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LE] 탈중앙화 자율 조직 DAO의 토대, NEITH Protocol

2023. 4. 3. 07:50Blockchain UX 이야기
최은주_UX Writer

NEITH Protocol(이하 네이트 프로토콜)은 NILE(이하 나일)의 Smart Contract(스마트 콘트랙트)로, 블록체인상에 미리 써놓은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을 체결시키는 프로토콜입니다. 프로토콜의 이름은 지중해 연안 여러 나라의 문명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이집트 신화 속 여신인 네이트로부터 비롯됐습니다. 모든 신들의 어머니이자 창조의 신인 네이트처럼, 네이트 프로토콜은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이하 다오)가 마음껏 성장하고 진화할 수 있는 토대가 돼 주죠.

NEITH Protocol의 세 가지 유형

네이트 프로토콜은 Station(스테이션), Treasury(트레저리), Trust(트러스트), Obelisk(오벨리스크), Governance(거버넌스), Incinerator(인시너레이터), Statue(스타튜) 등 일곱 가지 프로토콜로 구성됩니다. 나일에 다양한 다오가 세워지도록 탄탄하게 설계된 뼈대와도 같죠. 이 프로토콜들은 구성원의 참여가 중요한 것들, 자금 관리와 관련된 것들, 사업과 관련된 것들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구성원의 참여가 중요한 프로토콜들은 스테이션, 오벨리스크, 거버넌스입니다. 스테이션은 다오 참가자를 모집하는 곳입니다. 운영 계획부터 목표, 비전 등 다오에 관한 정보가 주어지며, 참가비 겸 운영비인 위믹스 코인을 낸 뒤 DAO Token(다오 토큰)을 받으면 다오 구성원 자격을 얻을 수 있죠. 다오 운영에 관여하고 싶다면 오벨리스크에서 다오 토큰의 Stake(스테이크)를 통해 거버넌스 토큰을 획득해 투표권을 갖게 됩니다. 구성원은 여기서 자신의 거버넌스 및 다오 토큰 보유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버넌스는 다오 운영에 관해 의사결정을 하는 곳입니다. 거버넌스 참가자는 안건 제안, 투표 등을 통해 다오 운영에 참여하고 성과에 기여할 수 있죠. 이처럼 스테이션, 오벨리스크, 거버넌스는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냅니다.

두 번째로 다오 자금 관련 프로토콜인 트레저리, 인시너레이터입니다. 트레저리는 다오 전체의 자금을 관리하는 곳입니다. 토큰 보유량, 관리 상황 등 전체 자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죠. 인시너레이터는 다오 토큰의 가치를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트러스트에서 유입된 리워드로 WEMIX.Fi에서 다오 토큰을 매입한 뒤 이를 일정 비율로 나눠 일부는 오벨리스크에 공급하고, 일부는 소각시켜 토큰의 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구성원은 다오의 자산과 연결된 각 지점을 모두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다오의 사업 관련 프로토콜로 트러스트와 스타튜입니다. 트러스트는 외부에서 사업을 하는 곳으로, 프로토콜 중에서 유일하게 자금을 사용합니다.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협력처가 다오를 대신해 외부에서 투자 및 경제 활동을 펼치며 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타튜는 다오를 위해 지식재산권 또는 핵심 사업을 제공하는 존재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들의 활동 성과에 따라 다오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율성과 투명성을 담은 NEITH Protocol

네이트 프로토콜은 다오에서 최종 승인된 안건을 별도의 인코딩 절차 없이 스마트 콘트랙트에 자동으로 반영합니다. 인코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타 주체의 개입을 막고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해당 안건을 발의한 구성원의 의견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죠. 또한, 스캔 기능을 통해 각 요소에서 일어나는 로그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며 투명성을 확보합니다. 이로써 다오의 모든 구성원은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다오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감시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네이트 프로토콜을 토대로 저마다 다른 성격과 방향의 다양한 다오에서 일관된 자율성과 투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방해 요소 없이 다오의 본래 목적을 실현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글. 최은주 - UX Writer
그래픽. 정예지 - BX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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