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디자이너 - 헬스 편
나는 운동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싫다. 운동을 굉장히 잘하는 건 아니지만, 달리기도 제법 잘하는 편이고, 순발력도 있는 편이다. 하지만 운동이 싫다. 머리를 쓰는 것은 재밌지만 몸을 움직이는 것은 싫다. 운동도 싫지만, 운동에 관해서 글 쓰는 것도 싫다. 대체 뭐라고 써야 할 건가? 그냥 이렇게 계속 싫다 싫다만 쓸 수는 없지 않은가. 대체 왜 이런 글이 피엑스디 블로그에 실려야 하는가? 디자이너와 운동이 대체 무슨 관계인가? 근육으로 디자인하는 건 아니지 않나? 하지만 위승용 님이 쓰라고 지목해서 할 수 없이 쓴다. 인생이 그런 거 같다.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웠고, 성인이 되고 난 다음에 수영도 여러 차례 배웠다. 달리기, 배드민턴, 탁구, 당구 조금씩 해 봤지만, 가끔 하는 건 몰라도 정기적으로 ..
이 재용 2019. 9. 26.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