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툴킷'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07.22 [pxd talks 33]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활용기술 (2) by eunyoung LEE
  2. 2013.07.05 수요자를 위한 서비스디자인 툴킷 Review (6) by 김 동후
  3. 2013.05.02 교사를 위한 디자인 사고 툴킷 번역 자원 봉사 대학생 모집 by 이 재용
  4. 2010.05.02 IDEO Method Cards (1) : Ask > Camera Journal by 전성진
2013.07.22 10:23

[pxd talks 33]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활용기술

지난 7월 11일, pxd talks 33번째 시간에서는 서울여대 UX Design Lab 박남춘 교수님을 모시고 'UX관점의 서비스디자인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활용기술'이라는 주제로 서비스디자인 툴킷과 Service Experience Modeling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아울러 얼마 전 pxd 블로그에도 소개되었던 [수요자를 위한 서비스디자인 툴킷(Customer Centered Service Design Toolkit)]과 관련하여 연사님께 툴킷 제작에 얽힌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세부적인 제작 과정과 함께 UX 관점의 서비스디자인에 대한 강연까지 들을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강의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으면서도 강의 몰입도가 좋았던 박남춘 교수님의 강의를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서비스디자인을 UX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가장 중요한 관점이 무엇이냐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강의에 앞서 서비스디자인을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들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의 표에서 보는 것처럼, 결국 서비스디자인은 모든 산업에 다 적용될 수 있으며, 특정 영역에 국한된 것이라기 보다는 디자인 대상으로서의 서비스를 대하는 태도Mind를 뜻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1. UX 관점의 서비스디자인
-Context 중심의 디자인프로세스

1) Context의 중요성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거품키스
현빈(좌) VS 김성오(우)
위에서 보는 것처럼 시크릿 가든 속, 두 커플의 거품 키스 장면을 통해 Context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극 중 두 남자는 비슷한 상황에서 (거품) 키스를 시도하였지만 둘의 결과는 달랐습니다. 현빈(좌)은 키스를 멋있게 성공하였고 김성오(우)는 따귀를 맞았죠. 왜 그럴까요? 이 달라진 두 결과는 남자가 컨텍스트를 고려하였는가, 하지 않았는가에 따라 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빈은 분위기나 상황, 상대방의 마음, 평소 자신의 행동 패턴 등을 잘 파악하여 시도하였지만 김성오는 이런 점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키스를 시도해서 뺨을 맞아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도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는 중요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컨텍스트의 이해에 대한 또 다른 예로는 "2012년 가장 Hot한 Contents"와 관련된 내용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었는데요, 2012년 40대에 들어선 중년 남성들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 [신사의 품격]은 현재 중년 남성들의 로망과 매회 드라마 도입부에 선보였던 중년 세대의 추억에 관한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공감의 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로는 [응답하라 1997]이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 역시 1997년도에 유행하던 음악, 제품들을 드라마 곳곳에 선보이며 그 시대를 향유했던 세대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었죠. 이렇듯 문화.예술 분야의 컨텐츠 제작 쪽에서도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면 성공한다는 점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서비스디자인에서의 컨텍스트는 어떨까요?

2) 서비스디자인에서 Context의 중요성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보았듯이, Context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중요하며, 아울러 서비스디자인에서도 이 불변의 법칙은 적용된다는 점을 교수님께서 강조하셨습니다. 박남춘 교수님은 서비스디자인에서 컨텍스트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초로 컨텍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한 Paul Hekkert의 Vision In Product라는 디자인 프레임워크를 인용하여 설명해주셨습니다.
Vision in Product Design (the so called ViP approach) is a design framework developed in the mid 90′s by Paul Hekkert, Matthijs van Dijk and Peter Lloyd at the faculty of Industrial Design Engineering at 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TU Delft) in the Netherlands.
http://en.wikipedia.org/wiki/Vision_in_Product_Design

그래서 UX 디자인처럼 서비스디자인에도 Contextual Research가 필요하기에 이에 따른 다양한 정성적 리서치 방법들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와 함께 Recruiting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시며, 인터뷰할 대상을 얼마나 체계적이고 촘촘하게 카테고라이징 하느냐에 따라 결과의 퀄리티는 달라질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분석 단계에서 Affinity diagram의 중요성 또한 유념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는데요. 여기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내용이 고정되어있는 상태에서 보기 좋게 잘 정리한 Affinity diagram은 감상용 혹은 일을 어느 정도 한 것 같다는 자기만족용일 뿐이기 때문에 단순히 보기 좋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류로 나눌 수 있도록 시도하고 새로운 분류로 업데이트하며 매번 바뀌는 Affinity diagram이야말로 진정한 Affinity diagram이며 이렇게 진행해야 영감을 얻기 쉽다고 강조하신 부분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모델링(User Experience Modeling : Personas, Service Experience Modeling), Storytelling, Prototyping 단계를 거쳐 최종 디자인 산출물이 나온다는 이상적인 과정들을 간략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모든 과정에서 디자이너는 Context의 중요성을 꼭 인지하며 잘 반영해야 하고, 더불어 서비스디자인에서도 컨텍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UX관점의 서비스디자인 이야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곧이어 진행된 이야기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활용 기술'을 주제로 지난 번 pxd 블로그에 소개된 '수요자를 위한 서비스디자인 툴킷'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디자인 툴킷은 오래 전부터 연구실에서 준비해왔던 연구 주제였으며, 여러 차례에 거쳐 다양한 방법론들을 분류하고 정리했던 기초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는데, 제자의 졸업 논문에서 1차적인 결과물을 보였던 프로젝트였다고 합니다. 연구 초반에는 어떤 형태의 툴킷으로 제작할지에 대해 고민하였고, 진행하며 내용은 많이 바뀌었지만 툴킷의 원형은 제자의 논문에서 비롯되었다는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 수요자 중심 서비스디자인 활용 기술

1) 연구 목적
서비스디자인 툴킷의 연구 목적은 수요자 중심의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해당 툴킷과 서비스 경험 모델링의 개발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서비스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취지로 진행되었습니다.

MICE산업이란?
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좁은 의미에서는 국제회의 자체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ㆍ인센티브 관광ㆍ각종 전시ㆍ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줄여서는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하며 일반 관광산업과 다르게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관광산업보다 그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


2) 서비스디자인 툴킷
서비스디자인 프로세스에서 고객경험 관점 확대의 필요성으로 인해 툴킷 제작을 시작하였고, 다양한 방법론들을 5차에 걸쳐 분류한 후 나와있는 Toolkit 사례를 분석하여 현재의 툴킷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서비스디자인 툴킷은 서비스 산업의 이해관계자인 서비스 구성자, 주체자, 전문 디자이너, 체계화된 디자인 프로세스가 구축되지 않은 중소기업, 다양한 전문 분야 인력들과 협업이 필요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서비스 디자인 툴킷 구성
물론 완벽한 툴킷은 아니지만 MICE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UT도 진행하여 좀 더 효과적으로 툴킷을 개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구성된 툴킷은 서비스디자인 전문가가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신입사원을 교육하거나 타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박남춘 교수님은 서비스 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방법론과 어떻게 융합할 수 있는지를 추가로 연구하여 최종적으로는 서비스 디자인 툴킷을 재정립해 필요로 하는 곳에 무료배포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계시다고 합니다.


3) 서비스스케이프 내 경험 레벨에 따른 서비스 경험 모델링(Service Experience Modeling) 방법
MICE산업을 포함한 서비스 산업은 보통 특정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서비스 스케이프라는 개념을 잘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고, 기존에 서비스 모델링을 하는 Tool(Customer journeymap, Service Blueprint...)들이 존재하지만 공간의 흐름에 대한 서비스경험과 다양한 터치포인트에서의 개별적인 사용자경험을 함께 모델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이를 시각화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 모델링 방법에 대한 연구와 적용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2012 글로벌 인재 포럼’과 관련하여 기존 서비스 모델링 기법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서비스 경험 모델링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성공적으로 모델링을 한 사례를 함께 보며 서비스디자인 툴킷과 Service Experience Modeling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치며..
평소 관심이 많았던 서비스디자인을 UX계열의 전문가들이 어떠한 태도로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방법론을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잊지 않고 유념해야 할 과정인 Recruiting과 Affinity Diagram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넘치는 유머와 뜨거운 열기가 모일 수 있도록 특유의 열정적인 강의로 pxd talks를 빛내주신 박남춘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참고##pxd talks##]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2
Ad Test...
2013.07.05 00:04

수요자를 위한 서비스디자인 툴킷 Review



수요자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툴킷(Customer Centered Service Design Toolkit)

지난 6월2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고객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MICE - 융합서비스산업을 위한 서비스디자인 활용기술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5개의 강연이 진행되었는데 마지막 세션에서 '수요 중심의 서비스 디자인 활용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수요자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툴킷(Customer Centered Service Design Toolkit)'이 발표되었습니다. 박남춘 교수님(서울여대), 민영삼 대표님(THE DNA) 이하 여러 명의 연구진에 의해서 2년 동안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2년전에 기획이 시작되어 1년전부터 국가 과제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UX Design, Service design 분야에서 다양한 툴킷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서비스디자인 툴킷은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블로그를 통해 공유를 드리려고 합니다.



1. 연구 배경 및 목적
(발표 내용을 발췌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 누구를 위한 툴인가?
서비스 디자인 툴킷은 서비스 산업 기반 인력과 서비스 기획자,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도구이다. 전문 디자이너가 없거나 체계화된 디자인 프로세스가 구축되지 않은 중소기업 관계자, 다양한 전문 분야 인력들과 협업으로 디자인 작업이 이루어지는 대기업 관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 무엇을 위한 툴인가?
사용자의 컨텍스트와 숨겨진 니즈를 잘 파악하여 효과적인 서비스 경험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이다. 나아가 서비스를 기획 프로세스에 적용되어서 서비스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다. 정리하면 서비스 디자인 기획 과정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툴킷 제공이 목적이다.


2. 구성
구성품은 Process Sheet(1장) + Check List(1장) + 유형 Template(A Type부터 J Type까지 총 10장) + Method card(29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Process Sheet
Process Sheet에는 이 툴킷에서 정의하고 있는 서비스 디자인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Process는 원둘레를 따라서 5개로 정의되어 있고, 원의 중심을 따라 Level에 따른 메소드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표를 보면 프로세스가 어디서부터 시작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 시작점을 알게 되었는데, 디테일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 툴킷에서는 Service Design Process를 총 5개의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현상(Research) > 이해(Analysis) > 공감(Modeling) > 목표(Concept Scenario) > 표현(Deliver)

pxd에서 기본 골격으로 활용하고 있는 Double Diamond Process(Discover, Define, Develop, Deliver)보다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발표에서 '사용자 경험과 Context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에 비추어 보았을 때 [Research, Analysis, Modeling]을 독립된 영역으로 나누면서 초반 단계를 세분화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원의 종심을 따라서 Level Map이라는 것을 정의하고 있는데 방법론이 다루는 범위, 대상, 결과물의 유형에 따라 Level을 3단계로 분류해놓고 사용 목적에 따라 적절한 레벨의 Method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였습니다. 체계적인 구조로 구분해놓아서 표를 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았습니다. '많은 고민이 들어간 툴킷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프로세스마다 그 레벨을 나누는 기준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가 살짝(?) 어려웠습니다. (Sheet하단에 있는 표가 각 프로세스마다 레벨을 나눈 기준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Check List / 유형별 Process Sheet
Check List는 서비스 개발 목적,기업의 상태, 서비스 기획자/제공자/주체자 상태에 따른 유형을 10가지로 정의해놓은 체크리스트입니다. 서비스 기획이 필요한 도메인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기업의 상태와 서비스 제공자의 상황은 매우 가변적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유형을 10가지로 정의한다는 것이 괜찮은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기본 골격을 셋팅하는데 도움을 주는 템플릿'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프로젝트 초반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Zero base에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템플릿 하나를 선택하여 기본 그림을 세팅해놓고 시작하면 프로젝트 설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3) Method Card
Method Card는 이 툴킷의 가장 중요한 구성품입니다. Method Card는 총 29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내용이 많기 때문에 각각의 Method들을 따로 정리하지는 않겠습니다). Process에 필요한 Method들을 카드 형태로 정리하였습니다. 한 장의 카드에는 해당 Method의 Goal, 관찰 대상, 기대 효과, 진행 단계가 간략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보기 쉽고 함축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엑기스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엑기스 수준의 내용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카드에 작성되어 있는 내용은 'Method에 대한 개념 정의' 레벨이라서 실제로 활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이게 무엇(What)인지는 알겠어. 그런데 어떻게(How)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이 툴킷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비숙련자'라고 한다면 (경험이 많은 숙련자라면 툴킷이 필요없겠죠?) 실무에 활용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How에 대한 상세 내용이 없으니까요. 어쨌든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이리저리 보다가 카드의 뒷면을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작은 감동이... 카드 뒷면에 QR코드가 있어서 Method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은 웹에서 열람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물론 QR코드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귀찮은 과정입니다. 그러나 내용에 대한 갈증이 큰 사람이라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수고로움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컨텐츠가 PC환경에 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컨텐츠를 볼 때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 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불편함이 듭니다. 상세 컨텐츠를 자세히 살펴보면 유용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바일에서도 읽기 힘든 크기로 제작되어 있고, JPG 파일로 되어 있어서 확대를 해도 깨져 보입니다. (PC에서 보고 싶은 니즈가 있는데 맥북에 QR코드를 인식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쨌든 눈아픈 스마트폰 보다는 PC화면에서 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PC에서 보기 위해 URL을 메일로 보낸 뒤 PC 웹브라우저에서 열어보았습니다. 동일한 원본 소스이기 때문에 글씨가 매우 작게 나옵니다. 실제 프로젝트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려면, PC환경을 고려한 컨텐츠 제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컨텐츠가 너무 좋은데 보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아쉬워요~


3. 정리하며

이 툴킷을 분석해보면서 '어느 시점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 초반에) 프로젝트의 골격을 잡을 때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 '방법론에 대한 라이브러리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정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험이 많은 숙련자에게는 불필요한 도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 목적에 밝힌 것 처럼 전문 디자이너가 없거나 체계화된 디자인 프로세스가 구축되지 않은 중소기업 관계자, 다양한 전문 분야 인력들과 협업으로 디자인 작업이 이루어지는 대기업 관계자들에게는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분야에 입문한 지 얼마 안되는 비숙련자나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표 마지막에 이 연구의 한계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바쁜 실무 환경에서 이 툴킷을 사용할 여유가 있을까?', '각 회사마다 회사만의 방법론이 있어서 툴킷을 어떻게 확산시키고 접목시킬지 고민이 된다'는 것입니다. 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컨텐츠가 훌륭하기 때문에 이용법에 대한 부분만 학습이 된다면 서비스 디자인 프로세스 가이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보조 도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라기는, 실제 툴킷을 사용하게되는 사용자들과 입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서 실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툴킷이 되면 좋겠습니다. 업무 처리가 빨라지고 서비스 제공자와 기획자가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도구로 발전된다면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툴킷 구매 정보를 문의하셔서 본문에 추가 글을 적었습니다.

툴킷의 구매 가능 여부에 대해 툴킷을 연구하신 교수님께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현재 배포된 툴킷은 비매품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는 판매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판매 여부는 내부 검토를 통해 조만간 결정하신다고 하니 조금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참고##서비스 디자인##] [참고##툴킷##]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6
Ad Test...
2013.05.02 17:05

교사를 위한 디자인 사고 툴킷 번역 자원 봉사 대학생 모집

모집은 조기 마감되었습니다! 더 이상 지원하지 말아주세요!!!

디자인 사고(디자인 씽킹, Design Thinking)는 디자이너의 사고 방식, 즉 발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통하여 인간의 문제에 공감하고 이에 기초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입니다. 주로 IDEO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죠.

2012/10/08 -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란? 

자연스럽게 이러한 사고 방법을 디자인 교육에 적용하거나, 아니면 창의적 사고를 위하여 일반 교육에 디자인+디자인 사고 교육을 접목시키는 많은 시도가 있습니다. 그 중, IDEO가 Riverdale 과 함께 진행하는 교사를 위한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for Educators, http://designthinkingforeducators.com/)에서는 일반 교사들이 쉽게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툴 킷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1.0 버전의 경우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인간중심 통합 디자인 연구실에서 한글화하여 배포한 바 있습니다.(1.0 다운로드)

지난 2013년 4월에 version 2.0을 새롭게 만들어 발표하였는데, 이를 한글화하여 배포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참여할 대학생 자원 봉사자 2명을 모집합니다.


툴킷 소개:
Design Thinking Toolkit for Educators
유치원-고등학교(K-12) 교사를 위한 디자인 사고 프로세스와 방법론 소개(Toolkit) 및 실제 해 볼 수 있는 워크북(Workbook)을 예시(Workbook Example)와 함께 제공.
IDEO 홈페이지 소개글

주관기관(가나다순):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인간중심 통합 디자인 연구실
주식회사 피엑스디
한밭대학교 적정기술 연구소 (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자원 봉사자 자격:
대학생/대학원생으로서 디자인 사고와 교육에 관심이 많고, 영어 번역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영어 이해 능력과 국어 작문 능력을 갖춘 분.

지원 방법:
job @ pxd.co.kr 로 자신의 디자인 사고와 교육에 대한 관심과 영어/국어 실력에 대한 1 page 자기 소개서 (학교, 전공, 집주소, 연락 전화번호 반드시 포함) 첨부하여 이메일 제목에 [번역 자원 봉사]라고 말머리를 붙여서 보내 주세요(이메일 본문은 읽지 않습니다).

지원 기간:
5월 8일(수) 자정까지. -> 마감되었습니다!!

작업 방법 및 일정(현재까지 계획이며 인원이 구성되면 구성원간 협의에 의해 최종 결정합니다):
전체 180쪽을 세 사람이 나누어 대략 60쪽씩 번역 (글이 거의 없이 그림만 있는 페이지 100여쪽)
5월 중순에 시작하여, 5월말까지 각자 완성하고, 6월초에 함께 교정하는 형식.
시작, 중간, 최종 등 3번의 오프라인 모임 예정(서울 지역).

자원 봉사자 특전:
자원 봉사이므로 금전적인 혜택은 없음을 꼭 숙지바랍니다.
1. 출력할 책에 & 관련 블로그 포스팅에 이름 크레딧.
2. 책 완성되면 2권씩 지급
3. 프로젝트 진행 기간(5월-7월) 중에 진행되는 피엑스디 토크 우선 초청
4. 향후 책에 기초하여 워크샵을 진행한다든지 하면 우선 초청
5. 향후 책에 기초하여 워크샵 진행할 때 진행 요원으로 참여 가능
6. 피엑스디 디자인 사고 사내 자료집(각종 자료를 한글로 번역해 둔 것, 70페이지 분량) 제공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고##디자인 사고##]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
Ad Test...
2010.05.02 22:51

IDEO Method Cards (1) : Ask > Camera Journal

IDEO Method Cards는 2003년도에 IDEO에서 출판된 IDEO의 방법론들을 간략하게 정리한 카드형태의 제품입니다. 최근 iPhone App으로 나온 것을 구매했으며 이를 공유할까 합니다. 제품 소개에도 나와있지만 Method Cards는 'How to' guide가 아닌 새로운 접근법을 탐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디자인 툴'이라고 하는군요. 뭔가 막혀있을 때 예쁜 혹은 인사이트를 주는 사진과 함께 간략한 방법이 적힌 카드를 하나씩 보다보면 다른 각도에서의 응용 아이디어도 떠오르기도 하고...뭐 그런 용도인 것 같습니다 (꿈보다 해몽이 좋은가요?)

METHOD CARDS FOR IDEO 51-card deck to inspire design
IDEO METHOD CARDS APP 51 ways to help you explore new approaches and develop your own

Method Cards들은 총 51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Learn / Look / Ask / Try 의 4 그룹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중 Ask는 사용자(참여)로부터 디자인과 관련된 정보를 도출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ASK > Camera Journal



HOW : 잠재적인 사용자에게 글로써 그리고 시각적인 다이어리를 쓰게하여 제품과 관련된 환경이나 사용행위 등에 있어서 그들이 인상깊게 보고 느끼는 바를 기록하게 한다.

WHY : 이 기법에 의해 사용자의 관점을 드러낼 수 있고 행동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IDEO의 여행정보시스템을 디자인하는 팀에서 가족단위 자동차 여행을 하는 사용자들에게 카메라를 나누어주어 지도를 읽거나 다른 자동차 여행자들의 행동을 기록하게 했던 적이 있다.

<출처 : IDEO Method Cards / iPhone App>


Diary Study는 pxd에서 즐겨 사용해오던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모바일 폰 사용에 관한 사용기록을 남기도록 하여 in-depth interview를 위한 단서로서 유용하게 활용했었죠. 다만 사용자들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점에서 왜곡이 발생할 수 있었고 이는 인터뷰에서 걸러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연구자의 손에 들어오기까지)왜곡없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원한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애쓰노그래피컬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연구자가 직접 동행하여 데이터를 얻는 것이겠지만 그럴려면 비용이 많이 듭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위와 같은 저널링 기법입니다만 매우 정량적으로 잘 조직된 조사 방법이 아니라면 저널링 방법도 잘 기획되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사용자에 의해 왜곡된 정보를 숙련된 전문가가 바로잡으면서 인사이트를 얻어내야만 합니다. '어떤 방법이냐'보다는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이재용 대표님의 말씀이 이것이죠.

IDEO의 경험을 통해 제가 한 가지 얻은 점이 있다면 저널링 중에서 특히 카메라를 이용한 저널링 기법은 '왜곡'자체가 '그 사용자의 관점'을 드러내어 주기 때문에 그 사용자의 characteristics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활용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사용자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캡춰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이 사용자의 관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텍스트 형식의 저널링도 가능은 하겠습니다만 시각적인 접근이 필요한 경우에는 참 즐거워 질 것 같네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이런거죠?! (그래서 카드 이미지가 dog인 것인가;;)
[참고##툴킷##]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
Ad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