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4. 00:40ㆍUI 가벼운 이야기
- 해적 부트캠프의 시작. 배경과 기획의도
- persona 1차 공방전, 숙련된 조교들의 시범경기
- persona 2차 공방전, 헌내기와 새내기의 대결
- to be continue
해적, pxd를 약탈하라!
대부분의 기업에서 신입사원 교육이라고 하면, 마치 모이를 받아먹는 아기새를 다루듯 조심스럽고 지루한 기초적 내용을 주입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몇 년간 신입교육을 담당하고, 신입사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해오며 느낀 점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 할 어떤 상황과 조건이 주어졌을 때 '문제를 헤쳐갈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경험이었습니다.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학생회장이었거나, 이미 해외 디자인 공모전 다수를 수상 할 정도로 탁월한 감각이 있거나, 여러 단체들을 조직해 마을의 더러운 곳을 화단으로 바꾸는 추진력이 있는 등 자신의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일괄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신입사원이 마음껏 자신을 내보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제공해보자는 사고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해적 부트캠프>는 내부혁신가가 더 세워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적 부트캠프>진행 상황을 블로그에 업로드 하겠습니다. 신입사원들의 대담한 pxd 공략에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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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에필로그. 기획자의 변.
사람의 경험을 설계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복선과 상징, 장치를 통해 얼마든지 계획된대로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을 열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건축에서 공간을 위해 단순함도 아니고 복잡함도 아닌 '학습된 복잡성'을 강조하는 것처럼. 경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단순한 룰과 자극으로 재미는 있지만 성장이 없고, 대부분의 인생은 너무 복잡한 룰을 가져서 성장이 있다해도 괴롭지요. 그러나 누구나 익숙한, '학습된 복잡성'을 사용하면 복잡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이룰 수 있습니다.
교육의 목표는 '더욱 자기다운 철학이 있는 디자이너 양성’입니다. 신입사원과 인턴들의 가슴뛰는 성장을 기대합니다.
참고 도서
무엇이 수업에 몰입하게 하는가 / 데이브버제스
원피스 /오다 에이치로
이 재용:
피엑스디 교육, 아니 모든 회사의 ux 교육에서 새로운 시도로 기억될 해적 부트 캠프라고 생각합니다.
MBA에서 사례로 경영을 가르치고, 하버드에서 판례로 법률을 가르친 것의 핵심은 케이스를 외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피엑스디는 과거의 프로젝트로 신입 사원이 스스로 생각하여 배우는 실험을 해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대학 수업이나 스터디에서는 당분간 따라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 즈음에서 아주 옛날 봤던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이라는 TV 드라마에서 악명 높은 킹스필드 교수의 타이틀 도입 나레이션이 떠오릅니다.
The study of law is something new and unfamiliar to most of you, unlike any other schooling you have ever known before. You teach yourselves the law, but I train your minds. You come in here with a skull full of mush and, if you survive, you leave thinking like a lawyer.
(by Professor Kingsfield,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The Paper Chase,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