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휠체어를 타면, 계단은 무용지물이다.
얼마전, 제가 맹장염에 걸렸는데, 동네 병원에서 근육통이라고 오진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파스를 붙이고 참다가 맹장이 터져버린 웃지못할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복막염이라는 병을 얻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수술후 2~3일간은 복통이 너무 심해서 걷지 못하였습니다. 답답해하는 저를 위해 아내는 휠체어를 구해와서 태워주었습니다. 아내가 끌어주는 휠체어를 타는 경험은 소소하나마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 위처럼 휠체어를 타거나, 링거를 꼽게 되면 일단 결코 '계단'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층에서 2층을 갈때도 붐비는 병원 엘리베이터를 15분 이상 기다려야 했습..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1.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