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이미지 동영상 검색) 이미디오 계속 이어보기 꼼수

2012. 5. 2. 19:59UX 가벼운 이야기
無異

베타 서비스를 하던 image2play가 이미디오 라는 이름으로 http://www.imideo.com/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네요.
imideo는 엔써즈 http://www.enswer.me/ 의 영상 검색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인데요. 웹상의 방송 캡처 이미지를 통해 해당영상을 검색해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동영상 검색 enswerme가 엔드유저용, 컨텐트 관리 시스템 platform-v나 adview가 비즈니스용이었다면 imideo는 엔드유저와 영상사업자를 직접 이어주고 적극적으로 컨텐트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 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방송 저작권자와 제휴하여 짧은 영상 미리보기만 제공하고 있지만 결국은 영상 전체를 바로 구매하여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송 이미지 영상 검색


블로그나 연예뉴스 사이트에서 방송 캡처화면이 있는 경우에, 궁금해서 방송을 직접 보고 싶으면 다른 경로로 열심히 영상을 찾아 봐야 했는데 이미디오 플러긴을 사용하면 사이트 내에서 해당 영상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 해당 동영상을 찾고 적당히 재생 위치를 맞춰서 봤는데요. 구글 이미지 검색처럼 이미지를 인식하여 동영상을 찾아 바로 해당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완전 편합니다. 

imideo 사이트에서 브라우저 플러긴을 설치하고 웹사이트를 보면, 영상 캡처 이미지가 제휴 동영상 중에 있는 경우에 자동으로 검색하여 재생 버튼이 나타납니다. 재생 버튼을 누르면 플레이어들 띄워서 1분간 미리보기를 할 수 있고요. 이전,이후 1분씩 더 볼 수도 있습니다. 


hack

하지만 아 뭔가 아쉽고 조금 만 더보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아마 이후에는 구매 솔루션을 갖춰서 전체 영상을 구매하여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당장 이후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면 마지막 장면을 다시 캡처하면 됩니다. :) 똘똘하게 그 장면에 해당하는 동영상을 또 잘 찾아줍니다. 조금만 고생하면 계속 이어 볼 수 있는거죠. 이런 꼼수를 소개한다고 해서 서비스나 저작권자에게 크게 해가 되지는 않을것 같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귀찮거든요.

 

social recommendation

예전에 DMB 프로젝트를 할때 화면 캡처 기능은 있는데 그걸 공유할 수는 없었습니다. 자기 혼자 두고 두고 감상하거나 배경화면에 넣기 정도만 가능하고 이미지를 블로그에 넣어서 프로그램을 추천하거나 하는 서비스는 할 수 없었습니다. 컨텐트 제공사가 절대 허락을 안해주기 때문에 캡처 이미지를 폰 외부로 절대로 빼낼 수 없었거든요. 소셜 추천을 통해 컨텐트 홍보로 서비스를 더 잘 알릴 수 있을거라고 제안했지만 당장 이익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서 컨텐트 제공사나 서비스 제공자가 적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채널 제공사에서는 방송 인접권 외에 저작권을 가지지 있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요. 

음악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듣고 좋아하는 음악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소개하여 추천과 미리들어보기 구입까지 연결하고 있는 시도가 많은데요. 동영상에서도 이런 열린 접근이 많아지고 또 imideo가 그런 플랫폼이 되면 좋겠습니다. 좀 현실적으로는 pooq나 k 같은 저작권자가 직접 서비스하는 앱에서 캡처 이미지를 SNS에 올리고 추천하는데 연동이 되면 좀 더 재밌어 질 것 같습니다. 1분 간격으로 전체 방송을 올리는 애들이 분명 있겠지만요 :)



path 음악 추천



사용자 피드백을 통한 동영상 하이라이트 장면 추출

pooq에서 제공하는 talk는 지금 방송을 보고 있는 중에만 댓글 내용을 볼 수 있는 휘발성 서비스에 가까운데요. 짤방처럼 캡처이미지가 있으면 어느 시점에 이야기가 쌓이는지 이슈가 되는 장면이 무엇인지 트래킹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니코니코동화처럼 영상의 특정시간의 코멘트를 모으고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면 그 이후에 정보로써 가치를 가질 수 있을테고요.
회사에 축구동 멤버들은 각자 집에서 축구 중계를 보면서 카카오톡으로 그룹 채팅을 한다고 하는데요. 골을 넣거나 좋은 플레이(물론 나쁜 플레이도)를 펼치면 응원 글이 막 올라온다고 하더라구요. 영상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수작업이 아니라 데이타를 통해서 찾아낼 수도 있을테고요. 
 



pooq. talk. 


추가

스마트 TV - 동영상 코멘트, 메타데이타 검색

또 이런 사용자 코멘트나 메타데이타도 동영상 매칭을 통해서 수집해 보여주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방송 중에 부가 정부를 검색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캡처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abc ipad 앱은  http://digxtal.com/?p=934 현재 방송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방송의 소리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요즘 많이하는 음악 매칭 앱처럼 인식이 가능한 몇 초간의 시간을 인내해야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생방송은 어렵겠지만 녹화방송이라면 imideo의 동영상 검색 기술을 이용해서 그냥 영상 화면을 찍으면 뭘 보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겠지요. 여럿이서 재밌게 tv보고 있는데 방송 관련된 뭔가가 궁금하다고 "스마트" TV로 검색질 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일은 스마트한 사람이라면 아마 하기 힘들 것 같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시청하는 컨텐트인데 부가 정보를 위해서 메인 컨텐트를 방해하는 어떤 것도 지금의 경험으로는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N스크린이라고 하는건 그래서 필요하고요. the show must go on. 정 궁금하면 스마트폰으로 찾아보고요.
tv 화면을 찍으면 지금 나오는 노래가 뭔지. 심사위원석에 협찬으로 도배된 상품의 가격이 얼마인지도 알 수 있겠고요. 다른 시청자의 댓글 반응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요. 


결론

시청자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줄 수 있는 스마트 TV는 TV를 pc처럼 만드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아니라 아마 이런 이미지 동영상 검색 기술에서 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컨텐트 자체의 검색보다 거기에서 한번 더 메타정보를 추출하거나 가공한 서비스의 가치가 더 높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PL 같은 광고를 고려한 TV 방송 인프라와 모바일 앱을 만들어 시연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시청 중인 TV 화면을 찍으면 부가 정보 페이지가 나오는데, 사실 그 페이지도 광고(스폰서)로 교묘하게 도배되어 있는 거죠. 외국 방송사에 솔루션을 팔기도 좋겠고요.

모든 방송을 하는 건 당장은 어렵겠지만 모든 광고를 검색할 수 는 있겠네요. TV 광고를 보다가 화면을 찍어서 상세 정보를 보거나 이벤트에 참가하거나요.  TV광고와 연동된 모바일 인터랙션 페이지를 만드는 전문 업체도 생겨나고요. 정말 검색 서비스가 되어서 거기에 다시 광고를 달 수도 있겠고요. 현대차 광고를 찍었더니 광고 입찰가를 더 많이 낸 BMW광고가 먼저 나오고요.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 광고회사 구글이 결국 이런 방송 이미지 검색 광고 부분까지 다 할 것 같기도 하네요. 우리나라 업체가 먼저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엔써즈가 멀티미디어 검색 기술을 통해 우리에게 조금 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생활을 바꾸는 서비스를 만들기어 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