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전략적 UX 디자인으로 성장하라

2013. 11. 18. 00:56리뷰
이 재용

전략적 UX 디자인으로 성장하라
진퇴양난의 디자이너와 경영진을 위한 사용자 경험 읽기
이동석 저

"한국에서 UX를 하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전달하는 첫 번째 책"
저자는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와 동료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책을 만들었다. 많은 방법론이나 팁, 사례 등 지식이 가득 담겨 있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지식보다는 이 책에서 전달하려는 지혜에 매료될 것이다. 한국 기업의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저자는 철저히 땅바닥에 발을 딛고 이야기하고 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고, 짧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멘토와의 대화처럼 느껴질 것 같다. - 이재용 (피엑스디 대표, 연세대 겸임교수)

책이 출판되기 전에 원고를 읽고 추천사를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딱 저런 느낌이었다. 그동안 많은 UX 책들이 나왔지만, 누구라도 언듯 목차만 훑어보는 것 만으로 기존의 책들과는 다른 방향에서 씌여졌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저자는 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SK텔레콤 등에서 오랜 동안 UX 프로젝트 실무를 담당한 사람으로 우리 나라의 기업에서 UX를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결론들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특히 UX 분야로 진출을 생각하고 있거나,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제 4 장의 내용만으로도 자신의 경력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가 잘 보인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솔직하게 쓴 UX 책'이다.
아마 저자의 성격이 잘 반영되었기 때문 아닐까?
이 책이 아니라면 어디에서 '과대 평가되기 쉬운 사용성 검증'이나 '계륵 같은 UX 표준화'라는 제목을 볼 수 있겠는가?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wiseuxdesign 
책 독후감에서 눈치챘듯이 저자 강의는 상당히 솔직하고 재미있다!
1. 11월 20일에 저자 직강이 홍대 부근에서 열린다. 빨리 신청하지 않으면 자리 없을 듯. 댓글 신청
2. 11월 29일에 한국HCI연구회에서 실무자를 대상으로 강연. 강남역. onoffmix.com/event/2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