담긴 이야기는 블록체인뿐 아니라 생태계 구성원의 기억 속에도 오래도록 남아 전해집니다. 다른 이용자의 활동 내역을 참고해 나만의 활동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죠. 이렇게 쌓인 기록들이 모여 NILE의 발자취를 만들어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요.

NILE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NILE이 써 내려가는 블록체인 서비스의 새로운 역사를 지켜봐 주세요.

[서비스 링크]

임현경 — UX Writer
그래픽.
정예지 — BX Designer
김은정 — Graphic Designer

이 글은 Blockchain UX / Web 3.0 UX 디자인 관련 전문 채널 pxd Medium에서 영문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