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MIX.Fi] DeFi UX의 아홉 가지 원칙 (2/3)

WEMIX.Fi는 WEMIX 메인넷의 공식 DeFi 플랫폼으로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합니다. 앞선 여러 DeFi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이 겪었던 불편을 통해 알 수 있듯, 새로움은 때때로 낯설고 어렵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기술인 만큼 이를 토대로 한 금융 서비스는 더더욱 이용자 경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WEMIX.Fi팀이 플랫폼을 설계하며 이용자를 위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려 노력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DeFi 플랫폼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고자 하는 WEMIX.Fi팀의 아홉 가지 원칙을 소개합니다.

 

원칙 4. 이용자가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있도록 한다

DeFi는 개인 자산과 직결된 금융을 다루고 있는 만큼 이용자에게 액션에 따른 예상 결과값을 자세하고 촘촘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WEMIX.Fi는 이용자가 자신이 취할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것인지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액션에 대한 예상 결과를 다양한 시각 장치로써 제공합니다.

의사 결정 전, 중요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도움 장치

이용자는 입력 컴포넌트를 통해 결과에 따른 예상치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Swap을 예로 들면, 이용자가 ‘지불 코인’ 영역에 수량을 입력하면 곧바로 획득할 수 있는 코인량이 ‘수령 코인’ 영역에 나타납니다. 하단 Exchange rate를 통해 코인 간 교환 비율도 알 수 있죠.

액션 영역 하단에 위치한 아코디언은 이용자가 예상 결과값의 세부 내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합니다. Swap에서는 이용자가 획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코인을 ‘최소 지급 수량’을 통해 우선적으로 알려줍니다. 아코디언의 드롭다운 버튼을 누르면 거래 수수료, 현재 유동성 대비 차이, 거래 허용치 등을 추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필수 정보인 최소 지급 수량으로 예상 결과를 빠르게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정보를 살펴볼 수 있죠.

거래 실행 뒤, 한 번 더 확인하는 Confirm

Confirm은 거래 실행 후에도 완료되기 이전에 이용자가 한 번 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결제 전에 미리 받아보는 계산서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Confirm은 이용자가 액션 중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이목을 끄는 모달 형태로 등장합니다.

Swap의 경우, 상단 영역에는 앞서 입력했던 내용과 그에 따른 결과, 하단 영역에는 거래 직후 지갑에 표시될 결과의 예상치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WEMIX.Fi는 이용자가 거래가 반영된 미래의 자산 상황까지 고려해 액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WEMIX.Fi의 예상 결과값 제공은 변동성이 큰 DeFi 서비스에서 거래 불안 요소를 줄이는 안전장치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이러한 정보 습득 과정을 통해 액션에 앞서 거래 결과를 쉽게 예측할 뿐만 아니라, 여러 변수와 그에 따른 결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예상 가능한 결과로 알맞은 답을 찾아가는 이용자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원칙 5. 서비스 상태는 이용자와 명확히 공유한다

WEMIX.Fi팀은 서비스 상태를 이용자에게 명확히 공유합니다. 이용자가 서비스 경험 중 답답함을 느껴 정보를 구하기 전에 먼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제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죠.

쾌적한 거래 경험을 위한 상태 정보 제공

기존 DeFi 서비스는 Confirm 이후 최종 승인될 때까지, 진행 상태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용자는 액션 화면에서 막연히 대기하거나 지갑으로 이동해 최종 거래 결과를 확인해야만 했죠.

WEMIX.Fi팀은 거래 당사자인 이용자가 서비스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진행 상황을 시시각각 공유합니다. 거래 승인시 대기 상태를 모달로 제공해 거래 완료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이용자가 불안감 없이 수월하게 다음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언제든 간편히 볼 수 있는 거래 결과값

거래 승인 및 완료 이후에는 즉시 결과값이 담긴 토스트 메시지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거래 결과는 Account 패널 ‘거래내역’에서도 수시로 볼 수 있죠. 상품별로 어떤 액션을 진행했는지, 어떤 토큰이 얼마만큼 거래됐는지 등 이용자의 액션에 따른 상태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WEMIX.Fi는 거래 진행부터 결과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이용자가 익스텐션 지갑 히스토리, 이더스캔 등 플랫폼 외부로 이동해 거래 결과를 확인해야만 하는 기존 DeFi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합니다.

알림을 통한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

WEMIX.Fi의 차별성은 ‘알림’ 영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산 관리와 관련한 중요 이슈, 서비스 변화, 운영 사항 등이 발생했을 때, 알림을 통해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상태를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개별적으로 찾아보지 않아도 신속하고 간편하게 필요한 서비스 정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의 Lend&Borrow 상태가 변화할 경우, 알림 영역에는 ‘위험’, ‘청산’ 등의 지표가 나타납니다. 이용자가 놓치지 않도록 가장 눈에 띄는 영역 최상단에 붉은 아이콘으로 표시되죠. WEMIX.Fi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용자가 변동성 높은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WEMIX.Fi의 명확한 서비스 상태 공유, 친절하고 즉각적인 안내는 DeFi라는 안개 속에서 답답함을 느꼈을 이용자에게 맑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원칙 6. 정보는 의도를 가지고 제공해야 한다

DeFi는 이용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적확한 의도하에 전달해야 합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정보’로서 정제해 이용자에게 명확히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보 중에서도 특히 ‘숫자 정보’는 자산 운용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있어서 필수적이면서도 큰 영향을 미치는 정보인 까닭에 전달 방식에 있어서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WEMIX.Fi팀은 각 서비스에서 수집된 숫자 정보를 이용자가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영역을 구성했습니다. 리스트 형식의 UI를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의도와 목적에 맞게 재정리, 이용자가 숫자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시세에 따라 즉각적인 액션을 취할 수 있는 Tokens

Tokens는 각 토큰의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가격, 거래량, 유동량 등을 보여줍니다. 또한 최근 1시간, 24시간, 7일 등 시간 단위별 변동 정보를 제공하죠. 차트 맨 오른쪽에 있는 Swap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해당 토큰을 또 다른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는 Swap 서비스로 이동합니다. 이용자는 토큰의 시세 변동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신속하게 Swap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유용한 Dashboard

WEMIX.Fi의 Dashboard는 서비스 간 비교에 용이하도록 고안됐습니다. 각 서비스의 이용 현황을 나타내는 요약 목록을 제공, 리워드 시세의 화폐 단위를 WEMIX$의 ‘$’로 단일 표기합니다. Swap, Pool, Staking, Lend&Borrow 등 서비스별로 모든 이용자의 세부 거래 내역 또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어떤 상품이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는지, 누가 어떤 규모로 거래했는지 등을 변동성과 함께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WEMIX.Fi 내 전반적인 운용 정보를 확인하고 자산 관리에 방향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Portfolio

WEMIX.Fi는 Portfolio를 통해 이용자가 자산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총자산을 확인하는 영역은 ‘상품 기준’과 ‘코인 기준’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이는 현재 자산이 어떤 서비스를 통해 운용되고 있는지와 함께, 자산을 구성하는 코인의 시세를 보여줍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DeFi에서는 기존 금융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인의 시세 변동이 자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 상황을 기민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WEMIX.Fi가 제공하는 양질의 정보를 통해 이용자는 더욱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작성.
이유진(원칙 4) — Experience Designer
천정은(원칙 5) —Experience Designer
이슬이(원칙 6) — Product Designer
글 편집. 임현경 — UX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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