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모델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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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Driven User Modeling - 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모델링 프로세스
pxd에서 사용자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데이터 활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13년 전후일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UX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데이터에 근거하여 사용자 모델링을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사용자 가설에 대한 객관적 근거의 아쉬움 저(담당자)는 충분히 납득이 되는데 윗분들은 증거를 원하시거든요. 명백한 숫자가 있으면 좋은데... 그럴듯하긴 한데 정말 그런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 걸까요? 이전 글 (사용자 모델이 이해와 활용)에서 디자인 프로세스에서의 사용자 모델링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한 바 있습니다. 사용자 모델링은 목표 사용자에 대한 명확한 이미지를 갖는다는 점에서, 그리고 디자인 과정의 구심점이 된다는 측면에서 유용합니다. 그러나 정성적인 리서치 과정에서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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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모델의 이해와 활용
이전 글 '이해관계자 마음속 사용자 드러내기' 언급했던 다음 부분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사용자 조사를 통하여 사용자의 특성을 명확히 드러내고, 나아가 목표 사용자를 만드는 과정을 사용자 모델링(User Modeling)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델(model)이란? 모델의 사전적 의미는 다양합니다. 이 중 대표적인 몇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good example : someone or something that is an extremely good example of its type, esp. when a copy can be based on it. representation : something that represents another thing, 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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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자 마음속 사용자 드러내기
"사용자 입장에서 이건 좀 불친절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사용자가 기대한 건 이게 아니라고!" "VOC(Voice of Customer)로 접수된 사항이에요, 이거 꼭 반영되어야 해요" "처음엔 어렵겠지만 한두 번 써보면 익숙해질걸요?" "어떤 (미친) 사용자가 여기서 확인 버튼을 마구 누르면 어떻게 되는 거야?" 디자인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위와 같은 논의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것입니다. 분명히 사용자 또는 고객 입장에서의 디자인 결정을 위한 대화입니다. 그런데 위의 대화 참여자들이 말하고 있는 '사용자(고객)'들은 같은 사람일까요? (잠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대화에서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보다는 '요구사항이 무엇인지'에 더 집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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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행동 패턴 발견하기
사용자를 관찰하고 인터뷰하는 이유는 사용자의 문제에 공감하고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디자인 과정에서 집중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행동 패턴'이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사용자 조사의 목적으로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발견하고 이해하기, 이로부터 인사이트를 얻기'라고 명시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하고 쉽게 생각을 했다가, 고민을 하면 할수록 '행동 패턴'이라는 용어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행동 패턴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어떻게 발견해야 하는 것일까요? 행동 패턴이란 무엇인가? 우선 '패턴(pattern)'이라는 말을 이해해야 합니다. 위키피디아에서는 패턴이란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반복되는 요소를 지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