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리서치, 구체와 추상을 넘나들기 1편
1. 들어가면서 “목차 레벨이 안 맞네. 보면서 레벨 좀 맞춥시다.” “키워드가 브로드 해져서 엣지가 안 살아요.” “이 화면은 실제 화면이 아니라, 개념/컨셉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사용자 조사 데이터로 사용자 모델링을 합시다.”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제가 일을 하다가 가끔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몰랐습니다. 저는 느낌적으로만(?) 이해하고 굳이 물어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레벨’, ‘디테일’, ‘브로드하다’, ‘개념’, ‘예시’, ‘모델링’… 지칭하는 단어는 다르지만, 결국 ‘추상과 구체의 수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추상과 구체’라는 건 UX 분야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사람이 생각하고 사고하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평생 세..
박재현 (Jaehyun Park) 2020. 7. 1.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