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커리어 시작하기: 사용자 경험 디자인(User Experience Design) 직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가이드

2014. 7. 10. 01:00UX 가벼운 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이 글은 매튜 매가인(Matthew Magain)과 루크 챔버스(Luke Chambers)가 2014년 4월 UX matters에 게재한 글입니다. 피엑스디에서 저자의 서면 허락을 받고 번역, 게시하였으며, 저자의 허락없이 복사하여 사용하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원문 링크: "Getting Started in UX: The Complete Guide to Launching a Career in User Experience Design" by Matthew Magain & Luke Chambers, UXmatters, April.21.2014

이 글은 매튜 매가인과 루크챔버스 새로 출간된 책(Getting Started in UX: The Complete Guide to Launching a Career in User Experience Design, 2014 UX Mastery)의 일부 챕터임을 알려드립니다.



챕터 : 자기 평가

자, 이제 가야 할 방향은 알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 왔는지 먼저 살펴 보자.

당신은 ‘왜’ 지금 여기에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자. 아마도 자기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거나 혹은 흥분 때문에 머리가아주 빠르게 돌아갈 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 앞서 나가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고 왜 UX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

머지않아 필자가 몇 가지 전략을 제공하더라도 향후 커리어를 지속하면서 습득해야 할 지식의 양이 잠재적으로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경험을 쌓는 것은 어떠한 지름길도 존재하지 않고 반드시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제대로 된 이유를 가져야 하는, 이제 막 시작하고자 하려는 UX커리어 여행의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UX가 제공하는 다양함이 매우 즐겁다.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디자인적인 도전들과 일의 범위들이 좋다. 필자가 지난 몇 년 동안 배운 것은 이 일의 만족을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각적, 기술적 그리고 대인관계적인 능력을 적용할 수 있는 이 직업은 스스로 매우 보람차게 느껴졌다. 그리고 일을 통해 나오는 웹사이트, 모바일앱, 인터페이스와 같은 결과물들이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힘을 부여하고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은 금상첨화로 다가온다.



당신이 UX 커리어에 끌리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UX영역에서 성공하고자하는 동기가 무엇이 되었든 그것은 단순히 돈이나 명성 그 이상이어야 한다. ‘왜 하고자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가지는 것은 앞으로 당면하게 될 도전들의 어려움을 다소 완화시켜 줄 것이다.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스스로 손으로 직접 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활동을 준비하였다. 이왕이면 ebook을 다운받아서 펜과 페이퍼를 들고 직접 문장을 완성해보길 바란다. 이왕이면 연봉이나 유명세와 같은 것은 적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UX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이유는 ‘__________’ 이다.

직접 손으로 써라. 아주 진지하게.

이 문장을 채우는 것이 어떠했는가?
만약 다소 어렵다고 생각했다면 다시 질문을 되씹어 보면서 스스로 무엇이 동기부여를 하는지 분명하게 느낄 때까지 계속해서 생각하기를 바란다. 제대로 된 목적의식은 어떠한 직업이든 따라오게 되는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을 만났을 때 강력한 에너지가 된다.

추천 비디오: ‘왜’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Simon Sinek 의 TED 강연인 Start With Why: 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이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직업적으로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분야에 상관없이 어떻게 성공으로 나아가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기 평가하기

여러분이 만약 매출을 늘리고 싶다는 목적을 가지고 쇼핑카트를 디자인한다고 생각해보자.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은 현재 얼마나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지이다.

UX분야를 가장 잘 다루는 방법은 위의 문제와 접근이 같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에 관한 ‘기준선’이 필요하다. 자신의 기술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자기 평가)은 여러분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계획하기 위한 필요 조건이다.

사람이 가지는 능력들은 매우 복잡하므로 자기 평가를 ‘가장 잘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UX직업을 고려하여 구체적으로 고안된 자기 평가를 위한 몇 가지 접근법들은 존재하며 여기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 UX 지식

Elizabeth Bacon의 ‘사용자 경험 디자인(User Experience)영역’은 UX분야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과 앞으로 무슨 지식을 쌓아나가야 하는지를 가장 잘 제시하는 훌륭한 모델이다. 앞으로 전략적이고, 큰 비전을 그리는 레벨의 업무를 하려면(모든 실무자들의 궁극적 목표인) 이 그림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분야들을 이해하고, 정의하고 동시에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야 한다.


<Elizabeth Bacon의 UX Sundial>

물론, 위의 모든 분야에서 깊이 있는 능력을 가지는 사람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분야들 중 한 두 개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지만, 전체적으로는 균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Elizabeth가 직접 각 분야에 자기 능력을 평가하여 표시한 것이다.

<Elizabeth Bacon의 'UX 지식 분야' 자기 평가>

주황색 표시는 엘리자베스의 능력 정도를 표시한다. 시니어 디자이너로서 엘리자베스는 인터랙션 디자인에 가장 강하고 이에 가까운 몇 가지 분야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녀는 다른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균형은 그녀가 개발자, 경영자, 사용자, 컨텐츠 퍼블리셔, 프로젝트에 관련된 다른 멤버들과 소통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성공적인 UX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여기 있는 모든 지식 영역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다소 여러분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것은 이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보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User Exeperience)이 포괄하는 넓은 범위이다. 즉, 자신이 아무리 한 분야에 숙련된 사람일지라도 사용자 경험 디자인의 세계에서는 여전히 배울 것은 많다.

<지금 자기 평가를 해라!>
독자도 위의 그림을 프린트해서 자기 평가를 하는데 사용해보자. 이를 위해 멋진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그냥 마커를 사용해서 간단히 색칠만 하자. 그리고 이것을 걸어두어 당신이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야를 쉽게 상기시키도록 하자.

뒤에 이어질 자기 평가 항목들에서도 솔직하게 1부터 10의 숫자로 스스로 평가해보자. 숫자가 높을 수록 전문성이 높다는 것이다.


2. 소프트 스킬

각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지식을 적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맥락이다. User Interface Engineering의 창립자인 Jared Spool은 UX전문가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UX 커리어에서 마스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5가지 기본스킬들을 뽑아내었다.

1. 스케치 스킬 (Sketching)
2. 스토리텔링 스킬(stoytelling)
3. 분석 비판 스킬(Critiquing)
4. 발표 스킬 (Presenting)
5. 조력(촉진) 스킬 (Facilitating)

위의 스킬들은 우리가 봐왔던 UX지식 분야들과는 다른, 독립적인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 능력들은 수업을 듣거나 학기과정을 끝내면서 얻을 수 있는 형태의 능력들이 아니라, 여러분의 커리어 전체에서 끊임 없이 발전시켜나가야 할 생존 스킬(Life skill) 이다.

이전 섹션에서 언급한 모든 영역들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겠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 5가지 소프트 스킬을 잠재적으로 마스터 하겠다는 것은 가능하다. 자신의 능력을 아래의 그림과 같이 시각화 시켜서 생각해 본다면, 균형을 넘어서 모든 능력을 커버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Luke의 '5가지 소프트 스킬' 자기 평가>

3. 환경적인 경험

만약 여러분이 다른 커리어 영역에서 UX로 전환하였다면, 그 동안 쌓아온 경험들을 환경적인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UX라는 분야는 기본적으로 매우 넓기 때문에 이전 업무들이 직접적으로 UX와 연관되지 않더라도 여러분의 능력이나 비즈니스를 발전시켜온 업무적인 환경 경험은 향후 UX업무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UX디자이너가 일하게 될 4가지 기본환경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인하우스 형태–직접적으로 서비스나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직원 형태. 회사 안에서 독립적으로 일 할 수도, 혹은 팀의 일원으로 일하게 된다.
2) 에이전시 형태- 에이전시의 일원으로 컨설팅이나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들을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한다.
3) 프리랜서/계약형태 - 독립적으로 일하면서 컨설팅이나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4) 비즈니스 소유자/독립 컨설턴트 – 자신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고 있거나 혹은 그 일원인 경우에 해당한다. 개발과정, 컨설팅, 세일즈 그 외의 많은 부분에 대해 관여하게 된다. 많은 계획과 전략적인 결정을 동반한다.

자신의 커리어를 업무 환경에 따라 아래와 같이 표시해보자. 아래는 Matt의 커리어 차트이다 (여기에 파트 타임이나 학생 때의 경험은 제외하였다). 연도에 따라, 각각 환경에 따라 다른 형태의 업무 경험을 간단하게 보여준다. 이렇게 직접 해보는 것은 단순히 참고 자료가 아니라, 앞으로 전체적인 UX커리어 그림을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Matt의 커리어 차트>

아래는 Matt와 달리 초기 창업자로서의 경험이 더욱 많은 Luke의 커리어 차트이다.

<Luke의 커리어 차트>


4. 전략적 사고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많은 UX 테크닉들은 실질적인 업무에 가깝다. 이런 테크닉들도 중요하지만, 업무 역할을 다르게 함으로써 비즈니스 전략과 관련하여 새로운 경험을 가질 수 있다. 1인 기업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총괄하는 일은 큰 회사 안에서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는 일과 다른 것이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전략적인 결정들이 어떤 환경에서 수행되었는지를 시각화 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아래는 연도별 Matt의 전략적인 업무 정도에 대한 그림이다.


<Matt의 전략적인 역할에 따른 커리어 맵>

이 그림을 위에서 나온 Matt의 업무환경과 겹쳐서 보면 더욱 재미있다. 아래 그림은 두 가지를 겹쳐 놓은 것이다.


<Matt의 전략적인 역할과 업무 환경>

전략적인 업무정도와 환경사이에 완벽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데이터를 이해하는 것은 향후 여러분의 커리어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에 관한 결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인사 담당자와 향후 상사에게 자신의 커리어 경험을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 쓰일 것이다.

달리기 전에 먼저 걸어라
- 여러분이 막 시작을 했다면 실질적인 업무를 경험하지 않고 바로 전략적인 부분으로 넘어가지 마라. 전략은 중요하고 마땅히 추구해야 할 것이지만, 사용자 중심 디자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이 전략적인 사고와 업무를 하는데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귀중한 가치를 준다.

되돌아 보기
- 지금까지 다룬 자기 평가 템플릿들을 프린트 해서 직접 해보고 항상 상기시킬 수 있는 곳에 걸어두자. 이 테스트에서는 반드시 자신에게 솔직해야 한다. 이 것은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 UX안에서 어떤 기회를 찾고 발전 시킬 것인지에 관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성공을 위한 로드맵
이제 본격적인 단계들이 남았다. 필자는 처음 커리어 시작을 위한 충분한 첫 음식과 사이드 음식들을 주었다. 하지만 여러분은 아마도 좀 더 많은 정보에 굶주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UX디자이너로서 성공하기 위한 메인 코스를 시작할 때이다. 아래의 6개 코스면 충분하다.

1. 배울 것
2. 제대로 된 도구를 사용할 것
3. 경험을 키울 것
4. 인맥을 늘릴 것
5. 멘토를 둘 것
6. 직장에 들어갈 것

책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위의 각 단계들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마치면서 아래의 질문들과 요약을 마음에 새기자.

[스스로에게 꼭 물어볼 질문들]

1. 왜 UX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가? 만약 단순히 연봉을 쫓는 것이라면 여러분은 아마 앞으로 만족하기도 성공하기도 어려울지 모른다.
2. 어떠한 분야에서 가장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가? 만약 다른 분야에서 일을 했었더라면, 지금 보유한 능력과 경험이 앞으로 UX업무를 할 때 중요한 지렛대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한 솔직한 자기 테스트는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좀 더 많은 지식을 확장할 것인지 분명하게 하는 것을 도와준다.
3. 5가지의 소프트 스킬중에서 스스로 가장 강한 것은 무엇인가? 어떠한 스킬들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하는가?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들은 무엇이 있을까?
4. 자신이 일해온 환경은 어떠했는가? 익숙한 환경에 있는 것이 편안하지만 다른 환경을 통한 역동적인 경험은 프로가 되기 위한 성장을 촉진시킨다.
5. 전략적으로 어느 정도의 레벨에서 여러분이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가? 좀 더 전략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찾고 의사 결정 역할을 맡아라.

[챕터 요약: 자기 평가]

‘왜’ 하고자 하는지 알아라:
자신의 커리어 결심이 연봉에 대한 기대로만 채워져 있다면 이 직업을 시작하기 위한 좋은 바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라.
사용자 경험 디자인(User Experience)의 분야는 매우 넓다: 솔직한 자기 평가는 스스로 지식을 가장 많이 갖추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집중해야할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한 부분을 확실하게 해준다
자신이 가진 소프트 스킬들을 분석해라: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되는 스킬들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찾고 이것을 목표로 삼아라
그 동안 일해온 업무 환경들의 종류를 보자: 그 동안 경험해온 것과 다른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기회를 찾아라
자신의 커리어 전체에서 비즈니스 전략과 UX가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는지 이해하고 배울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라: 스스로 목적을 핵심적인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삼는 것이 좋다. 전략적인 계획, 조언, 그리고 제품, 서비스 혹은 비즈니스의 방향을 결정에 대한 것들이 그 대상이다.

[참고##진로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