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LE] NEITH Covenant — NFT에 담긴 네이트의 약속

2023. 11. 27. 07:50Blockchain UX 이야기
정우재(ChungWooJae)

뉴스에서 우리는 부동산이나 은행 금리의 움직임에 관한 보도를 접합니다. 어제와 오늘의 환율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의 주가가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죠. 이렇듯 자산의 가치는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바뀌기도 하므로 사람들은 자산을 좀 더 안전하게 지키면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원합니다.

자산의 가치를 지켜주는 어떤 안전장치가 있다면,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의 가치 상승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정말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데 NILE(나일)의 NFT 세계에는 그런 무언가가 있습니다. 창조의 신 ‘네이트’가 NFT에 담아둔 약속, NEITH Covenant(네이트 커버넌트)가 바로 그것이죠.

NFT의 가치를 위한 약속, NEITH Covenant

NEITH Covenant는 네이트가 약속한 미래의 시점인 Covenant Date(커버넌트 데이트)까지 NFT를 보유하면, NFT를 소각하고 정해진 수량의 WEMIX를 받을 수 있다는 약속입니다. NFT를 통해 미래에 받을 수 있는 WEMIX의 수량은 변하지 않기에 이용자가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적 가치는 보장되는 셈입니다. 그동안 WEMIX의 가치가 오른다면 그만큼의 이익을 더 얻을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NILE의 모든 NFT가 NEITH Covenant를 담고 있는 건 아닙니다. 다른 NFT와 달리 창조의 신 네이트의 심볼이 표시된 NFT만이 NEITH Covenant를 가지고 있으며, NEITH NFT(네이트 NFT)라고 불립니다. 이용자가 이 NEITH NFT를 구매하는 순간부터 네이트와의 약속을 향한 여정은 시작됩니다.

NEITH Covenant를 위한 신성한 장소, NEITH Altar와 Vault

시간이 흘러 Covenant Date가 도래한 후, NEITH Covenant를 받고자 한다면 이용자는 NEITH NFT를 소각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마치 네이트에게 NEITH NFT를 바치고 그 대가로 WEMIX를 받는 일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신에게 무언가를 바치는 일과 신이 약속한 무언가를 우리에게 전해주는 일을 아무 곳에서나 할 수는 없겠죠. 그렇기에 NILE의 NEITH Station(네이트 스테이션)에는 이를 위해 마련된 곳이 있습니다. NEITH Altar(네이트 알타)와 NEITH Vault(네이트 볼트)입니다.

NEITH Altar에서는 NEITH NFT를 소각하고 NEITH Covenant를 받는 일련의 과정인 Covenant Claim(커버넌트 클레임)이 이뤄집니다. 이용자가 Covenant Claim을 요청하면 네이트는 이에 응해 NEITH NFT를 소각하고 NEITH Vault에 보관되어 있던 WEMIX를 이용자에게 전달해 주죠. NEITH Vault는 이렇듯, 이용자가 받을 WEMIX를 보관하고 이용자에게 보내 주는 곳입니다. NEITH Vault에 보관된 NEITH Covenant의 수량과 거래 내역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네이트는 투명함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NFT의 소각 또는 소장, 선택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

Covenant Date가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NEITH NFT를 소각하고 NEITH Covenant를 받아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이용자의 앞에는 NFT의 소각과 소장이라는 두 개의 선택지가 놓이게 되죠. 앞으로 NEITH NFT의 경제적 가치가 더 오를 것이 기대된다면, 당장의 소각이 아닌 미래를 위한 소장을 결심하는 일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또, 경제적 가치를 떠나 이뤄지는 선택도 있을 겁니다. 오랫동안 함께한 물건에 특별한 마음을 품게 되는 일이 있듯, 어느새 NEITH NFT가 소중한 무언가로 느껴질 수도 있겠죠. 이처럼 선택을 통해 더 뚜렷이 알게 되는 마음도 있는 법입니다. NEITH Covenant를 통해 이용자가 얻을 수 있는 건 NFT의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내가 NFT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생각해 볼 기회가 아닐까요. 네이트와의 약속, 모두에게 있어 그 끝에 무엇이 남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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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우재 — UX Writer

그래픽. 정예지 — BX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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