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We Sports의 재미 포인트 5

2017. 4. 19. 07:50pxd 다이어리 & 소소한 이야기
kimyu

지난 3월 17일에 열린 'We Sports'는 피엑스디 사원들이 가장 기대하는 사내 행사 가운데 하나로, 매년 다른 콘셉트와 새롭고 재미진 게임으로 높은 참여율과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넘나 즐거웠던 제7회 We Sports의 재미 포인트 5를 소개합니다.

  1. 올해의 대회 콘셉트 '운동회'
  2. 뉴비들의 랭킹 장악
  3. 새로운 게임 등장 - VR / 펌프
  4. 배꼽 빠지던 히든 게임 - 고깔고깔
  5. 수제 맥주집에서의 뒤풀이


1. 피엑스디 운동회

올해 We Sports 대회 콘셉트는 '피엑스디 운동회'였는데요, 그에 맞게 운동회 현수막과 만국기가 걸리고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아폴로, 맥주 맛 사탕, 꾀돌이 등 각종 문방구 과자들을 포함한 맛있는 간식들이 준비되었습니다.

매년 콘셉트에 따른 코스프레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다는 의견이 있어 올해는 가볍게 팀별로 지정된 컬러의 운동복을 준비하기로 하였으나,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 피엑스디 사원들은 그 안에서도 멋진 의상을 준비하는 남다른 열정을 보였습니다.


2. 뉴비들의 랭킹 장악

올해는 이전 대회들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고참 선수들이 아닌 위스포츠에 처음 출전하는 신예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테니스 종목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1조의 K 선임님, H 책임님의 복식팀이 예선 통과에 실패하는 일이 벌어지고,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카트 종목에서도 올해가 첫 출전인 A 주임님의 팀이 우승을 하는 등, 강력한 고참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뉴비들의 압도적인 랭킹 장악에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3. 새로운 게임 등장 - VR / 펌프

가상현실(VR)이 새로운 게임 시장 트렌드로 떠오르고 주변에 VR의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관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피엑스디도 이번 위스포츠 대회를 통해 체험해보고자 VR 게임을 어렵게 구매하였습니다.

VR 게임이 시작되자 현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것도 잠시... 한 게임당 너무 긴 러닝타임 그리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어지럼증과 멀미에 우리는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심지어 게임을 중단하고 다른 종목으로 넘어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추억의 오락실 게임에서 최근 인형뽑기와 함께 다시 한번 새로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듯한 펌프 게임도 이번 대회에 새로운 종목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여섯 명의 선수들 중 왕년에 오락실에서 용돈 꽤나 탕진했을 것이 분명한 L 선임님은 펌프의 신으로 추앙받게 되었고, 그를 뛰어넘지 못한 펌프 이, 삼인자 C 책임님과 W 책임님의 화려하지만 다소 안타까운(안쓰러운?) 발스탭 및 몸놀림 구경으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4. 배꼽 빠지던 히든 게임 - 고깔고깔

어느 정도 사전 연습이 필요한 종목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반면 대회 당일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신서유기에서 큰 웃음을 줬던 고깔고깔을 이번 대회의 히든 게임으로 재구성한 것이었는데요, 본인의 고깔에 쓰인 숫자와 같은 숫자가 적힌 풍선을 작은 구멍 너머로 찾아야 하는 미션으로 팀원 모두가 풍선을 찾고자 허우적거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며 웃느라 정말 배꼽이 빠질뻔하였습니다.


5. 수제 맥줏집에서 뒤풀이

보통 대회가 끝난 후에 우승한 팀은 상금으로 따로 뒤풀이 자리를 갖지만 그렇지 못한 팀은 뭔가 흐지부지 끝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들곤 했었는데, 올해는 '다 같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We Sports 대회'를 위해 경기가 끝난 후 회사 옆 맥줏집에서 뒤풀이가 이어졌습니다. 팀끼리 모여 앉아 맛있는 저녁과 맥주를 먹으며 회포도 풀고, 우승팀과 MVP에게는 상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던 우리들의 스포츠(We Sports),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참고##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