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보테로
예술의 전당에서는 콜롬비아 출신의 살아있는 거장이라 불리는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 전시회를 하고 있다. 라틴 미술은 특유의 조형감과 색채감으로 다른 세계의 작가들을 자극해 왔지만, 그 중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은 특히 뚱뚱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통 사람들의 머리속에 남아 있다. 왜 뚱뚱한 사람들만 그리는가? 이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대답한다.나는 뚱뚱한 여성을 그리지 않았다. 아무도 나를 믿지 않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나는 볼륨을 그린다. 정물화를 그릴 때 역시 볼륨 있게 그리고 동물을 그릴 때도 볼륨이 느껴지게 그리며 풍경화 역시 같다. - 페르난도 보테로 그의 대답을 듣고 나면, 그의 변명과는 반대로, 그의 정물 속 과일들도 뚱뚱해 보이고, 풍경 속 나무들도 모두 뚱..
이 재용 2015. 8. 7. 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