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서비스 디자인 걸음마 떼기

2013. 7. 12. 00:12UI 가벼운 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최근 서비스 디자인이 대두 되면서 관련 산업들이 서비스 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UX업계 뿐만 아니라 의료업계에서도 집중을 하고 있는 만큼, 관련 컨퍼런스나 학회에서 끊임없이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점차 병원들이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단순히 기능적인 개선이 아니라 감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블로깅은 의료 서비스 디자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의료 서비스 디자인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영상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의료 서비스 디자인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 싶어요! (정보전달 목적의 강연)

1-1. 디자이너를 위한 의료산업 접근법 - 유운형 교수님(의료 컨설턴트, 건축가) 
[2012 K-DESIGN 컨퍼런스]
: 의료산업이 어떠한 방식으로 발전했는지, 나이팅게일의 이야기를 통해 병원의 유래를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역사는 아니지만 의료산업의 발전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기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고, 현재의 UX 프로세스를 따르는 나이팅게일의 프로젝트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 디자인을 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상징적인 의료산업의 의미나 전형적인 의료 서비스의 행태를 파악할 수 있는 강연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_rKpbzoKDzw
2012 K-DESIGN 컨퍼런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키고, 디자인이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개최한 컨퍼런스 입니다. 기업 디자인실무자, 상품기획자를 포함한 업계 종사자 및 인접분야 관계자 약 450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국 디자인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소중한 정보교류의 장이었습니다.


1-2. 인클루시브 디자인 방법론 1,2,3 - 줄리아 카심
[의료환경 서비스 디자인 워크샵]
: 의료 서비스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다양한 사례들을 통한 인클루시브 디자인 방법론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관찰, 논의, 참여로 이어지는 디자인 방법론(인클루시브 디자인)을 통해 병원을 편안하고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3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세 팀의 발표는 아래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편: http://www.youtube.com/watch?v=lRbpOAEwZx4
2편: http://www.youtube.com/watch?v=4KRCc5TO0V0
3편: http://www.youtube.com/watch?v=bv2pI51QwoQ

인클루시브 디자인 (inclusive design)
북유럽에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미국ㆍ대만ㆍ일본에서는 '보편적 디자인(Universal Design)', 영국에서는 '인클루시브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디자인을 의미하며, 역사적 배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디자인을 통해 소외된 계층을 포용한다는 취지는 동일합니다. 북미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인 '유니버셜 디자인'이 제품 디자인이나 건물 등에 좀 더 치중한다면 유럽에서 사용되는 용어인 '인클루시브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의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좀 더 넓은 의미의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기능과 서비스에 방점을 찍는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줄리아 카심(Julia Cassim)
영국왕립예술학교 헬렌 함린 센터(Royal Collage of Art Helen hamlyn Centre)의 수석 연구원
현 규슈대/하다사 콜리지 예루살렘 객원교수
현 Mobility Choice 이사
DBA 인클루시브 디자인 챌린지 대회 조직 : 인클루시브 디자인을 토대로 장애인들과 디자이너 간의 창의적 파트너십 발전
의료 환경 서비스 디자인 워크샵(Healthcare Challenge Workshop)
지식경제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2012년 11월 1일~3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병원내 정보 전달 서비스디자인 이라는 주제로 열린 워크샵입니다.


1-3. 사례연구/ 복잡한 의료 환경 디자인에 대한 프로세스 - 조나단 웨스트 
[의료환경 서비스 디자인 워크샵]
 
: 실제로 진행했던 다양한 의료 환경 디자인들을 통해 해당 프로세스를 자세하게 소개해주는 영상입니다. 복잡한 의료 환경에 따른 알맞은 프로세스를 엿볼 수 있고, 프로젝트를 해결한 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강연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etjKrAXLUo

조나단 웨스트(Jonathan West)
HHCD, 영국왕립예술학교 부교수
EPSRC-funded Designing Out Medical Error 프로젝트 참여
Sunrise Medical 에 대한 전동소아 휠체어 설계
Medical Futures Innovation Awards 수상
의료공학의 The Cervical Collar with Bath Institute 디자인 프로젝트 참여



2. 의료 서비스 디자인은 어려운가요? (직접 의료 서비스 디자인을 한 과제 발표)


2-1. 인클루시브 디자인 방법론 1조 
[의료환경 서비스 디자인 워크샵]
: 응급실에 온 환자들을 위한 병원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한 발표 영상입니다. 응급실에 온 환자가 접하는 낯선 병원 서비스에 대해서 고민하여 문제를 관찰,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한 부분을 참여발표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0lHcjKuBwrM

2-2. 인클루시브 디자인 방법론 2조 
[의료환경 서비스 디자인 워크샵]
: 환자들이 병원에 처음 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동선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병원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한 발표 영상입니다. 병원의 각 공간에 따른 환자의 행동과 그에 따른 pain point, needs에 대해서 고민하여 가상의 퍼소나를 설정해 서비스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8GN_EVIwEdk

2-3. 인클루시브 디자인 방법론 3조 
[의료환경 서비스 디자인 워크샵]
: Inpatient Experience_Genuine Care for our Patients and their Families를 주제로 입원한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디자인에 대한 발표 영상입니다. 병원에서 입원생활이라는 것은 처음 낯설고 불안한 환경에서 시작되어 반복해서 주기적인 환경에 놓이게 되는데 입원 시에만 받는 일시적 감동이 아니라 전반적인 입원 경험 속에서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디자인하였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M2khCoZVhsQ

2-4. 고통의 순간을 희망으로 바꾸는 디자인
[design dive 2020_1팀]
: '어떻게 하면 1차 진료기관에서 3차 진료기관인 종합병원으로 보내진 고령자가 공포감을 덜 느끼면서 진료를 받을 수 있을까?'를 주제로 종합병원을 찾은 고령자가 진료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한 발표 영상입니다. 정성적, 정량적 자료를 바탕으로 종합병원을 찾은 고령자가 진료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제안하였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iTkOUdu5C1s 
design dive 2020
design dive 2020은 다양한 전문분야로 구성된 팀에 참여하며 10년 후 나타나게 될 사회 변화를 구상하고 이를 구체적인 미래 시나리오로 가시화하는 방법을 경험함으로써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체험해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3. 실제로 의료 서비스 디자인을 한 사례가 궁금합니다! (실제 사례 발표)

3-1. 의료서비스분야 디자인개발 사례 - 이경미 사이픽스 대표 
[21C 디자인 경영 촉진 및 미래 디자인 전략 공유 컨퍼런스]
: 사이픽스에서 국민건강보험의 건강검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한 영상입니다. 건강검진의 신뢰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건강검진 결과서라는 것을 발견하여 첫째, 국민 건강보험의 건강검진의 목적을 알려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하자. 둘째, 건강검진 결과서를 받아 보는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 셋째, 이 결과서가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자. 이렇게 3가지의 프로젝트 목적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한 프로젝트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g9br6I5HuXQ
21C 디자인 경영 촉진 및 미래 디자인 전략 공유 컨퍼런스
'미래 디자인전략을 말하다' 라는 주제로 2011년 12월 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미래 디자인전략 공유 컨퍼런스입니다.


3-2. 정형외과 외래 진료실 서비스 디자인 - 이경미 사이픽스 대표 
[2012 K-DESIGN 컨퍼런스]
: Discover(Service safari/Shadowing/Field trip), Define(Fact & Needs downloading), Develop(Idea developing/3D modeling), Deliver(Prototyping for implementation) 총 4단계를 거쳐 정형외과 외래 진료실 서비스 디자인을 한 프로젝트 사례 발표입니다. 각각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감하고 다양한 니즈와 불편한점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안한 프로젝트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jHfgHV4tMHw



이외에도 의료 서비스 디자인과 관련된 자료들은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을 이용하시면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YOUTUBE의 다양한 영상자료들을 바탕으로 목적에 따라 주요 영상들을 분류하였습니다. 수 많은 영상들 중 일부이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들을 보시고 관심이 생겨 더 필요하시다면 찾아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참고]
2012년 11월 2일 금요일 건대 시네마테크에서 있었던 의료서비스디자인 세미나의 후기
페이스북 페이지: ux-인문 기반 중소병원 의료 서비스 디자인 개발
IDEO의 CCO (Chief Creative Officer)인 폴 베넷(Paul Bennett )이 발표하는 DePaul Health Center (IDEO) 사례 _via [ux-인문 기반 중소병원 의료 서비스 디자인 개발]

[참고##의료 서비스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