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pxd
2014. 3. 14. 00:56ㆍpxd 다이어리 & 소소한 이야기
경칩이 일주일 지났는데도, 요 며칠 쌀쌀한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해가 길어진 것을 보면 계절이 바뀌고 있나 보기는 합니다.
계절이 바뀌어 가는걸 느끼며 지내시나요?
pxd에는 여러 나무들이 사계절 내내 회사 풍경의 '초록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마운 녀석들은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있다는 사실을 종종 까먹고는 하죠.
얼마 전 pxd에서 꽃꽂이/꽃다발 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지지난해 복지제도 중 하나로 재능발휘교육을 받은 최은영팀장이 다시 지난해부터 봄마다 전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죠. 회사에 직접 장소를 마련하고 재료를 구해오고, 수강하는 인원들이 모여서 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재료를 사러 갔다가 회사에 놓을 꽃과 식물들도 조금 구해와 사무실 곳곳에 놓았습니다.
진분홍의 꽃들과 푸릇한 잎들이 회사 곳곳에 놓이니까, 원래부터 있던 회사의 나무들도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보이는대로 사진을 조금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초, 신입사원인 최성은주임이 졸업 직전 진행했었던 '모두의 가드닝' 프로젝트를 읽고나니 다시 식물들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하루, 긴 시간 pxd에 있는 동안, 디자인하는 시간의 아주 조금이라도 떼어서 식물들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pxd story를 찾아오시는 분들도 그런 시간이 생긴다면 좋을 것 같아 그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매일매일 읽게 되는 지식, 정보, 디자인 소식, 사회이야기속에 잠깐 풀잎 하나 보게 되는 정도로 느껴지게 된다면 더할나위 없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