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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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춤을 추었어’ NFT, 그림책과 만나 마음을 갖다
NFT(Non-Fungible Token)는 이름 그대로 다른 무엇이 ‘대체할 수 없는' 제각기 고유한 것이에요. 똑같은 곰 인형이 수만 개씩 있다 해도 다른 곰 인형이 내가 품은 곰 인형을 대신할 수 없듯, NFT는 ‘내 것'으로서 유일성을 가져요. 물성이 없는 디지털이지만, 소유할 수 있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담고 있죠.이수지 작가는 NFT ‘춤을 추었어'로써 이런 NFT의 감성과 가장 아날로그적인 책을 연결 지었어요. 그의 이야기는 모리스 라벨의 무곡 ‘볼레로’를 만나 열여덟 점의 그림이 되고, 각 그림은 선율에 맞춰 춤추는 애니메이션 NFT가 돼요. NFT는 ‘춤을 추었어'의 일부이자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이야기죠. 책과 그림, 그림책과 음악, 애니메이션과 NFT, 그리고 다시 NFT와 책을 잇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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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세상 모든 견종 NFT를 만들 수 있을까?
'요술 방망이'라는 AI, 직접 써보니...생성형(Generative) AI의 등장 이후 주변이 온통 AI 얘기로 떠들썩합니다. 대부분 새로운 기능이 얼마나 놀라운지, 발전된 기술이 무엇을 가능하게 할지에 대한 이야기죠.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AI가 명령어만 입력하면 어떤 결과물이든 원하는 대로 뚝딱 나오는 ‘요술 방망이’처럼 느껴집니다. 정말 그럴까요? 생성형 AI 미드저니(Midjourney)를 사용하면서 직접 알아봤습니다. PFP NFT 344개 나와라, 뚝딱!우선 미드저니와 함께 세상 모든 개를 위한 PFP(profile picture) NFT를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저를 포함해 pxd에는 반려견을 둔 동료들이 많은데요. 반려인들이 메신저나 소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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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 Bound Account(TBA)는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까?
TL;DRTBA는 이더리움의 새로운 표준으로, "백팩 지갑"으로 기능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NFT는 다른 토큰을 저장하고, 컨트랙트와 상호작용하며, 트랜잭션을 수행할 수 있어 NFT의 유틸리티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각 캐릭터 NFT는 서로 다른 설정을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TBA는 사용자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번들링과 판매를 용이하게 하여 2차 판매를 촉진합니다. TBA는 AI와 로봇 간의 거래를 포함한 경제적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합니다.TBA에 대한 기술 소개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TBA가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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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LE] Covenant Date, 또 다른 NFT 경험이 실현되는 날
NILE(나일)의 새로운 변화, 혹시 눈치채셨나요? NEITH Altar(네이트 알타)에서 저 멀리 멈춰있던 별들이 반짝이고, 어두웠던 하늘은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여명을 띱니다. 기다려왔던 ‘약속의 날’ Covenant Date(커버넌트 데이트)가 밝았다는 것을 NILE의 모두에게 알리는 신호죠. 이제 Covenant Date를 맞이한 NEITH NFT(네이트 NFT) 소유자는 이곳에서 NFT를 소각하고 그 대가로 NEITH Covenant(네이트 커버넌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Covenant Claim(커버넌트 클레임)이라고 부르죠. NEITH Vault(네이트 볼트)가 투명하고 안전하게 보관해 온 NEITH Covenant가 비로소 주인을 찾아갈 때가 됐습니다. 미래의 가치를 두고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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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프로퍼티를 설계하며 생각해 본 것 #2: 스포츠 NFT의 프로퍼티
NFT는 아직 출시 전이지만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신 분은 위믹스 챔피언십을 확인해 보세요. 😉 Golf NFT 스포츠 NFT 중에서도 골프 NFT를 만들고 있습니다. 2023년 KLPGA 투어는 총 30회 대회가 진행되고 한 선수가 보통 20회 내외의 대회에 참가합니다. 참가한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하여 투어가 끝난 후 상위 60인에게 상금으로 NFT를 지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NFT입니다. 일반 고객에게는 선수가 받는 상금이 똑같이 담긴 1위 - 60위까지 NFT가 1개씩 더 판매됩니다. 대회가 모두 끝나는 11월에 각 순위에 매칭되는 선수들로 NFT는 다시 한번 업데이트됩니다. 이전 글에서 프로퍼티는 희귀성을 보여주고, NFT에 대한 진심을 보여준다고 했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1위에서 60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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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프로퍼티를 설계하며 생각해 본 것 #1: 사용자는 프로퍼티를 어떻게 사용할까?
요즘 스포츠 NFT의 프로퍼티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프로퍼티는 NFT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막연하게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퍼티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점을 공유합니다. (*NFT의 종류는 PFP, 아트, 메타버스, 유틸리티 등이 있지만 본 블로그에서 다루는 프로퍼티는 기능이나 혜택을 제외한 NFT로 한정했습니다.) NFT는 아직 출시 전이지만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신 분은 위믹스 챔피언십 사이트를 확인해 보세요. 😉 NFT 프로퍼티란? Traits와 유사한 용어로도 쓰이는 NFT 프로퍼티는 NFT의 카테고리, 특성을 설명하는 요소입니다. NFT 프로퍼티는 NFT를 설명하기 위함과 동시에 수많은 NFT와 구별되기 위해 존재합니다. 여러분이 자신을 소개할 때 “저는 UX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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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NFT가 Crypto winter를 극복할 수 있을까?
들어가며 2022년 상반기, 다양한 NFT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NFT에 대한 높은 관심은 자연스레 ART NFT 분야로도 이어졌고, 동시에 여러 이슈가 양산되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NFT로의 완전한 전환을 위해 자신의 실물 작품을 소각하는 파격적인 시도도 있었습니다(출처). 그러나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라고 불리는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과 함께 NFT 거래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NFT 데이터 분석 업체 논펀지블닷컴의 2022년 3분기 NFT 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77% 감소했으며, NFT 평균 가격도 76%가량 급락했습니다. ART NFT 거래량도 전 분기 대비 74.9% 떨어져 ART NFT 시장 또한 크게 위축됐습니다. 황금알을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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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3.0시대에 알면 좋을 것들: NFT
들어가며 Web 3.0과 NFT, 메타버스, 토큰 이코노미, DAO... 새롭게 생겨나는 IT 트렌드를 둘러싼 사람들의 관심과 글로벌 회사들이 보이는 행보를 눈여겨보면 미래의 인터넷 생태계란 지금의 Web 2.0 플랫폼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일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 한편, 이런 NFT 콘텐츠 거래나 Web3 관련 로드맵들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리거나 투기에 집중된 유행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졸려 보이는 원숭이 그림 한 장을 몇억씩 주고 사는 것일까요? 아디다스는 왜 샌드박스에 토지를 구매할까요? 맛있는 커피와 문화적, 정서적 공간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던 스타벅스는 왜 갑자기 NFT콘텐츠로 눈을 돌린다는 것일까요? 이런 '왜?'에 대한 해답은 사람들에 대한 이해에 담겨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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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3.0시대에 알면 좋을 것들
들어가며 Web 3.0, NFT(Non-fungible token), DeFi(Decentrlised Finance), DAO(Decentalised Autonomous Organisation), 블록체인 등과 같은 키워드들이 작년부터 심심치 않게 보이더니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Web 3.0은 마케팅 용어에 가깝다"라는 의견을 남겼었고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도 Web 3.0은 추구하는 이상과 실체가 다른 기술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들을 여러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이야기하였습니다. 하지만 IT & 플랫폼 기업들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면서까지 이러한 기술 도입의 적극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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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d talks]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와 활용
블록체인, 암호화폐, NFT, 메타버스 등.. 다들 한 번씩은 들어봤지만, 설명하라고 하면 눈을 피하게 되는 단어들입니다. 기술 발전의 최상단에서 경험을 설계해야 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이러한 개념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님께서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술의 장점과 활용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념들을 쉽게 이해해보는 강연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번 글은 김승주 교수님의 말씀을 요약해서 전달하는 글이 되겠습니다. 1. WEB이란 무엇이며, 왜 만들어졌는가 2. WEB의 발전 3. 암호화폐란 무엇이며, 왜 만들어졌는가 4. 전자화폐의 단점 5.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왜 만들어졌는가 6. 블록체인 시스템의 개념과 원리 7. 채굴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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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d talks] NFT로 바라보는 세상
들어가며 4월 15일, NFT 레볼루션의 공동작가 중 한 명인 성소라 님이 ‘NFT로 바라보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pxd talks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성소라 작가님은 미국 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기업가 정신과 전략경영을 가르치시다가 현재 web 3.0 플랫폼을 빌드하고 계십니다. (web3.0과 NFT, 참고 기사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5320#home) 최근 NFT와 관련된 높은 관심으로 이를 주제로 한 책은 속속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NFT 레볼루션'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번 pxd talks에서 작가님은 먼저 NFT의 개념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NFT가 어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각 영역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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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d talks] NFT의 이해와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활용
들어가기 전에 4월 26일 진행된 pxd Talks에서는 의 저자이신 홍익대학교 경영학 홍기훈 교수님을 모시고 NFT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선 강연에서 기본적인 기술적 개념과 활용 사례 중심으로 NFT를 이해했다면, 이번 강연에서는 경제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NFT의 가치를 이해하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로 이동하는 세계 디지털 세계에서의 새로운 경험은 현실을 변화시키며, 이를 촉발시키는 사회적 인프라로써의 기술 디지털 세계의 경험은 오프라인과 같을까요? 온라인에서는 모르는 사람들과 모여 게임을 같이 하기도 하고, 타인의 SNS 계정에 방문해 사진을 구경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현실에서도 똑같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