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육]2013 SDN Global Design Workshop in Berlin (2/2)
2013. 12. 5. 00:17ㆍUI 가벼운 이야기
pxd의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해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013년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SDN(Service Design Network) Global Design Workshop에 참여하였습니다. [주관 :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2013 SDN 글로벌 디자인 워크숍은 KIDP 실무디자이너 역량 강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실무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해외 교육을 진행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5일간 Full day workshop으로 진행되었으며 SDN의 대표인 Birgit Mager 교수님께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셨습니다.
SDN Global Design Workshop은 SDN의 방법론에 따라 5일 동안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독일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의 세미나, 해외 기업 탐방, 독일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 워크숍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각 분야 별로 16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블로그는 2편의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eries1 : [해외교육] 2013 SDN Global Design Workshop in Berlin
Series2 : [해외교육] 2013 SDN Global Design Workshop in Berlin
2013 SDN 글로벌 디자인 워크숍은 KIDP 실무디자이너 역량 강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실무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해외 교육을 진행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5일간 Full day workshop으로 진행되었으며 SDN의 대표인 Birgit Mager 교수님께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셨습니다.
SDN Global Design Workshop은 SDN의 방법론에 따라 5일 동안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독일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의 세미나, 해외 기업 탐방, 독일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 워크숍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각 분야 별로 16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블로그는 2편의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eries1 : [해외교육] 2013 SDN Global Design Workshop in Berlin
Series2 : [해외교육] 2013 SDN Global Design Workshop in Berlin
Table of contents
Series 1
0. SDN과의 첫 만남
1. 기조 강연
- Michael Erlhoff "Moving the Movement-From Hardware to the Design of process"
- Birgit Mager "Introduction Service Design"
2. Service design process
- Phase 1 : "Exploration" - 관찰 계획 수립 및 현장 조사
- Phase 2 : "Synthesis" - 핵심 인사이트 시각화 하기
Series 1
0. SDN과의 첫 만남
1. 기조 강연
- Michael Erlhoff "Moving the Movement-From Hardware to the Design of process"
- Birgit Mager "Introduction Service Design"
2. Service design process
- Phase 1 : "Exploration" - 관찰 계획 수립 및 현장 조사
- Phase 2 : "Synthesis" - 핵심 인사이트 시각화 하기
Series 2
- Phase 3 : "Creation" - 아이데이션 발산하기
- Phase 4 : "Fine tuning Concept & Prototype" - 컨셉 수립 및 프로토타입 제작하기
- Project presentation
- Wrap up
3. Learn Berlin
- Phase 3 : "Creation" - 아이데이션 발산하기
- Phase 4 : "Fine tuning Concept & Prototype" - 컨셉 수립 및 프로토타입 제작하기
- Project presentation
- Wrap up
3. Learn Berlin
지난 1편에 이어서 Service design process의 "Phase3 : Creation" 과정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 Service design process
PHASE 3 : "CREATION"
이번 SDN 글로벌 디자인 워크숍에서 제일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서비스 디자인 과정을 잘하고 있는 기업을 방문하여 그 기업의 방법론을 배우고 실제 Case를 공유받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Creation과정에서는 Mager 교수님에게 이론을 간략하게 배우고 독일의 대표적인 통신사인 Deutsche Telekom의 Creation center를 방문하였습니다.
① How to transfer information into insight (이론 강의)
Mager 교수님의 Creation 강의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1) Method
: Brainstorming Method는 매우 다양하다. 방법에 연연하지 말고 상황과 필요에 따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2) Create oppotunities for experience
: 경험을 위한 기회를 창출해라. 좋은 오브젝트, 좋은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경험을 위한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출처 : SDN Global design workshop 강의 자료 / From Prof.Birgit Mager)
3) Storytelling and Enactment
: 이야기로 만들고 연기를 해봐라. 서비스 경험을 이야기로 만들고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출처 : SDN Global design workshop 강의 자료 / From Prof.Birgit Mager)
② Creation (Company visit + 팀 프로젝트)
이론 강연을 듣고 우리는 Deutsche Telekom의 Creation center를 방문했습니다. 도이치 텔레콤에서는 Creation center를 운영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5~6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인력이 필요하면 그때 그때 채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Object를 이용한 Ideation 방법론을 체험하였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위와 같이 매우 예쁘게 인테리어가 된 업무 공간이 나옵니다.
사무 공간도 매우 예쁘게 되어 있습니다.
Creation center에서 제작한 Method 카드들도 진열해놓았습니다. 그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한 메소드들을 카드형태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기존에 볼 수 있는 메소드 카드와 크게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경험을 눈에 보이는 Method 카드로 만들어 놓았다는 점은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모여서 Creation center 만의 아이데이션 철학에 대해서 강의를 듣고 본격적인 실습에 들어갑니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오브젝트를 하나 선택해오세요"
갑자기 복도에 있는 진열장으로 가서 '영감을 주는 오브젝트'를 하나 선택해서 오랍니다. 모두들 진열장으로 가서 재미있고 다양한 오브젝트들을 구경하면서 나에게 의미가 있고 영감을 주는 오브젝트를 찾아봅니다. 한쪽 복도에는 Creation center 라는 표지판과 함께 벽면을 대신하고 있는 진열장에 엄청나게 많은 랜덤 오브젝트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이 복도 앞뒤, 골목골목이 이런 진열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정말 재미있고 다양한 오브젝트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 다음 주어진 템플릿 위에 아이데이션이 필요한 주제를 적고 오브젝트를 올려놓고 두 개를 랜덤하게 연결지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왼쪽 상단에 팀 프로젝트의 주제를 적고 오른쪽에 오브젝트를 올려놓아 아이데이션을 하는 것입니다. 우선 떠오르는 키워드를 적고 구체적인 아이데이션을 하는 것입니다. 수평적-수직적 사고에 의한 Random image, Random word 활용법과 동일한 기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차이점은 나에게 영감을 주는 오브젝트이기 때문에 단순히 스파크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생각하면서 조금 더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디어 Seed를 몇 개씩 정리하여 팀원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킵니다.
그런 다음 위와 같은 양식에 아이디어의 의미를 구체화 시키고 시나리오를 작성해봅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해보고 시나리오로 구체화하는 것은 매우 좋은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팀별 주제를 발표하면서 Creation 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PHASE4 : "FINE TUNING CONCEPT & PROTOTYPE"
① Prototype (이론 강의)
1) Prototype
: 디자인 씽킹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구현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2) Storyboarding
: Video prototype을 많이 활용한다. Client와 Stakeholder를 이해시키는데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시각화가 매우 중요하다.
② IXDS 방문 및 Prototype 사례 체험(Company visit)
IXDS는 제품 디자인, Digital interface, Prototype/Agile development, Service design strategy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전략을 세워주는 디자인 컨설팅 업체입니다. 베를린이 본사고 뮌헨에 지사가 있다고 합니다.
1) 다학제적 인원 구성
: Creation 과정 이후 그것을 구현해보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문에 IXDS에서는 엔지니어 비중이 높다.
: 특정 분야에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바로 프리랜서를 고용한다.
: 주 4일 근무 - 직원들의 여가를 장려한다. 리프레시가 되어야 업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2) Prototype의 비중이 높음
: 손에 잡히도록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friting - 프로토타입 연구 전문 부서
: 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그것을 어떤 서비스에 이용할지 아이데이션하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이곳에서는 IXDS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소개를 받고 프로토타이핑에 대한 철학과 방법에 대해서 공유받았습니다. 손에 잡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실제로 그렇게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것을 위한 전문 부서까지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Project presentation
이렇게 우리는 매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SDN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배우고, 글로벌 기업 방문을 통해 그들의 노하우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팀별 실습을 진행하고 최종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팀별로 발표를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최종 결과물은 비디오 프로토타입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각 팀별로 주제에 대한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주제를 소개/리서치 과정 설명/Persona/Key finding설명/아이디어 설명/시나리오 등을 소개하고 최종 프로토타입을 공유하면서 발표를 마쳤습니다. (내용이 매우 많기 때문에 상세 내용을 공유하지는 않겠습니다)
Wrap up
마지막 날 하나의 회사를 더 방문하고 Mager 교수님과 Wrap up 시간을 갖고 함께 점심을 먹으며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① edenspiekermann
edenspiekermann은 브랜딩,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서비스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컨설팅을 하는 디자인 에이젼시입니다. 자동자, 교육, 금융서비스, 식품, 에너지, 문화 공간 설계 등 다양한 도메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슈트트가르트, 암스테르담,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1) 회사 철학 및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 사례 공유
: 고객/고객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어떻게 하면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 클라이언트와 이해관계자를 효과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셋팅한다.
: 디자인팀과 비즈니스팀의 관점을 정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보이지 않는 것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시각화 작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② Wrap up - 워크숍 정리
마지막으로 Birgit Mager 교수님과 Wrap up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수님의 서비스 디자인 철학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교육생들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용을 조금 요약해보겠습니다.
○ 우리가 기획하는 디자인이 어떤 효과를 줄 수 있을지, 얼마만큼의 이윤을 남길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 서비스 디자인 교육이 확대되고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
○ 한국은 의료, IT,통신 쪽에서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 문화인류학적인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
○ 서비스 디자인은 밑에서 부터 올라가는 민중적인 성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 사람의 생각을 끄집어 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 마케팅, 리서치 등 다른 영역의 사람들도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있다. 아이덴티티를 유지해야 한다.
○ 퀼른 대학 이념 : 디자인은 하나의 분야가 아니라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것이다. 디자이너는 그것을 엮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3. Learn Berlin
이번 SDN 글로벌 디자인 워크숍에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기업체 방문과 독일 문화 체험이었습니다. 위 프로세스 과정 중에는 넣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일정 중간 중간에 독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과 여행 시간이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이러한 것들이 들어가면 서비스 디자인 프로세스의 흐름이 끊긴다고 판단되어, 마지막 부분에 모아서 정리하였습니다.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중요한 컷 몇 개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Checkpoint charlie
● Modulor material total in Berlin / betahaus
● WOCHENMARKT - Street food
● Holocaust Memorial
● Baradenburger Tor / 베를린 유람선 투어
● Reichstag building
총 정리
이번 독일 베를린 SDN Global design workshop을 총 정리해보겠습니다.
1. SDN의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 체험
: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선진 기관인 독일 SDN의 방법론을 직접 체험해보았고 Birgit Mager, Michael Erlhoff 교수님과 같은 석학의 디자인 철학을 학습하게 되어 의미가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 글로벌 업체 견학을 통한 경험 확장
: 글로벌 업체를 방문하여 잘된 서비스 디자인 사례를 직접 확인해보고 그 업체들만의 방법론을 현장에서 체험해보면서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3. 참여자간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확장
: 교육에 참여하신 분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었습니다. 상호 교류를 통해 얻은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고 서비스 디자인 효과에 대한 공통의 이해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앞으로 실무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단초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SDN Global design workshop은 이론과 현지 기업 방문, 현지 문화 체험, 여행까지 매우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양질의 교육이 계속되기를 희망하며 해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준 회사(pxd)와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해주신 KIDP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고##해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