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조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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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분석 도구 개발하기
텍스트 분석 도구 '모라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PXD UX 테크랩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를 분석하는 도구 '모라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CSV 형식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모라고'가 워드 클라우드처럼 키워드를 추출해 주고, 사용자는 키워드별로 중요한 문장을 선별해 다시 텍스트로 복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사용 예시로 금융 앱 토스의 최근 6개월 iOS 앱 리뷰 46개를 분석 도구로 돌려보았습니다. 분석 도구가 비슷한 주제의 문장을 모아주고 사용자는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주제를 살펴봅니다. 이 주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장을 저장하고, 저장한 문장과 키워드를 복사해 추가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모라고 베타 버전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신청을 받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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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모델의 이해와 활용
이전 글 '이해관계자 마음속 사용자 드러내기' 언급했던 다음 부분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사용자 조사를 통하여 사용자의 특성을 명확히 드러내고, 나아가 목표 사용자를 만드는 과정을 사용자 모델링(User Modeling)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델(model)이란? 모델의 사전적 의미는 다양합니다. 이 중 대표적인 몇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good example : someone or something that is an extremely good example of its type, esp. when a copy can be based on it. representation : something that represents another thing, 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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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이너, 어디까지 고민해야 하는가 (월간 Web 2011.05)
지난 피엑스디 팀 블로그에서 이재용님이 언급한 내용(http://story.pxd.co.kr/357) 이 월간 웹 5월호에 실렸습니다. UX 디자이너, 어디까지 고민해야 하는가 UX 디자이너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ILUVUXDESIGN의 디자이너 라일 알잘도(Lyle Alzaldo) 는 "세상에서 가장 정교하고 융합적이며, 아름다운 직업이 바로 UX 디자이너"라면서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체험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만들어내 세상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특별한 종족" 이라고 표현했다. 즉, 보이지 않는 경험과 가치를 디자인으로 시각화하고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써 세상을 바꿔가는 역할자인 셈이다. 이에 현업과 학계에서 UX 디자이너로, 교육자로 애쓰고 있는 전문가를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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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이너의 자질
UX 디자이너가 갖추어야할 자질은 무엇이 있을까? 즉, 어떤 능력이 좋아야 훌륭한 UX 디자이너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사람으로서, 사회인으로서, 또 직업인으로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다양한 능력 말고, 꼭 UX 디자이너를 구성하는 그런 능력은 어떤 것이 있을까? 오랜 동안 고민해오던 문제인데, 최근 흥미로운 몇 개의 글들을 보고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UX 디자이너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 1. 문제 해결 능력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최근에는 이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 필자 자신도 100% 동의하고, (유독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필자 주변 사람들도 모두 그리 생각한다. 쿠오라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답변도 Dan Saffer의 것이었다. (What qualities 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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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목소리로부터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얻는 방법
When Observing Users is not Enough : 10 Guidelines for Getting More Out of Users' Verbal Comments 사용자를 이해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사용자 인터뷰나 관찰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의 사용자 테스트 겸 인터뷰를 앞두고 마침 참여 멤버들이 숙지하면 좋을 만한 글이 있어서 공유를 합니다. 처음에는 원문 링크와 함께 간단히 요약만 하려했는데, 내용도 너무 좋고 이를 프로젝트 멤버들에게 쉬운 표현으로 전달하려다보니 역자의 경험을 더하여 상당부분 의역이 이루어졌습니다. 본 글은 번역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제 나름의 의역을 포함하였고 원문을 직접 참고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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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인터뷰에서의 MBTI 활용
When Observing User Is Not Enough - 10 Guidelines for Getting More Out of Users' Verbal Comments ... by Isabelle Peyrichoux 원문의 내용은 usability test 실무경험을 바탕으로한 10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Usability Test 과정에서 사용자로부터 효과적으로 정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으로서 심리학에서 몇 가지 이론을 차용하여 설명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대상자로부터 단순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얻는 것 보다는 관찰(observation)에 의한 방법이 더 유용하며, 이러한 관찰 기법과 더불어 사용자의 목소리(verbal comments)의 해석을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신뢰할만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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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모델(2)-행동중심의 디자인접근법
약속대로....멘탈모델의 후속편입니다. (누군가 기다리기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참고로 전편은 이곳으로... http://story.pxd.co.kr/44 "UI 디자이너의 권력은 사용자로부터 나온다" 제가 즐겨쓰는 말입니다만, 그만큼 사용자로부터 얻게 되는 힘이 강력하다는 뜻이고, 또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로부터 어떻게 정보를 얻고, 또 얻어진 정보를 어떻게 가공하는지에 대한 방법은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멘탈모델 방법에서 말하는 '사용자 인터뷰로부터 정보를 구조화 하는 과정'은 pxd의 방법과 매우 흡사하면서도 어느 부분 의미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방법이 좋다 혹은 나쁘다거나 하는 평가보다는 '다르다'는 것이 신선했고, 또 '다른 방법'과 pxd의 방법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결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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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모델-체계적인 사용자 조사계획 수립하기
Mental Models by 인디 영 pxd에서 주로 수행하고 있는 사용자 리서치에 기반한 디자인 과정에 매우 seamless(!)하게 적용될 수 있는, 이미 우리가 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좀 더 디테일하게 과정이 분절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제가 책을 읽는 과정이어서 차차로 연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멘탈 모델이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정의(사용자가 이해하고 있는 '시스템의 구조적인 작동방식'에 대한 추상화된 인지적 모델 - 현재 제가 이해하고 있는 정의입니다 ^^;)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특정 주제(제품?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행동의 친화도(affinity diagram-연관성있는 것끼리 그룹핑한 구조)를 멘탈 모델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