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춤을 추었어’ NFT, 그림책과 만나 마음을 갖다
NFT(Non-Fungible Token)는 이름 그대로 다른 무엇이 ‘대체할 수 없는' 제각기 고유한 것이에요. 똑같은 곰 인형이 수만 개씩 있다 해도 다른 곰 인형이 내가 품은 곰 인형을 대신할 수 없듯, NFT는 ‘내 것'으로서 유일성을 가져요. 물성이 없는 디지털이지만, 소유할 수 있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담고 있죠.이수지 작가는 NFT ‘춤을 추었어'로써 이런 NFT의 감성과 가장 아날로그적인 책을 연결 지었어요. 그의 이야기는 모리스 라벨의 무곡 ‘볼레로’를 만나 열여덟 점의 그림이 되고, 각 그림은 선율에 맞춰 춤추는 애니메이션 NFT가 돼요. NFT는 ‘춤을 추었어'의 일부이자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이야기죠. 책과 그림, 그림책과 음악, 애니메이션과 NFT, 그리고 다시 NFT와 책을 잇댄 ..
임현경 (Hyun Kyung Lim) 2024. 9. 19.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