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트래커의 활용 1편 - 아이트래커의 역사와 분석 방법
2015. 4. 22. 07:50ㆍUX 가벼운 이야기
아이트래커란 사람의 시선이 어느 곳을 바라보는지 추적해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사람의 시선이 오랫동안 머무는 곳, 자주 머무는 곳, 자극에 따라 가장 먼저 바라보는 곳 등 시선이 머무는 곳을 의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장치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리학, 마케팅, 스포츠, HC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선의 움직임과 그 뒤에 숨겨진 의미를 찾기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트래커 관련 시리즈에서는 아이트래커에 대한 개념들과 어떻게 하면 실무에서도 쉽게 활용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험한 내용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포스팅에서는 아이트래커의 역사와 분석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트래커의 역사는 읽기에 관한 연구로부터 시작됩니다. 1900년대 초기에 Edmund Huey는 사람들이 글을 읽을 때 어디를 바라보고 어디에서 멈추는지를 관찰 할 수 있는 콘택트 렌즈 형태의 아이트래커를 발명했습니다. 정확한 형태의 사진 자료는 없지만 그 시대에 렌즈라면 착용하기 힘들고 실험하기에도 굉장히 부자연스렵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렌즈 같은 아이트래커를 활용해서 1908년에 The Psychology and Pedagogy of Reading 라는 논문을 발표했고 이 논문이 읽기 연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50년 대에 Alfred L. Yarbus는 거대한 형태의 아이트래커를 제작하여 이미지를 보는 시선의 움직임이 보는 목적에 따라 눈의 움직임이 많이 달라진다는 연구를 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시선의 움직임을 따라 선으로 표현해주었는데요. 이방법은 요즘 쓰이는 분석 방법들과도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Yarbus의 아이트래커와 연구내용 (이미지 출처: Wikipedia)
이 외에도 여러 형태의 연구들이 있었고 20세기 말부터는 적외선을 활용한 아이트래커들이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 작고 정확한 성능의 아이트래커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디스플레이 장치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고정형 바 형태의 아이트래커들이 저렴하고 분석하기도 쉬워 많이 활용 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은 제품중에 Kinect를 아이트래킹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eyeCharm이라는 미들웨어 제품도 있었습니다. eyeCharm은 시선의 움직임으로 PC를 조작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2015 CES에서 소개된 The Eye Tribe Tracker는 세계 최초로 99달러라는 가격의 아이트래커 완제품으로 소개되어 혁신상까지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던 아이트래커가 지금은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구매하여 사용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온 것 같습니다.
eyeCharm
The Eye Tribe Tracker
아이트래커를 활용한 분석은 특정 영역에 대한 시선의 빈도나 머무르는 시간을 정량적으로 측정해주고 시각적으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현해주는 것입니다. 측정된 데이터는 분석하는 목적이나 대상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학술 관련 분야에서는 세세한 눈의 움직임 까지 측정하고 분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래에 소개할 방법들은 대체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쉽게 활용 할 수 있는 분석 방법들 입니다.
Heat Map은 사용자가 어디를 가장 많이 보는지를 색의 구분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맵입니다. 웹사이트 분석 방법으로 가장 흔히 활용되고 있고 F형태로 웹사이트를 읽어 내려가는 것과 같은 사용자 패턴을 가장 잘 보여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Heat Map (이미지 출처 : eyetracking.ch)
AOI는 이미지 내에서 특정한 영역을 지정해 오브젝트로 설정해주고 그 오브젝트에 대한 시선의 정보를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AOI는 정보의 특성에 따라 영역 별로 중요도 및 우선순위 등을 구별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유용한 방법일것 입니다.
AOI (이미지 출처 : YouTube영상)
Scan Path는 Gaze Plot 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시선 흐름의 순서를 원과 선을 이어서 표시하고 시선이 머무른 정도를 원의 크기로 나타내주는 방법입니다. 사용자가 어떤 순서로 정보를 탐색하는지 알고자 할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Scan Path (이미지 출처 : personal.cis.strath.ac.uk)
이번 아이트래커 관련 시리즈에서는 아이트래커에 대한 개념들과 어떻게 하면 실무에서도 쉽게 활용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험한 내용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포스팅에서는 아이트래커의 역사와 분석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트래커의 역사
아이트래커의 역사는 읽기에 관한 연구로부터 시작됩니다. 1900년대 초기에 Edmund Huey는 사람들이 글을 읽을 때 어디를 바라보고 어디에서 멈추는지를 관찰 할 수 있는 콘택트 렌즈 형태의 아이트래커를 발명했습니다. 정확한 형태의 사진 자료는 없지만 그 시대에 렌즈라면 착용하기 힘들고 실험하기에도 굉장히 부자연스렵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렌즈 같은 아이트래커를 활용해서 1908년에 The Psychology and Pedagogy of Reading 라는 논문을 발표했고 이 논문이 읽기 연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50년 대에 Alfred L. Yarbus는 거대한 형태의 아이트래커를 제작하여 이미지를 보는 시선의 움직임이 보는 목적에 따라 눈의 움직임이 많이 달라진다는 연구를 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시선의 움직임을 따라 선으로 표현해주었는데요. 이방법은 요즘 쓰이는 분석 방법들과도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Yarbus의 아이트래커와 연구내용 (이미지 출처: Wikipedia)
이 외에도 여러 형태의 연구들이 있었고 20세기 말부터는 적외선을 활용한 아이트래커들이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 작고 정확한 성능의 아이트래커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디스플레이 장치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고정형 바 형태의 아이트래커들이 저렴하고 분석하기도 쉬워 많이 활용 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은 제품중에 Kinect를 아이트래킹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eyeCharm이라는 미들웨어 제품도 있었습니다. eyeCharm은 시선의 움직임으로 PC를 조작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2015 CES에서 소개된 The Eye Tribe Tracker는 세계 최초로 99달러라는 가격의 아이트래커 완제품으로 소개되어 혁신상까지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던 아이트래커가 지금은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구매하여 사용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온 것 같습니다.
eyeCharm
The Eye Tribe Tracker
아이트래커를 활용한 분석 방법
아이트래커를 활용한 분석은 특정 영역에 대한 시선의 빈도나 머무르는 시간을 정량적으로 측정해주고 시각적으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현해주는 것입니다. 측정된 데이터는 분석하는 목적이나 대상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학술 관련 분야에서는 세세한 눈의 움직임 까지 측정하고 분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래에 소개할 방법들은 대체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쉽게 활용 할 수 있는 분석 방법들 입니다.
1. Heat Map
Heat Map은 사용자가 어디를 가장 많이 보는지를 색의 구분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맵입니다. 웹사이트 분석 방법으로 가장 흔히 활용되고 있고 F형태로 웹사이트를 읽어 내려가는 것과 같은 사용자 패턴을 가장 잘 보여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Heat Map (이미지 출처 : eyetracking.ch)
2. Focus Map
Focus Map은 사용자 시선의 위치와 바라본 화면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함께 확인 할 수 있는 맵입니다. 다른 분석 방법들은 대부분 화면 내에서 시선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뒤의 내용이 가려지는데 Focus Map은 그 내용이 보여지는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다른 분석 방법들과 함께 활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Focus Map (이미지 출처 : searchenginewatch.com)
3. Bee Swarm
Bee Swarm은 이미지를 볼 때 사용자들이 집중해서 보는 곳이 어디인지를 점 형태로 모아서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광고 매체와 같은 마케팅 분야에서 사용자들이 이미지를 볼 때 시선이 어디에 집중 되는지를 찾아내기 위해 많이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Bee Swarm (이미지 출처 : YouTube영상)
4. AOI (Area of Interests)
AOI는 이미지 내에서 특정한 영역을 지정해 오브젝트로 설정해주고 그 오브젝트에 대한 시선의 정보를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AOI는 정보의 특성에 따라 영역 별로 중요도 및 우선순위 등을 구별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유용한 방법일것 입니다.
AOI (이미지 출처 : YouTube영상)
5. Scan Path
Scan Path는 Gaze Plot 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시선 흐름의 순서를 원과 선을 이어서 표시하고 시선이 머무른 정도를 원의 크기로 나타내주는 방법입니다. 사용자가 어떤 순서로 정보를 탐색하는지 알고자 할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Scan Path (이미지 출처 : personal.cis.strath.ac.uk)
마치며
시선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과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분석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소 제한적입니다. 얼핏 보면 그 방법이 그 방법인것 같이 보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분석을 할 때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여러 방법을 잘 조합하여 다각도로 분석해본다면 좀 더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글에서는 pxd가 보유하고 있는 이동형 아이트래커로 "운전중에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의 적절한 위치는 어디일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진행한 실험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참고##아이트래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