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8. 17:38ㆍpxd 다이어리 & 소소한 이야기
신입사원 매뉴얼 제작기
pxd Process Manual Making path
1. 제가 막 pxd에 입사했을때, 수 많은 책과 자료들 중에 UI-UX 방법론에 대해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 지 참 막막했습니다. | ||
2. 또한 수평적인 문화를 가진 pxd에는 여러가지 '관점'이 존재했습니다. 똑같은 방법론에 대해서도 다른 해석으로 접근하는 선배들을 보며 저는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 ||
3. pxd라는 회사의 10년동안 쌓여온 깊고도 방대한 경험을 핵심부터 손쉽게 둘러 볼 수 있는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큰 지도를 얻고 싶었습니다. | ||
4. 그리고 후임들이 입사 후에 (제가 그랬듯이) 무엇부터 익혀가야 할지 헤매거나 멍 때리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 ||
5. 이제 제가 선임이 되었습니다. 선임으로서 pxd라는 장소에 처음 도착한 초보 여행자들이 자신의 여정을 충분히 자신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도'와 '가이드'를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
6. 그 때 마침 이재용 대표께서 신입사원 교육인 pxd Process Master를 진행했습니다. 연세대 대학원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사내에 맞게 일부 수정하여 진행했는데, 그 강의안만 보아도 핵심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pPM 강의안을 가이드의 뼈대로 잡았습니다. 신입을 위한 가이드 - pxd Process Manual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 ||
7. 이 자료를 실제 신입의 눈높이에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인턴 채용을 희망했고, 곧 바로 건국대학교의 정다이씨가 발탁되었습니다. 그녀의 똑똑한 일처리로 초안이 일사천리로 나왔습니다. 다이씨는 실제 사용자인 동시에 혁신적인 디자이너였습니다. | ||
8. pPM 초안을 사내배포 했을 때 반응이 좋았습니다. 작은 오타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반영되었습니다. 특히 전성진 이사께서 친히 오셔서 자신의 무공비급(?)을 제게 넘겨 주시며, 이 내용도 함께 들어가면 어떨지 검토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사님의 건국대학교 강의안을 주축으로 pPM은 분량이 3배로 늘어났으며, 대대적인 정리와 내용 보강이 이루어졌습니다. pPM의 뼈대에 살이 붙은 셈이지요. | ||
9. 또한 사내의 귀한 암묵지 자료들이 공식적으로 빛을 받은 형식지로 전환 되는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김금룡-이철성에 의해 프로젝트 DB정리가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박기혁-김규희-김현희에 의해 교육용이 아닌 실무자들을 위한 최신 pxd 방법론을 정리한 pxd Process-Method Cards 가 기획되고 있습니다. 더하여 GUI팀에서도 프로세스가 정리되어 pPM ver2.0이 나올 예정입니다. | ||
10. 마지막 네비게이션과 인덱스 정리만을 남겨두고 총정리 직전에, 제가 갑자기 뉴욕 출장을 가게되었습니다. 게다가 정다이 씨가 인턴기간이 종료되는 바람에 pPM은 위기에 빠졌습니다. | ||
11. 마침 새로 입사하신 김현희씨가 도움의 손길을 주어, 이제 최종 막바지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끝까지 사용자 눈높이에서 디자인이 마무리된 점도 참 마음에 듭니다. | ||
12. 사실 pPM은 새롭게 쓰여진 내용이 아닙니다. 10년동안 쌓여온 pxd의 방법론이 이재용 대표의 관점으로 한번, 전성진 이사님의 관점으로 다시 한 번 정리된 것 뿐입니다. pPM이 신입사원의 교과서 역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pxd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의 관점을 세우는 데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 ||
13. pPM은 대부분 pxd 방법론의 기초와 기본을 세우고자 2007년 이전의 검증된 방법론을 위주로 구성되었습니다. 따라서 pxd의 최신, 모든 방법론이 아닙니다. 최신 방법론은 추후 박기혁 선임의 지휘 하에 제작될 예정인 pPMC <pxd Process-Method Card>에서 담아낼 예정입니다. | ||
14. 더하여 메일 한통으로 저에게 낚여서 표지를 디자인해주신 양정연님 무척 감사드려요. 또한 애정을 가지고 검토하고 지적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이 보는 사람에게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pPM을 누구나 공부할 수 있도록, pdf를 전체배포 하면 좋겠지만
보안문제와 저작권문제가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pPM컨텐트의 캡쳐사진 일부분만 올립니다.
[참고##프로젝트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