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텔담 2012 UX intensive 둘러보기 - Day3

2012. 5. 1. 22:59UX 가벼운 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암스텔담에서 열린 adaptive path의 2012 UX intensive에 참석하였습니다.
흥미로웠던 Workshop의 분위기와 저의 소감을 날짜별로 간단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Day1 Design Strategy
Day2 Design Research
Day3 Interaction Design
Day4 Service Design

0. 벌써 3일째입니다.
이제 꽤 아는 사람들도 많아져서, 왔다갔다 하며 눈 인사를 자주 하게 되네요.
1. 이래저래 피곤하지만, 이 펜을 보면 힘이 납니다! 이 펜은 1년 전쯤, 어려보이는 외국인 여학생이, 출근하는 저를 따라 회사로 무작정 들어와서, '캄보디아에서 공부하러 한국에 왔는데, 학비가 부족해요.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해서 몇 천원에 산 겁니다. 저는 부모님 덕에 공부를 억지로 했는데, 마음이 찡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배우자는 생각을 합니다! 아자아자!
2. adaptive path에서 나누어준 발표자료는 훌륭합니다. 워크샵의 핵심들이 빠짐없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자료로 한권의 UX입문서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3. 오늘의 강연자 Chris 아저씨가 보여준 더블 다이아몬드. 요즘은 이 Frame이 대세인듯.
4. 항상 그렇듯 새롭게 짜여진 팀은 미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한국(?)에서 온 다채로운 구성입니다.
5. Interaction Design란 주제로 어떻게 워크샵을 진행할까 고민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여전히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위주로 구성했네요. Intensive 라기엔 다소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 디자인 원칙 세우기
-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 반복 스케치
6. 스케치 특성상 과제 수행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었습니다. 대부분 강연 30분, 10분 토론, 20분 스케치, 10분 발표 이런 식으로 진행하더군요.
7. 과제는 모바일 App을 구상하고, 키스크린을 스케치하는 것이었습니다. 맨날하는 일이 이거라 쉬웠는데요.
팀원들이 저에게 스케치 하라고 시켜놓고 할 일이 없으니까 지들끼리 잡담을 하네요.
헐.
살짝 짜증났어요.
8. 매번 발표는 열정적으로!
9. 점심식사 시간에 Firefox에서 일하는 Brian이라는 친구를 만났어요. Firefox에 개발자는 몇 백명인데 인터렉션 디자이너는 자기 한명이라고 푸념을 했습니다. ^0^
10. 쉬는 시간에 한국에서 참석하신 분과 처음으로 길게 대화했어요. 역시 한국말이 입에 착착 붙네요. 산소가 많은 방에 들어온 기분!
11. 반복해서 스케치를 시키고, 발표를 시켰어요. 최종 발표는 '제한시간 2분'. 우리 팀을 비롯 여러 팀이 상황극을 했고, 어떤 팀은 광고처럼 구성하거나, 코미디나 토크쇼 처럼 우스꽝스럽게 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식이 재밌었어요.
이렇게 하루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오늘도 관련된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

[참고##해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