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할 때 버려야 할 33가지의 아까운 것들
2010. 8. 17. 01:23ㆍUX 가벼운 이야기
몇 일 전 디자인 잡지를 넘겨보다 '디자인을 할 때 버려야 할 33가지의 아까운 것들'이라는 주제로 엮어진 글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중 공감이 가는 글들을 간략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고집(내 생각,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 취향)
클라이언트, 다른 사용자, 다른 디자이너들을 공감시키지 못할 때 버려야만 하고 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져야 한다.
돈.시간.결과
모든 것을 완벽히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잘 버려야 한다. 잘 버리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버리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으면 버릴 수 없는 까닭이다.
내용 없는 형식
일의 목적 등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기획, 디자인에서의 형식을 잘 갖추어야 한다. 겉만 번지르르한 기획이나 디자인은 그야말로 버려져야 할 것.
기능
덜 기능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기능과 편의의 홍수 속에서 경쟁력은 때론 '기능의 배제'를 통해 가능하지 않을까.
작업의 마지막 결정자는 나
라는 사실을 버려야 한다. 버리고 싶지 않다면, 항상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객관적인 눈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작업에 임해야 하는 것.
無
유독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버려야 할 것은 없다는 견해
욕심, 체력, 하늘, 시안, 자존심...
이 외에도 많은 글들이 있지만 중복되는 생각들도 많이 있었고, 저에게 와 닿는 내용만 추려 소개하는 것이므로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UI 디자이너가 꼭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짧은 견해로 '눈에 보이는 것'을 버려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UI는 화려하거나 그럴싸한 결과물이 아니라 분명한 Needs를 읽어내고 해결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아닐까란 생각에서입니다. 그래서 겉치레에만 치중한 디자인이 아닌,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뺀 디자인 즉, Simplicity 란 관점으로 UI 디자인을 살펴보아야 겠습니다.
기사 원문: 디자인을 할 때 버려야 할 33가지의 아까운 것들 2010. 05.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