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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7.15 디자인 기획자를 위한 인포그래픽(Info-graphics) 2 (12) by 김 동후
  2. 2013.06.05 디자인 기획자를 위한 인포그래픽(Info-graphics) 1 (5) by 김 동후
  3. 2012.03.11 [독후감]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by 이 재용
2013.07.15 01:23

디자인 기획자를 위한 인포그래픽(Info-graphics) 2

연재 순서
2. 디자인 기획에 필요한 인포그래픽의 유형
4. UX Design에서의 활용


2. 디자인 기획에 필요한 인포그래픽의 유형

[디자인 기획자를 위한 인포그래픽]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디자인 기획에 필요한 인포그래픽 유형'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 활용되는 인포그래픽은 조금 더 깊이 있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데이터를 단순히 '보기 좋게' 만드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주어진 정보를 해석하고, '의미있는 정보'들을 임팩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재가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매체를 통해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은 단지 '정량데이터'를 보기 좋게만 그려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는 정량 데이터의 시각화 뿐만이 아니라 관계, 흐름, 구조, 시나리오 등 매우 다양한 상황을 그려낼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사용자 경험(UX)을 디자인해야 하는 UX Design 기획 과정에서는 더욱 다양하고 입체적인 정보 시각화가 필요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 필요한 인포그래픽 유형을 분류해보고 각 유형별 사례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형 정리를 위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UX Design Process, Service Design Process, Product Planning Process에서 활용되는 방법론을 모아보고 시각화가 필요한 Method들을 걸러내었습니다. 그런 뒤 Method별 특징에 따라 Categorizing하여 유형을 분류하였습니다. 분류를 해본 결과, 디자인 기획 과정에 필요한 인포그래픽의 유형은 흐름(Flow), 관계(Relation), 구조(Structure), 재현/모델링(Modeling), 정량 데이터(Quantitative Data)와 같이 총 5가지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1) 흐름(Flow)

흐름은 과정 또는 단계를 표현하기 위한 유형입니다. 선형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도 있고 순환형, 발산형, 수렴형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선형으로 표현되는 그래픽의 경우 '축(axis)'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의 흐름에 복합적인 축이 형성 되기도 하며, 예상치 못한 축이 들어가면서 결과물의 가치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미 있는 축을 찾아내고 흐름 안에 잘 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Service Blueprint
Service Blueprint는 서비스 전달 과정에 필요한 관계자들의 역할과 서비스 단계의 흐름 등 서비스 전반을 이해하도록 하는 맵입니다. 서비스 전체의 모습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하여 개선점이나 평가 방법에 대한 착안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용자의 행위나 기능, 물리적 환경 등 가로축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터치포인트에서 관계자들의 역할,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의 행동이나 지원 프로세스 등이 명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갤러리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좌우 화살표를 누르시면 이미지를 더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이미지4, 이미지5

User Journey Map (Customer Journey map, Experience map)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시각화한 것입니다. 무형의 서비스를 시각화하는 데 유용한 도구입니다. 사용자 경험, 감정선, 숨겨진 Pain point, Touch point 등을 맵핑하여 사용자가 경험하는 '전체 서비스의 흐름과 인터랙션'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는 것이 목적입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이미지2이미지3이미지4, 이미지5-pxd Inc


Life Cycle Map
서비스/제품의 이용 주기를 시각화한 맵입니다. Journey map이 단기 여정을 그려낸다고 하면 Life cycle map은 장기 여정을 그려내는 것에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건물의 Life Cycle, 물이 비가 되어 내리기까지의 여정과 같이 '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 '장기 여정의 Cycle'을 가지고 있는 대상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입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pxd Inc, 이미지2이미지3

Key path Scenario
서비스 또는 제품 이용에 대한 단계별 시나리오입니다. Key path Scenario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핵심 Task에 대한 시나리오를 단계적으로 시각화한 것입니다. 시나리오 시각화에 대한 방법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서비스/제품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시각화 방법을 찾는 것이 팁!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pxd Inc, 이미지4


Flow Model

Flow Model은 직무에 필요한 사람들의 역할, 커뮤니케이션 흐름, Task 등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Flow model이 완성되면 사람들의 역할, 핵심 업무 그룹, 핵심 활동, 커뮤니케이션 패턴, 프로세스 업무 흐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이미지4, 이미지5

Sequence Model

사용자의 Task를 수행하는 동안 행하는 행동 단계들의 기록을 말합니다. 사용자의 과업(Task), 계기(Trigger), 의도(Intent), 장애 요소(Breakdown)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행동 변수들을 찾아서 맵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자 행동이 어느 시점에 분기가 되는지, 행동이 달라지는 계기는 무엇인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행동하는지, 불편함을 느끼는 포인트가 어디인지 등을 발견할 수 있는 모델링 기법입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pxd Inc, 이미지3-pxd Inc, 이미지4




2) 관계(Relation)

관계는 데이터 안에 형성된 상호 관계를 시각화한 것입니다. 사람과 환경, 사람과 디바이스, 사람과 사람 등 관계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관계를 찾아내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연결 고리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화살표 찍찍 그어서 연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연결점 속에 숨겨진 의미를 끌어내어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ultural Model
Culture Model은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둘러싼 외부적 영향 또는 내부의 문화적인 관계를 시각화한 것입니다. Cultural Model은 조직 또는 지역적 위치 내에 존재하는 문화적 이슈, 사용되는 도구,사람들의 감정 관계, 숨겨진 니즈 등 관찰된 내용들을 문화 관계 중심으로 맵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출처유실

Touch Point Matrix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접하게 되는 Touch point를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서비스 제공 방식이나 새로운 서비스 기회 영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와 사용자, 이해 관계자의 연결 구조를 파악하고 다양한 유형의 접촉점을 정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이미지4, 이미지5, 이미지6, 이미지7

Stakeholder map 
서비스 이해 관계자들의 관계를 시각화한 맵입니다. 사용자, 서비스 제공자,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 프로젝트에서 산정할 수 있는 이해 관계자들을 찾고 비즈니스 구조를 그려보기 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이미지4, 이미지5, 이미지6

Use case Diagram

Use case diagram은 사용 Scene에 대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시각화한 Diagram을 말합니다. 특별히 정형화된 형태는 없으며 서비스/제품 사용 시작 시점부터 종료 시점까지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해놓은 시나리오입니다. 사용 Scene이 어떤 동기와 목적으로 파생되는지 정리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에 대해 고민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이미지4

Actors Map

Actors map은 사용자와 서비스/이해 관계자 간의 위치 관계와 역할을 정의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형태적으로는 Stakeholder map하고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내용적으로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Stakeholder map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이해 관계자들의 관계를 고려한 맵이라고 하면 Actors map은 사용자 중심으로 사용자와 서비스의 연결 구조를 그려낸 맵입니다. 사용자와 서비스가 어떠한 연결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정의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 기획 시 고려해야 하는 전달 경로나 Touch point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이미지4, 이미지5, 이미지6
 
Value Web Diagram
마켓이나 산업에 있어서의 현재 혹은 잠재적인 구조와 가치의 흐름을 설명하는 방법입니다. 각 요소 간에 교환되는 가치를 알려주고 이러한 가치 사슬에서 집중해야 할 부분을 명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돈, 정보, 서비스, 제품 흐름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시각화하는 방식입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이미지2/이미지3(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




3) 구조(Structure)

구조는 계층을 표현하거나 연속적으로 확장이 일어나는 데이터를 시각화한 것입니다. 데이터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방법이며 대상을 MECE하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데 의미가 있다. 구조가 확장될 때에는 동일 선상에 있는 데이터의 레벨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Function Structure Diagram
이 Diagram은 분야에 제한없이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조맵입니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상위 개념부터 하위개념까지의 구조적인 흐름을 탑다운(top-down)방식으로 정의하는 다이어그램입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Logic Tree
주어진 문제 꼬는 과제에 대하여 서로 논리적 연관성이 있는 하부 과제들을 트리 형태로 전개하는 것입니다. MECE의 사고방식에 기초해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하부 문제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분해해가는 시각화 방법입니다. 각 단계별로 확장을 할 때 2~3개로 확장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MECE한 관점으로 보고 내용이 중복되지 않고 누락되지도 않게 하여 고르게 확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이미지4


4) 재현/모델링(modeling)

재현/모델링은 물리적인 환경, 제품, 인물의 특징, 시나리오 등을 컨셉이나 특징에 맞게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실제 환경을 화면 속에 담기 어려워서 그래픽으로 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사실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느낌을 잘 살리되, 그래픽이라는 이점을 잘 살려서 효과적으로 가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rtifact Model
사용자가 과업을 수행하면서 이용하거나 과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사물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직접 만들거나, 과업을 위해 이용하거나, 과업에 영향을 주는 Artifact들을 모델링하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과업을 수행하면서 어떠한 사물들과 인터랙션을 하는지 설명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Context inquiry과정에서 사용자의 환경 관찰을 통해 발견되는 것으로 (인터뷰를 통해서 발견될 수 없는) 숨겨진 맥락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pxd Inc, 이미지2, 이미지3, 이미지4, 이미지5-출처유실, 이미지6, 이미지7
 
Physical Model
Phisical model은 사용자 과업에 영향을 미치는 실제/물리적 환경을 재현한 방법입니다. 사용자의 과업을 수행하는 장소를 기반으로 작성되며 업무 수행 간 공간의 영향과 이용 방식을 확인하고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업무 흐름/패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적 환경에서 기회요소와 장애요소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pxd Inc, 이미지3, 이미지4, 이미지5

 
Persona
Persona Modeling은 User Research 이후 사용자의 유형을 정의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Goal, Behavior pattern 등을 기술하여 모델링하는 것입니다. 컨셉과 전략에 따라 필요의 범위 안에 있는 행동을 대표하는 사용자를 모델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석 단계에서 발견한 Factor에서 Behavior Pattern을 바탕으로 모델링이 되기 때문에 행동 패턴과 목표가 도출이 되어야 합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이미지4, 이미지5

Desktop Walkthrough
Desktop Walkthrough는 서비스 환경을 모형을 활용하여 실제처럼 재현하고 시나리오를 구현하는 방법입니다. 일종의 Prototype기법으로 사전에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해봄으로써 원형 개발에 도움을 주는 방법입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이미지3-pxd Inc, 이미지4

Business Model Canvas
재현/모델링 유형이 꼭 들어맞는 모델인지 애매한데…현재와 미래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기 때문에 재현/모델링 유형에 넣어보았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툴입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구체화하거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청사진을 모델링 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이미지4, 이미지5, 이미지6


5) 정량 데이터(Quantitative Data) 

정량 데이터는 Raw data를 의미 있게 가공하여 시각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획 문서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용되는 시각화 방식입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명료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있는 데이터를 그냥 덕지덕지 깔아 놓는 것이 아니라, 먹기 좋게 가공하여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정량 데이터는 데이터 자체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의 의미를 보여주기 위함이다.(Slide:ology)'라는 표현처럼 복잡한 정량 데이터를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데이터의 의미를 드러내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Data Visualization
Data Visualization은 정량 데이터 분석 결과를 Graph를 활용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데이터 자체를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데이터 안에 담긴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링크) : 이미지1, 이미지2, 이미지3


이상으로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 필요한 인포그래픽 유형을 분류해보고 각 유형별 사례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표현 기법을 나열해보았는데, 중요한 것은 방법론의 개수가 아니라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선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다양한 재료가 있어도 내 음식에 맞는 재료를 사용해야 맛있는 음식이 나오니까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시각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데이터의 낭비가 없이 적절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편은 방법론을 모아놓은 라이브러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라이브러리는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좋은 자료들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다음편 예고
 
연재 순서
2. 디자인 기획에 필요한 인포그래픽의 유형
4. UX Design에서의 활용

다음 편은 '인포그래픽을 위한 정보 시각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포그래픽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편에서는 인포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노하우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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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5 01:03

디자인 기획자를 위한 인포그래픽(Info-graphics) 1

연재 순서
1. 디자인 기획 과정 속 인포그래픽
2. 디자인 기획에 필요한 인포그래픽의 유형
3. 인포그래픽을 위한 정보 시각화 방법
4. UX디자인에서의 활용

이번 블로그 연재는 '디자인 기획' 실무 과정 속에서 필요한 인포그래픽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일반적인 인포그래픽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재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블로깅은 디자인 기획과 인포그래픽의 관계를 알아보는 장입니다. 인포그래픽이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디자인 기획 과정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되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디자인 기획 과정 속 인포그래픽

pxd 디자이너들은 UX 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모바일 서비스 기획, 서비스 디자인, 모바일 앱과 PC소프트웨어 화면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디자이너라는 Job title을 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툴은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라 키노트/파워포인트와 같은 프리젠테이션 툴입니다. 전략 프로젝트의 경우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전략과 산출물을 만들어냅니다(화면 설계서를 그려내는 프로젝트인 경우 천페이지가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프로젝트에 따라 산출물이 문서가 아닌 형태로 제작되기도 하지만, 역시 마지막에 남는 것은 ppt확장자를 가진 파일 형태의 프로젝트 북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결과물들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몇 개월동안 고생해서 도출해낸 혁신적인 전략들이 블릿 몇 개와 짝을 이뤄서 별다른 감흥없이 클라이언트에게 전달되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번 블로그 시리즈에서는 효과적인 전략 표현을 위하여 어떠한 도구들을 활용해야 하는지 찾아보고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왜 인포그래픽인가?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은 양의 데이터들을 문서화합니다. 하지만 워드 문서에 텍스트로만 정리하여 전략 문서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키노트, 파워포인트)를 활용하여 문서 작성을 하게 되지요([프리젠테이션 젠]의 저자인 가르 레이놀즈는 이런 것을 슬라이드문서(Slideument)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분석'하고 '발견'해내는 내용들은 프로젝트별로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의 시간과 노력을 담아서 도출해낸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존재로 태어납니다(Slide:ology-낸시 두아르떼). 그렇기 때문에 무미건조한 텍스트 보다는, 시각적 효과를 통해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입체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시각화가 필요합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기사 사례를 통해서 시각화된 정보와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정보를 비교해볼까요?

※이미지 출처 : 왼쪽 이미지(인포그래픽웍스), 오른쪽 이미지(세계일보)

위의 사례처럼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27년간의 전무후무한 업적을 무미건조한 텍스트가 아닌 인포그래픽으로 전달한다면 좀 더 살아있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2) 인포그래픽이란?
위키피디아에서 말하는 인포그래픽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포메이션 그래픽(Information graphics) 또는 인포그래픽(Infographics), 뉴스 그래픽(News graphics)은 정보, 자료 또는 지식의 시각적 표현이다. 정보를 구체적, 표면적, 실용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그림이나 사진 등과는 구별된다. 복잡한 정보를 빠르고 명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기호, 지도, 기술 문서 등에서 사용된다. 차트, 사실박스, 지도, 다이어그램, 흐름도, 로고, 달력, 일러스트레이션, 텔레비전 프로그램 편성표 등이 인포그래픽에 포함된다. - 위키피디아

...몇 번을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키워드를 뽑아서 조금 더 단순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복잡한 정보(정보)
    - 시각적 표현 활용(시각화)
    - 빠르고 명확하게 설명(효과적인 전달)


정리하면 '인포그래픽은,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시각적 표현이다'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방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빠르게 전달
    ② 시각적 효과를 통한 기억력 상승
    ③ 방대한 정보의 보관과 관람이 용이


인포그래픽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각적인 요소를 활용하여서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으로 외국에서는 역사가 깊은 분야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퀄리티의 인포그래픽들이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이미지1,2(최상단 좌,우측), 이미지3(중간 좌측), 이미지4(중간 우측), 이미지5(하단 좌측)이미지6(하단 우측)

우리나라에서도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매체물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포그래픽을 전문적으로 제작하여 배포하는 곳들도 많은데 디자인 퀄리티나 내용면에서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연합뉴스 미디어랩이나 조선일보같은 언론매체에서도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기사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조선일보 컨텐트들은 참 조선일보스러워요).
※이미지 출처 : 이미지1(상단 좌측), 이미지2(상단 우측), 이미지3(하단 좌측), 이미지4(하단 우측)

그러나 디자인 기획에서 활용되는 인포그래픽은 일반적인 것보다 더 입체적인 상황을 그려냅니다

매체를 통해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은 단지 '정량데이터'를 보기 좋게 그려내는 경우가 많은데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는 정량 데이터 시각화 뿐만이 아니라 관계, 흐름, 구조, 시나리오 등 매우 다양한 상황을 그려내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려내야 하는 결과물은 아래와 같은 아이들이죠. (앞으로 다루게 될 인포그래픽도 여기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pxd의 프로젝트 자료입니다. 확대해도 내용을 볼 수 없는 저화질의 이미지이니 형태적인 것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 예시와 같이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 표현되어야 하는 결과물은 고정적이지 않고 다양한 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눈에 보이는 데이터를 보기 좋게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주어진 정보를 분석/해석하고 그 안에 담긴 의미있는 정보들이 임팩트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재가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사례들은 블로그 두번째 편 [2. 디자인 기획에 필요한 인포그래픽의 유형]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이렇게 인포그래픽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시각적 요소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임팩트있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한 장의 그림이 책 한 권의 설명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포그래픽의 힘이라고나 할까요?



3) Design 기획 과정 속 인포그래픽의 역할
사실 pxd 구성원들은 프로젝트 내에서 인포그래픽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계획을 설계할 때부터 리서치 과정, 리서치 내용 정리, 리서치 결과 분석, 전략 수립, 아이데이션, 사용자 시나리오, 최종 결과물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서 인포그래픽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포그래픽 본래의 개념보다는 이용이 제한적이고, 일부 과정에서만 소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프로젝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시간 압박에 시달리고 내용을 충실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고퀄리티의 그래픽 작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현실적인 문제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퀄리티 높은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조금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디자인 기획 과정 속에서 인포그래픽의 효과는 무엇일까요?

① 입체적인 정보 구성
우리가 다루는 서비스(또는 제품)와 사용자 간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컨텍스트가 단편적이지 않습니다. 환경이나 컨텍스트가 다양해지면서 사용자의 경험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디바이스 X 사용자], [다양한 서비스 X 사용자], [다양한 디바이스 X 다양한 서비스 X 다양한 사용자] 등 사용자경험의 경우의 수가 매우 복합적으로 형성이 됩니다. 화살표 몇 개 찍찍 그어서 연결하는 단편적인 관계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보의 1차원적인 표현만으로는 우리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은 컨텍스트를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복합적인 데이터를 입체적인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② 임팩트있는 내용 전달
기획 과정은 업무 관계자들과의 협의가 필수적입니다. 결정권자들에게 임팩트있는 결과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죠. 때문에 기획자라면 전략 문서의 핵심 포인트와 내용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포그래픽을 잘 활용하면, 뻔한 결과물이 아닌 '임팩트 있는 결과물'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체의 특성이나 서비스 특성에 맞는 시각적 표현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기획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델링 기법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프로젝트가 똑같은 형태의 모델링 기법으로 정리될 수는 없습니다. 모든 프로젝트에 항상 똑같은 형태의 User Journey Map을 사용할 수는 없잖아요. 주어진 음식을 늘 똑같은 그릇에 담는 것보다는, 그 음식에 맞는 그릇을 찾아서 보기 좋고 먹기 좋게 담아주어야 합니다. 케익을 밥그릇에 담으면 이상하잖아요. 몸에 꼭 맞는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또는 제품)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특성을 잘 살려서 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결과물들은 내용에 대한 빠른 이해를 돕고 원만한 협의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③ 경제적인 데이터 정리
방대한 데이터를 경제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로 내용을 충실하게 정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텍스트 10페이지로 정리될 내용을 '한 페이지의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한다면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은 이득이 됩니다. 페이지가 많아지면 그만큼의 이해 단계가 많아지고, 페이지를 넘기는 것 만큼의 수고가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인포그래픽을 활용한다면 페이지를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가 줄어드는 만큼 이해의 단계가 줄어들고, 보는 사람의 심리적인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10페이지가 1페이지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한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10페이지가 1페이지보다 효과적이지 못하다면 그것만큼 답답한 일은 없겠지요. 인포그래픽은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4) 1편을 마치며
pxd 기획자들은 인포그래픽을 잘 활용합니다. 인포그래픽을 활용하는 Skill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디자인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노력의 산물'들을 더 좋은 결과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대비를 해놓아야 한다는 것이죠. 프리드만(Friedman)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심미적인 형태와 기능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지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을 집중하게 하고 끌어당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인포그래픽은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블로그 시리즈는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이상적인 시각화'의 방법들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연재에서 공유되는 내용들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첫 번째 편을 마칩니다.




▶다음편 예고
연재 순서
1. 디자인 기획과 인포그래픽
2. 디자인 기획에 필요한 인포그래픽의 유형
3. 인포그래픽을 위한 정보 시각화 방법
4. UX디자인에서의 활용

* 연재 내용의 흐름

다음 편은 '디자인 기획에 필요한 인포그래픽 유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 활용되는 인포그래픽은 일반적인 인포그래픽의 유형과는 조금 다릅니다. 다음 편에서는 디자인 기획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포그래픽들의 유형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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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1 12:37

[독후감]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100 Things Every Designer Needs to Konw About People
수잔 웨인쉔크(Susan M. Weinschenk) 지음, 이재명,이예나 옮김.

그러니까 이 책에 대한 나의 한줄평은 다음과 같다. 책 제목대로,
"모든 디자이너가 읽어야 한다"

디자이너들은 대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의미있는 근거를 제시하는데 서투르다. 그래서 자기가 주장하는 것에 대한 근거가 될 만한 것들을 평소에 좀 알고 있어야 한다. 책을 한 번 읽고, 책꽂이에 꽂아 두었다가 때때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호평은 여기까지.
그럼 이 책을 보면서 우려되는 몇 가지 점을 추가하고 싶다.


1. 목차만 보고 '당연한 이야기 아냐?'하며 던져 버리지 말길.
물론 목차 가운데는 이런 것도 있다.
 
48. 큰 소음은 깜짝 놀라게 하고 주의를 끈다.
 
흠...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람에 대한 사실로 가득 차 있다. 물론 모든 이야기가 48번처럼 3살 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사춘기 때 알게 되거나 어른이 되어서 알게 된 이야기들도 있고, 뉴스나 다른 책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들도 있다. 어쨌든 대부분의 내용이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사실들이다.
하지만 모든 내용 하나하나가 단순하게 넘길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각 꼭지들마다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내용들을 담고 있다. 아마 하나 하나가 어떤 사람에게는 평생의 연구 주제일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방대한 연구를 포함하고 있다.
단순하게 넘겨버리지 말고,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되새겨 본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2. 그래서 한 페이지 읽었다고 아는 척 하지 말길.
 
주변에 이런 사람이 너무 많다. 아주 단순한 사실조차 증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 내용을 단순 요약한 한 페이지를 읽고 아는 척 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부분들이 많은데, 사람들은 단 몇 줄 읽고, 그것을 진실처럼 활용한다. 더군다나 사람들에 대한 생각은 아직 모르는 분야가 너무 많아서 함부로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57.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게으르다 / 77. 사람들은 바쁠 때 더욱 행복하다
50. 사람들은 목표에 더욱 가까워질수록 더욱 동기를 부여받는다. / 81. 달성하기 어려울수록 사람들은 좋아한다.

 
와 같이 언듯보면 전혀 반대의 이야기가 책의 곳곳에 있는 것 처럼 보여도 구체적으로 읽어 보면 각각의 의미가 전혀 다른 것인데, 대충 읽고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 자기가 원하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함부로 골라서 쓴다. 관심있는 주제가 나왔다면 적어도 이 책이 인용하고 있는 원 논문과 주요 레퍼런스 정도는 읽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도 그렇게 활용되길 바랄 것이다.


3. 이 책의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지 말길.
아직 인간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것이 많다. 그리고 정말 그렇다고 믿기에는 아직 실험들이 너무 부족하고 약하다. 1956년 밀러(George A. Miller)가 발표한 논문에 포함된 '매직 넘버 7, 플러스 마이너스 2'는 오랜 동안 사람들이 진실로 여겨왔다. 하지만 이 책의
 
20. 사람들은 한 번에 4개 이상 기억하지 못한다
 
에 보면, 연구가 잘못되었다고 한다(Alan Baddeley, 1994). 새로운 연구(Baddeley 1996, Nelson Cowan 2001)에 따르면 7이 아니라 4라고 한다. 밀러의 7을 설명할 때도 전화번호 (예:555-1234) 였는데, 4를 증명할 때도 또 전화번호다.(예:555-1234)

필자의 마음속에 처음 든 생각은... "그래서... 또 속아야 하나?"하는 것이었다. UI를 설계하는 사람들이 기억해야할 것은, 사실 7이나 4 같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들은 매우 적은 수만을 기억할 수 있다는 상식...과 실제 기억할 수 있는 숫자는 일반적 진리 보다는, 구체적 데이터에 의해 훨씬 더 좌우된다는 사실이 아닐까?


4. 이 책의 내용이 진실이라 하더라도, 그걸 그대로 UI에 적용하는 것은 잘못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만약 밀러의 7이 사실이라고 치자. 아니 새로 발견한 4가 진실이라고 치자. 이 책에서 제시하는대로 "각 정보 덩어리에 속한 하위 항목의 개수가 4를 넘지 않게(p50)" 해야 할까?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밀러의 7 이라는 숫자를 메뉴에 적용하려던 모든 시도는 의미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메뉴 개수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일관되게 낸 결론은, 숫자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심포지움에서 발표했듯이(혁신적인 UI를 위하여 하지 말아야 할 7가지) 최적의 매뉴 개수라는 건 가장 덜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다. 이런 숫자에 연연하기 보단 그 의미에, 그리고 그 의미 보단 자기가 하려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읽고 '상식 사전'처럼 활용하면 좋겠다. 물론, 자주 틀리는 것이 '상식'이고, 자주 실패하는 것이 '상식적인 디자인'이다. 그러나 몰상식이 되지 않기 위해선, 꼭 읽어야 한다.

참고
역자 소개글:http://uxfactory.com/913
저자 소개글:http://www.uxmag.com/articles/100-things-every-designer-needs-to-know-about-people

저자 블로그:http://www.theteamw.com/blog/


2010/05/30 - The Psychologist’s View of UX Design by 수잔 웨인쉔크

[참고##UI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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