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iPhone 데스크탑 네비게이터
2010. 4. 11. 23:33ㆍUX 가벼운 이야기
얼마전 UR 방법론 공부할 겸,
또 프로젝트에도 도움이 되겠다. 해서
친구를 '스마트폰 사용자' 로 놓고 셰도우잉 해 보게 됐습니다.
이 친구 사용하는 걸 자꾸 찍고
5시간 동안 따라다니며 기록했지요,
역시나 셰도우잉 이라는거.. 이번에도
학교 다닐 때 팀작업 하던 것 처럼 그냥
친구는 어색하게 움직이고, 저는 찍고, 적고
이렇게 되던군요 --;
그래서 그냥 iPhone 가지구 놀았습니다.
근데 이 친구! 데스크탑 화면이 무려 11페이지 더군요.
게다가 게임은 한참 뒷 페이지에 있어서
무한 플릭킹을 해야 게임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
"너 왜 이래놨냐?"
"게임보다는 공부를 중요시 하겠다는 의지야!"
"근데 너 하는 게임은 푸쉬 알람 뜨잖아?"
"..."
뭐 암튼,
OS 4.0 이 나오면서, 카테고리 기능이 추가 되었으니
이제는 이런 일이 좀 줄겠지만,
애초에 애플이 이런걸 생각 안했을 리가 없다며
친구와 저는 열씸히 방법을 찾기 시작했지요.
"분명 있을꺼야! 한번에 휘리릭 휘리릭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방법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벌써 좀 문제가 있구나 했지요.
찾다보니 아래에 점으로 표시된 네비게이터 같은것이 보였습니다.
역시... 이걸로 되겠지? 하는 마음에 조작해 보았더니
페이지를 플릭킹 하는 것과 반대로 조작 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뭔가 있겠다 싶어 이래 저래 끌어보고 탭 해보고 했지만,
사용자가 익숙하던 게시판 페이지 번호처럼 탭 한번으로 몇 페이지를 넘어가는것도 아니고
길게 혹은 짧게 드래그 한다고 해서 다른 액션이 있거나
한번에 여러 페이지를 훑어 지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현재 페이지가 몇 번째 인지를 보기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정리해보면 iPhone 데스크탑 네이게이터의 조작은 이렇습니다.
수정합니다.
화면 플릭킹과 네비게이터 바 탭 기능만 있을 뿐, 가운데 이미지의 네비게이터바 플릭킹은
사실 손가락을 땔대 release 로 인식해서 탭 되는 것처럼 느끼는 것 임을 확인했습니다.
플릭킹 하는 경우에도 양쪽 끝에서 release 되기 때문에
탭 하는 것 과 같은 액션이 생깁니다.
한 선임님께서 지적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어쨌든,
네비게이터 바 이왕에 넣는거 좀 더 큰폭으로 주~욱 플릭킹 되는 기능이라도
적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손가락으로 탭 하기도 힘든 사이즈인데 무슨 기능을 넣냐?
이정도로 충분하다! 라고 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럼 왜 굳이 화면 플릭킹과 반대로 탭 기능은 해 놓았을까요?
조작성을 배제 했던건 아닌것 같습니다.
참고로 ibooks 에서는 같은 네비게이터 바에 이런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런걸 원하는 것이지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워낙에 팬이 많은 애플이라 어떤 욕을 먹을지 무섭지만,
저도 "애플 참 잘한다" 하는 사람 중에 한명으로 아쉬움의 글 좀 적었습니다.
뭐 중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임님이 OS 4.0 받아 놓으셨다는데 업데이트 하시는 분 있으면
한번 써봐야겠네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