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 몽파르나스의 전설
2015. 8. 6. 07:50ㆍGUI 가벼운 이야기
모딜리아니는 마흔이 안 되어 뇌수막염으로 요절하였기 때문에 그가 그린 유화 작품은 총 400점이 채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희귀하여 세계 어느 미술관/박물관을 가더라도 한 번에 3점 이상의 작품을 보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번 전시는 전세계 40여 공공 미술관과 개인 소장 진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국내 최초의 모딜리아니 전시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모딜리아니는 '아주 긴 얼굴을 가진 슬픈 여인의 초상' 혹은 '그 여자가 삐딱한 고개로 누워 있는 누드' 정도로 기억될 것 같은데,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전형적인 그림들과 그의 삶을 채우는 다양한 주변 인물이나 그림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그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다.
특히 매우 유명한 (혹은 매우 비싼)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많은 습작과 연습을 한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다. 아래의 사진은 2010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6890만 달러에 팔려 모딜리아니의 그림 중 최고가를 기록한 <침대의자에 앉아 있는 누드>(1917)인데, 이 그림 자체는 이번 전시에 없지만,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한 습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상세 정보: http://www.modigliani.co.kr/
[참고##전시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