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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키보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5.04 아이와 함께 만드는 한글 공부 키보드 (12) by 無異
  2. 2014.10.07 무이단모음 키보드 (구글단모음 키보드 리디자인) (28) by 無異
2016.05.04 07:50

아이와 함께 만드는 한글 공부 키보드

어린이집을 다니는 둘째 딸아이가 한글에 흥미를 보이길래, 한글의 자소와 구성 원리를 놀이처럼 배울 수 있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아이가 사용하는 것을 관찰하고 새롭게 발견한 점을 디자인에 반영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아이가 한글을 배우는 동안 저는 더 많은 걸 배웠습니다. 1년 동안 아이와 함께 한글 공부 키보드를 만들며 배운 것을 공유합니다.


우리 아이는 언제 한글을 배워야 할까?

저는 너무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려고 하는 게 마뜩잖아 보입니다. 예전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 과정이 달라서 유치원에서는 좀 더 일찍 한글을 가르쳤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누리과정으로 일원화되면서 아이 나이에 따른 학습 발달 단계에 맞춰서, 교과 위주의 인지 학습보다는 놀이 위주로 호기심과 표현 능력, 사회성 등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이런 교육 방침에 공감하기에 될 수 있으면 아이가 흥미를 갖기 전에 남들이 다 한다고 조급하게 미리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방치하고 있습니다. :)
굳이 한글을 가르치지 않아도 어린이집에서 공동 생활을 하다 보면 자기 이름 정도는 읽게(분별해 내게) 되더라고요. 신발장이나 서랍장, 메모장에 이름을 붙여 놓아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자기 이름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니 자연스레 익히게 되나 봅니다. 자기 이름을 쓰고(따라 그리고) 몇몇 친한 친구의 이름도 읽을 수 있게 되면 뿌듯해합니다.


상상나라 미래명함

아이들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놀이 체험 전시 공간인 상상나라에 자주 놀러 갔었는데요. 아이가 그중 미래명함을 좋아해 갈 때마다 몇 번씩 줄을 서가며 새로운 명함을 뽑았습니다.

출처 : 상상나라 홈페이지
스크린을 터치해 장래 희망 직업을 고르고 이름을 입력하면 종이에 명함을 출력해주는데요. 상상나라 안에서 몇 안 되는 디지털 설치물이라 저도 관심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많이 접해서인지 어린 아이들도 사용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어보였습니다. 다만 이름을 입력할때는 부모님이 도와주는데요. 한글을 모르는 어린 아이들도 엄마 아빠가 대신 입력해주려고 하면 자기가 직접 하겠다고 어떤 자판을 누를지만 가리켜 달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자 한 자 자판을 눌러서 화면에 자기 이름이 만들어지는 걸 흥미로워합니다. 저에게는 아이들이 터치 자판으로 이름 입력하는 것도 놀이처럼 즐기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어른들은 사용자 등록이나 인증한다고 이름 입력하라면 바로 막 귀찮아지잖아요.


한글 도깨비불 현상

그런데 우리 애가 자꾸만 잘못 썼다고 지우고 다시 쓰길 반복하더라고요. 가만 보니 두벌식 자판이라 도깨비불 현상이 생기는 게 문제였습니다. 아이 이름이 '한가인'이라고 하면 '한가' 다음에 'ㅇ'을 눌렀는데 '한강'이라고 화면에 나오니 잘 못한 줄 알고 지우는 거였습니다.


두벌식 도깨비불 현상. 


어른들이야 이런 현상이 익숙하니 잘못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타자가 빠르니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아이는 또박또박 자판 한번 누르고 글자 확인하기를 반복하다 예상치 않은 글자가 나오니 자기가 실수 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엄마는 원래 그런거니 그냥 계속 쓰라고 알려줬지만, 제게는 UI에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시스템의 문제를 사용자가 잘못했다고 자신을 탓하게 하는 건 나쁜 UI거든요.
누구나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매일 반복되다 보면 무뎌지고 익숙해지면서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경험 많은 어른은 원래 그런 거니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괜히 힘들이지 말고 네가 거기에 맞추라고 가르칩니다.

세상의 다른 많은 문제들을 모두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한글 타자의 도깨비불 정도는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세벌식을 쓰고 있거든요. 세벌식에서는 도깨비불이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닙니다.
한글의 도깨비불 현상은 초성과 종성을 자음 한 벌만 사용하여 입력 오토마타가 사용자의 의도를 구분할 수 없어 기계적으로 다음 자음을 종성으로 우선 처리하여 생기는 문제입니다. 초성과 종성 자판이 따로 있는 세벌식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세벌식 프로토타입

아이가 한글 키보드로 한글이 만들어지는 걸 흥미로워하고 한글에도 관심을 보이니 한글 공부를 위한 키보드를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도깨비불 현상이 처음 한글을 배우는 데에는 심각한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이런 문제가 없는 키보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세벌식으로 된 키보드를 스케치했습니다.



세벌식 터치 키보드 스케치. 자음, 모음 배열


기존 한글 오토마타 소스를 이용해 세벌식 터치 자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아이에게 글씨가 써지는 걸 보여줬습니다. 뭔가 누르면 글씨가 생겨나니 재밌어합니다. 입력필드에 그냥 타이핑이 되는게 아니라 자판을 누르면 자소가 뿅 날아가는 애니메이션을 추가했습니다. 자판에 표시된 자소가 이전 자소들과 조합하여 글자가 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려고요. 관심을 가지게 하는건 성공했습니다. 도깨비불도 안생기고요.


도깨비불 현상이 없는 세벌식 터치 키보드 초기 프로토타입

대신 아이가 초성 대신 종성을 먼저 누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종성을 먼저 누르면 입력이 안 되도록 막는 규칙을 추가했습니다. 자판을 모아쓰기처럼 초성 중성 종성 위치에 모아 두고 위의 초성 자판부터 순서대로 눌러야 한다고 가르쳐주었습니다.
빈도는 줄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종성 키를 먼저 누르거나 종성 키 대신 초성 키를 잘못 누르는게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아니라고 다시 규칙을 설명해주다 갑자기 깨달았습니다. 아이가 잘 못 하는 게 아니라 디자인이 잘 못되었다는 걸요. 사용자에게 열심히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는 건 디자인이 나쁘다는 방증입니다. 직접 써 붙인 사용 설명서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무인 정산기들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진짜 문제가 무엇인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글의 원리를 가르치는 한글 키보드를 만들려 하는데, 현재의 두벌식 자판은 도깨비불 현상이 생겨서 아이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대안으로 세벌식으로 초성과 종성을 나누면 도깨비불은 해결되지만 똑같은 자음이 두 벌인 것이 아이를 오히려 헷갈리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결은 이미 있었습니다. 제가 두벌식과 세벌식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던 게 문제였지요.
어릴 적 가지고 놀던 한글 자석 글자 놀이에는 도깨비불이 없었거든요. 키보드가 아니라 글자 블록이라고 개념을 바꿨습니다. 글자를 끌어놓아 자음이 받침 자리에 올지 다음 글자의 첫머리에 올지 구분하도록 했습니다. 끌어 놓기로 방식을 바꾸니 조각 퍼즐 맞추기 게임에서 익숙한 형태라 아이들이 더 재밌어합니다.
문제 해결!


한글 끌어놓기를 통한 자음의 종성, 초성 구분 오토마타


나쁜 디자인은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턱대고 해결부터 하려 한 경우일 때가 많습니다. 제가 도깨비불이 생기는 것을 보고 두벌식이 문제라고 생각한것 처럼요. 좋은 디자인(문제 해결)은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면 대부분의 해결은 다른 도메인의 해결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


기역니은 보다 한글 구성 원리를 먼저 배우자

키보드가 동작하게 만들고 나서 바로 단어를 먼저 보여주고 따라 쓰는 기능을 만들어줬습니다. 뭘 쓸지 알려주기 귀찮아서요. :) 조각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맞게 따라 쓰면 박수 소리를 내며 잘 맞췄다는 피드백을 줘서 아이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해줬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게 하는 데는 성공이었습니다. 공부보다는 조각 퍼즐 놀이로 생각해서인지 시키지 않아도 첫째와 둘째가 서로 다퉈가며 했거든요. 오히려 너무 많이 하려고 해서 금지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아이가 이걸 공부가 아니라 게임이라고 생각하게 된 큰 이유는 자소를 외우기보다 스스로 찾도록 한 데 있는 것 같습니다. Recognition rather than Recall 이라는 사용성의 원리처럼 키보드 자판을 보고 자소를 찾는게 외워서 회상하는 것보다 쉽다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스스로 발견해내는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아용 한글 공부 교재는 대부분 ㄱㄴㄷ을 먼저 가르칩니다. 자음을 배우고 나면 ㅏㅑㅓㅕ 모음을 배우고요. 바로 써먹지 못하는 자음 모음 24자를 배우고 시작하려면 재미도 없고 쉬 지치게 됩니다. 무엇보다 공부가 재미없다는 걸 먼저 배우고 거부감을 가지게 됩니다.
저도 처음 한글 키보드를 만들 때는 자판을 보고 한글 자소를 가르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그보다는 한글 구성 원리를 체득하는 게 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글자(음절)를 보고 스스로 자소를 분리하고 그것들이 조합되어 하나의 글자가 만들어진다는 규칙을 이해하는 게 한글을 배우는 데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역니은을 몰라도 대충 이런 형태의 조각(자소)들을 순서대로 모아쓰면 하나의 글자(음절)가 만들어진다는 원리만 이해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퍼즐의 규칙(한글 모아쓰기)을 익히며 놀다 보면 빈번한 퍼즐 조각(자소)들은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공부한다고 하면 의레 바로 외우는 것을 생각하지만 바로 외우지 못하더라도 눈에 익은 조각이다 보니 나중에 한글 교재를 볼 때 거부감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억지로 가르치지 않고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많이 접해서 우선 익숙해지는 것이 아이들이 배우는 데 보다 효과적입니다.



모아쓰기 순서

아이가 처음 자기 이름을 쓰는 걸 보면 글자를 쓴다기보다 그림을 따라 그리는 수준입니다. 눈에 보이는대로 가까운 것부터 그립니다. '한'을 쓸 때 'ㅎ'을 쓰고 아래쪽 받침 'ㄴ'을 그린 다음 'ㅏ' 모음을 옆에 그리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각각의 자소가 모여 글자가 만들어지고 또 그것에 순서가 있다는 규칙을 이해하도록 하도록 자판에 자음과 모음을 다른 색으로 나누어 모아 두었습니다. 자음과 모음이라는 소리 성질이 다른 글자들이 있고 처음에 자음을 먼저 맞추고 그다음은 모음 쪽 조각을 번갈아가며 맞춰야 한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또 모음 전에 종성을 끌어놓으면 글자가 되돌아가게 해서 순서라는 규칙을 피드백으로 알려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퍼즐 형식이 한글 구성과 모아쓰기 순서를 학습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며칠 가지고 놀더니 올바른 조각(자소)을 찾는 시행착오와 순서를 틀리는 실수가 확연히 줄어들어 별문제 없이 글자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한글 획을 순서대로 따라 쓰기 연습하는 유아용 한글 공부 앱들도 사용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었거든요. 자소를 구분하기보다 따라 그리는 연습만 되어서 처음 한글을 배우는 데 적합한 방법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처음 한글을 배우는 유아를 위한 한글 글꼴

아이가 '한글'을 쓸 때 '한'까지는 잘했는데 '글'을 입력 차례에서 자판을 한참 바라보더니 'ㄷ'을 골랐습니다. 아니, 우리 애가 정말 기역도 모르는구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도 전혀 다르게 생긴 틀린 글자를 고르는 경우가 있어서 한글을 배우려면 역시 남들처럼 기역니은 부터 가르쳐야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관찰하다 보니 패턴이 보였습니다. ㄱㄴㄷ 자소의 전체 세트를 알지 못하니 시각적으로 이어진 덩어리의 획들이 하나의 자소라고 인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한 폰트에서는 '그' 가 한 덩어리로 붙어 보였던 거죠. 한글을 읽을 줄 알면 'ㄱ'과 'ㅡ'가 합쳐진 거로 나누어 보는 게 당연하지만, 아이에게는 하나의 자소로 보였나 봅니다.
그래도 획 방향이 전혀 다르잖아! 생각해보니 '그'를 'ㄷ' 으로 본 이유는 아이가 한글 자석 교구를 가지고 놀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글자를 종이에 써서 배운 게 아니라 자소를 자유롭게 돌려서 붙일 수 있었으니까 둘은 같은 모양이었던거죠. 기호 구분을 못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공간 지각 능력이 뛰어난 거였습니다. RtA라면이 외국에서 인기 인것처럼요. 'ㅎ'의 획이 세로로 반듯한 글꼴을 사용했을 땐 'ㅗㅇ'으로 자소를 분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으로 보이는 자소 분리


외국에서 인기 있는 RtA라면

자소가 붙어 있는 건 잘 만든 글꼴이기 때문입니다. 영어에 ligature 폰트가 따로 있듯이 자소 사이에 어설프게 작은 여백이 있으면 글자가 복잡해 보이니 여백이 없도록 한글자씩 다듬어 준 것입니다.
처음 한글을 배울때 자소를 좀 더 쉽게 구분해서 인지할 수 있도록 자소가 붙어있지 않고 너무 반듯하지 않은 손글씨 모양이면서 자소들이 큼직한 형태의 폰트를 찾아서 바꿔줬습니다. 글꼴을 바꾸어 테스트하니 이런 실수가 실제로 줄어들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는 이렇게 한글 자소 형태의 유사성을 가지고 장난하는 게 하나의 유행인가 봅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leet 이라고 w1n5t0n M1k3y 같은 표기가 예전부터 유행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야민정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글자들 중에 OCR이 잘 못 읽은 글자들도 있는데요. 기계가 오류 없이 읽기 위해 OCR 전용 서체를 만들었던 것 처럼 아이가 처음 한글을 쉽게 배우는데 효과적인 한글 서체도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소 이름과 음절, 단어 읽어주기

글자 퍼즐 맞추기를 하면서 자소 형태뿐 아니라 이름을 배울 수 있도록 자소를 끌어서 움직일 때 기역, 니은 하고 이름을 읽어 주도록 하였습니다. 자소를 끌어놓아 음절이 만들어지면 그 글자도 읽어주고 단어가 완성되면 단어도 읽어주었습니다.
바로 학습 효과를 보이지는 않지만, 글자와 이름을 반복적으로 보고 들은 것이 나중에 책에서 글자를 배울때 효과가 있었습니다.

글자를 읽는데는 webkit 엔진에 포함된 한글 TTS를 사용했습니다. 한글 공부를 위해 충분히 괜찮은 발음을 들려주었으나 특정한 단음절의 발음에 버그가 있습니다. ㄱ ㄷ ㅂ ㅈ이 단모음과 연결되어 한음절이 되면 ㅋ ㅌ ㅍ ㅊ에 가까운 파열음으로 발음됩니다. 받침이 붙거나 2음절 이상이 되면 정상적으로 발음됩니다. 애플에 버그 리포트를 넣었는데 몇 년 동안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별도의 TTS 엔진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도 비슷한 오류가 있습니다. 잘 아시는 분이 있으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낱말 이미지

단어가 완성되면 이미지를 보여주도록 했습니다. 유아용 낱말 카드에 글자와 이미지가 있는 것처럼 글자를 읽지 못하고 따라 쓰더라도 그림이 나와서 둘을 연관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꼭 제시된 단어만이 아니라 글자를 완성하는 도중이라도 학습 단어가 나오면 그림이 나오도록 했습니다. "강아지"를 입력하는 도중 "강" 라고만 써도 강 그림이 나오도록이요. 뜻밖의 재미가(serendipity) 학습 기회를 더 만들어 주도록 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런 이미지를 일일이 지정해주기 귀찮아서 구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했는데, 구글의 이미지 검색엔 safesearch 옵션을 켜도 선정적인 이미지가 나옵니다. 영어는 그나마 검열이 되는 것 같은데 한글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데이타가 적어서인지 구글코리아가 신경을 안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네이버 이미지 검색을 쓰기엔 원하는 이미지가 잘 찾아지지 않아서 대체하기도 어려워 아쉬웠습니다. 아무 글자나 노출되는걸 막으려고 네이버 사전에 등록된 단어에 대해서만 이미지를 보여주고 또 문제가 되는 단어들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한글 자판 배열

처음 세벌식 자판이 한글을 배우는데 실패라는 걸 배우고 나서 자음 모음을 어떻게 배열할지 고민했습니다. 타이핑 연습을 하려는 게 아니니 두벌식자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건 의미가 없으니까요. 두벌식 자판은 자소 빈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열된 것도 아니고 학습이 쉽도록 한 것도 아니거든요.


아이가 한글 자소를 알고 찾는 게 아니라 자판에서 비슷해 보이는 기호를 찾으면서 배워가는 것이라 비슷한 형태의 자소를 모아두어 차이를 비교하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글의 창제 원리와 비슷하게 배열이 되었습니다. 한글이 기본 자형에 획을 추가하는 형태로 만들어졌으니까요.


모음의 경우 두벌식은 기본 모음 10개에 이중모음 중 ㅐㅔㅒㅖ 를 추가한 형태입니다. ㅐㅔ 의 빈도가 높으니 입력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것이겠지만 입력 효율이 아니라 학습이 목적이니 자판을 가급적 간단히해서 복잡해 보이지 않게 하는데 비중을 두었습니다. 또 ㅐㅔ 의 발음 구분이 안되어 맞춤법을 틀리기 쉽기때문에 일부러 ㅏㅣ , ㅓㅣ 로 나눠 입력하면서 한번 더 생각하고 쓰기를 바랐습니다. 양성,음성 모음을 같은 위치에 일관성 있게 배열하여 ㅘ ㅙㅝ ㅞㅢ 같은 이중 모음을 입력할 때 같은 자리에서 글자를 쉽게 찾도록 했습니다. 


한글 학습용 자판 배열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글자가 효과적이다

유아 한글 교재는 주로 동물, 사물, 과일 등의 낱말 카드가 많습니다. 글자를 몰라도 인지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하기 수월한 명사 위주로 받침이 적은 쉬운 낱말 위주로 고른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런 교재들을 참고하여 기본 단어장을 만들어 보여줬는데요. 아이가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글자가 쉬운 것부터 보다는 아이가 좋아하고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를 보여주는 게 더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즐겨보던 만화인 바다탐험대의 주인공 바나클, 콰지, 페이소, 옥토넛 이나 라푼젤 공주같은 글자 맞추기에 더 흥미를 가졌습니다. 


우리말에는 잘 쓰이지 않는 ㅋㅌㅍ가 많이 사용되는 외래어라는게 좀 걸렸는데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좋은 낱말을 찾았습니다. 바로 친구들 이름이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 이름부터 선생님 이름으로 공부를 했는데요. 이름을 입력하면 친구 얼굴이 나오도록 해주니 아주 좋아했습니다. 이름에 공통된 글자들이 있어서 아이가 아는 글자가 나오면 좋아하고 글자가 반복되니 수월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배울 수 있게 해주세요.

이걸 만든 게 3년 전이었는데요. 첫째는 만 다섯, 둘째가 만 세 살 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첫째 남자아이는 한글 안 배우고 놀다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엄마한테 혼나면서 힘들게 한글을 배웠고 둘째 여자 아이는 이 앱 덕분인지 오빠 공부하던 한글책 같이 보면서 수월하게 한글을 빨리 배웠습니다. 샘플이 적어서 앱의 효과인지 사용자 성향의 차이인지 검증이 어렵습니다. :) 

그래도 도움이 되었던 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한글을 억지로 가르치려고 하기보다 글자에 관심을 가지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2. 쉬운 글자보다 어렵더라도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글자 위주로 배우도록 하는 게 실용적입니다.

3. 한글 자소를 외우게 하는 것보다 한글 구성 원리를 우선 배우도록 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4. 자소나 한글 규칙을 스스로 발견하는 재미를 주어 글자에 흥미를 가지도록 합니다.

5. 아이를 가르치기 보다 아이를 관찰하면서 내가 배울 것 을 찾아 보세요.


한글을 배우게 하는 것보다 한글을 배우면 즐겁다는 걸 알게 해주는게 더 중요합니다. 외국 여행 갈때면 그 나라 말을 배우지는 못해도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정도의 현지어는 꼭 외워서 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여행이 더 즐거워지거든요. 그 정도 느낌으로 시켜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한글을 알게 되었을 때의 재미를 느끼며 배우면 좋겠습니다.







[참고##리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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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7 03:06

무이단모음 키보드 (구글단모음 키보드 리디자인)

한글날을 맞이해서 구글단모음 키보드를 개선한 한글 키보드 디자인을 소개합니다. 아래에 사용해 볼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놓았으니 귀찮으신 분들은 아래쪽만 보시면 됩니다. :)

좋은 키보드 디자인은 배우기 쉽고 효율적으로 빨리 칠 수 있고 또 피로가 적어야 합니다.

키보드를 익숙하게 쓰는 것은 머리가 기억하는게 아니라 근육이 기억(muscle memory)하는 것이라서 조작 방식이 달라지면 다시 배워야 합니다. PC에서 두벌식 자판을 잘 쓰고 있었어도 스마트폰에서 처음 두벌식자판을 엄지로 쳐보려고 하면 정확한 키 위치로 잘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머리가 기억한 위치로 손가락을 움직이는게 아니라 오른손 검지가, 왼손 약지가 각각의 열개의 손가락 근육이 어디로 움직일지를 기억하고 있었던거니까요. 기왕 다시 새로 배울거라면 쓰기 편한 자판을 사용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두벌식(qwerty) 자판이나 휴대폰에서 쓰던 천지인, 나랏글은 기존의 하드웨어 키패드를 활용해야만 하는 제약에서 출발했습니다. 두벌식은 영문 qwerty 자판에 한글 자모를 잘 배열해보려는 고민에서 나왔고 천지인이나 나랏글은 3x4 숫자키에 24자의 한글을 잘 욱여넣기 위한 발명입니다.
기존에 잘 사용해왔던 자판이라 익숙하긴 하지만 제약에서부터 출발한 디자인은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휴대폰에서 사용하려니 두벌식은 각 키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조심해서 눌러야하니 속도도 느리고(fitts' law) 오타도 많습니다. 10키 방식은 적은 키로 더 많은 글자를 조합해야 하니 50% 이상(천지인 경우) 더 많이 키를 눌러야 되니 비효율적입니다. 디지탈로 넘어오면서 기능적으로 불필요한 아날로그 메타포를 그대로 따라하는 스큐어모피즘에 대한 비판이 많았는데요.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인터페이스인 키보드에도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면 이런 하드웨어 제약이 없으니 둘 간의 적절한 균형점에서 분명 더 나은 키보드 디자인이 있을 것입니다.

구글단모음 키보드


그 적절한 균형점을 잘 찾아낸 디자인이 구글단모음 키보드입니다.



한글 자소 빈도 참고 


1. 구글단모음 키보드는 자소의 빈도를 고려하여 사용빈도가 낮은 ㅑㅕㅛㅠ 를 키를 제거하여 키를 줄 당 10개에서 8개로 줄였습니다. 키캡이 25% 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글자당 평균 타수는 2.54에서 2.62로 3%밖에 늘지 않습니다. 훨씬 이익이지요.
한글 모음 10자 중 ㅑㅕㅛㅠ 는 빈도 합이 7.6% 로 상대적으로 사용빈도가 적습니다. 4자를 제외한 ㅏㅓㅗㅜㅡㅣ 6자의 빈도가 77%, 여기에 ㅐㅔ를 추가하면 87%입니다. 모음키 8개만 있으면 87%는 키 한번만 눌러서 입력이 가능합니다. 

2. 쌍자음이나 복모음 입력 방식을 나랏글처럼 별도의 변환키(shift)를 사용하는 대신에 천지인처럼 같은 키를 여러번 누르는 멀티탭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PC 키보드에서는 열손가락을 사용할때는 쉬프트키가 양쪽에 있어서 반대편 새끼손가락으로 동시에 누르면 되었지만(물론 이것도 원래 새끼손가락의 편안위치(resting position)을 이동해야 하는 것이라 손에 스트레스를 많이 주긴 하지만요), 엄지만으로 타이핑하고 하나의 쉬프트키만 넣은 휴대폰과 경우에는 쉬프트키를 누르기 위해서 손가락이 훨씬 많이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쉬프트키는 화면의 가장 구석에 있으니 가장 멀리 움직였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합니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많아지면 피로가 커지고 속도가 더뎌집니다. 더블탭 (제자리 치기)방식은 타수는 같아도 운지거리가 줄어드니 보다 나은 선택입니다.
다만 더블탭 방식의 문제는 천지인에서 겪었던 것처럼 "학교" 의 ㄱㄱ이 연속으로 입력될 때 종성과 다음 초성으로 입력하려는 것인지 "하꾜" 처럼 ㄲ 을 입력하려는 것이었는지 기계가 사용자 의도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스페이스나 방향키 을 이용해서 음절 나눔을 해줘야 했습니다.타수가 늘어나기도 하고, 이런 경우가 규칙적이지 않아 사람이 매 경우 판단을 해야하니 신경이 쓰입니다. 이 문제는 연속치기 지연 시간 제한을 두거나 단어사전을 이용해서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구글단모음 키보드를 사랑합니다. 저도요. 그래서 구글의 정식 Google 한국어 입력기 외에도 많은 한글 키보드들이 구글단모음 자판 배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럼 구글단모음 배열이 궁극의 휴대폰 한글 키보드 자판일까요? 하지만 저는 더 격렬하게 더 적극적으로 게을러지고 싶었습니다. 구글 단모음 키보드에도 여전히 문제는 있거든요.



Thumb Zone


1. 왼손의 분담 영역이 넓어 운지 거리가 깁니다.
모음을 줄이다 보니 두벌식에서 한줄에 정확히 자음, 모음 반반으로 나뉘던 자판이 자음이 5자 모음 3자로 비대칭이 되었습니다. 키보드 입력을 할때 대부분 양손으로 쥐고 엄지로 타이핑을 합니다. 히트맵을 보면 가장 효율적으로 resting position은 ㅇ과 ㅏ 키입니다. 이곳에 엄지가 놓이도록 잡으면 다른 키들을 누르는데 움직이는 거리가 최소가 되니까 자연스레 그곳에 손가락을 두도록 잡게 됩니다. 엄지의 관절 움직임을 고려하면 ㅋ을 중심으로 ㅇ 주변의 부채꼴 영역이 입력이 쉽고 벗어날 수록 근육의 긴장이 많이 됩니다. ㄱ ㅅ ㅎ 등은 엄지가 닿기 불편한 위치에 빈도까지 높습니다. ㄱㅅㅎ의 빈도를 합치면 40%나 됩니다. 그래서 왼손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ㅅㅎ을 오른손으로 치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자음과 왼손 모음을 오른손이라는 맵핑이 일관성이 깨지면 입력 리듬이 흐트러집니다.

이미지 출처 How Do Users Really Hold Mobile Devices?


편안위치를 고려한 왼손 엄지의 이동 범위 관련 참조


2. 모음 배치의 일관성이 부족합니다.
두벌식은 기본 ㅏㅓㅣㅗㅜㅡ의 모아쓰기 규칙에 따라 아래쪽에 위치하는 모음은 가급적 아래에 두려고 고민을 하였지만 비어있는 ㅛㅕㅑ의 자리로 ㅗ 를 이동하다보니 ㅗ의 위치가 애매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중 모음 ㅝ,ㅞ/ㅘ,ㅙ/ㅢ 의 키 조합 경로가 제각각됩니다. ㅝ ㅢ 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조합을 하는데 ㅘ만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게 되고요.


무이128(단모음) 키보드

그래서 두벌식을 편안위치에 따른 운지거리를 최소화하고 모음의 배치에 규칙성을 두도록 다시 배열해 보았습니다. 사실은 구글단모음키보드의 개선이 아니라 두벌식을 재조합하는 것에서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구글단모음과 유사하게 되어 무이단모음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원래는 자음과 모음의 갯수를 조절해가며 실험해보던 여러 시안 중에서 12개의 자음키와 8개의 모음키를 사용한 것이라 무이128자판이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
학습용이성 보다 효율성을 더 강조한다면 자음이 오른쪽에 오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자음과 모음의 키 타수 비율이58:42 거든요. 오른손잡이라면 오른손에 더 많은(키의 개수,누르는 횟수) 키를 누르도록 할당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한글 쓰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니까 자음이 당연히 왼쪽에 와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쓰기 순서에 따라 자소가 와야하면 영어는 어떻게 하나요? 한글 쓰기와 한글 타이핑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다른 자판들은 대부분 모음이 왼쪽 자음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하지만 무이128 자판은 이미 휴대폰 두벌식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타협에서 만들었습니다. 저부터가 새로 배우는게 귀찮아졌거든요. :)

파란색- 키 이동, 노란색 키 제거

1. 자음을 키 사용 빈도에 따라 편안위치(resting position)에 가까이 모았습니다. 빈도가 높은 ㄱㅅ이 편안위치와 가까워서 입력이 수월해집니다. ㅌㅍ 자음 두글자를 제거하고 ㅂㅎ키 위치를 이동하였습니다. 나머지 자음 위치는 그대로 유지하고 row 이동은 있지만 상대적인 위치는 유지해서 가급적 학습이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ㅌㅍ은 빈도가 낮아서 이어치기를 해야하지만 구글단모음에 비해서 타수가 2%만 늘어납니다. 빈도가 낮은 ㅋ에 ㅌ를 함께 두는게 좋겠지만 ㅋㅋㅋㅋ를 칠 수 있도록 독립된 키로 남겨두었습니다. :)

2. 모음 배열을 일관적인 규칙을 두고 배열하였습니다. 두벌식자판에서 가운데 줄에 있던 ㅗ 를 하단으로 내려 ㅜㅗㅡ 모음이 모아쓰기 규칙에 맞게 모두 아래쪽으로 배치되었습니다. 또 ㅔ의 위치를 조정하여 ㅜㅓㅔ/ㅗㅏㅐ/ㅡㅣ 를 나란히 배치하여 이중 모음 이어치기가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ㅝ,ㅞ/ㅘ,ㅙ/ㅢ 가 바로 이어집니다. PC 두벌식에서는 이렇게 함께 조합이 되는 모음을 나란히 배열하지 않습니다. 같은 손가락으로 연이어 치면 타이핑이 느려지므로 다른 손가락에 배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휴대폰에서 엄지로 타이핑하는 경우는 결국 엄지 혼자 움직이는 것이니까 가까이 모여 있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또 엄지의 관절 움직임에 편한 경로에 키가 나열되어 있고 일관성을 가지고 윗쪽으로 손이 이동하도록 배치하여 손의 근육이 기억하기 수월합니다. 아래 구현한 프로토타입에서처럼 모음에 swipe를 적용하면 한번에 밀어서 ㅘㅝㅢㅙㅞ 를 입력할 수 있어서 입력이 편해집니다.

3. 한줄의 키가 7개로 줄어서 키캡의 크기가 43% 커졌습니다. 구글단모음키보드에 비해서는 14%커지고요. 그에 비해서 타수는 5%,2% 늘어남 셈이라 더 빨리 칠 수 있습니다. 단순 타수 비교보다는 손가락 움직임이 줄어들고 규칙성을 가지게 되었다는게 더 입력 속도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요.



무이128(단모음) 키보드 배열 (스킨은 Fleksy 참조)


작성 중인 문장은 한글 팬그램

실제 동작하는 무이128 키보드 프로토타입은 http://lab.pxd.co.kr/touchkeyboard/mue128.html 에서 테스트 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 또는 안드로이드 크롬에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궁극의 키보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트레이드오프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하나의 새로운 대안일 뿐입니다. 새로운 것을 실험해보기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사용해보시고 의견 주세요. 

무이128 키보드 배열은 한글날을 맞아 CC 라이선스에 따라 공유하려고 합니다. 자판 배열이 괜찮다고 생각이 되는 능력있는 iOS,안드로이드 개발자님들은 키보드를 만들어서 자유롭게 배포해 주십시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무이에 의해 작성된 무이128(단모음) 키보드은(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4.11.8 수정안. 
위치가 바뀐 ㅂ 이 불편하다는 피드백이 있었는데요. 가급적 왼쪽끝이라는 기존 위치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왼쪽 아래는 엄지의 이동이 불편한 영역이라서 ㅂ 처럼 빈도가 있는 글자가 있기에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ㅋ처럼 빈도가 낮은 글자가 그 자리에 오는게 맞을 것 같아요. 어차피 새로 위치를 익혀야 한다면 입력이 편한 위치가 좋을 것 같아서 ㅂ 위치를 옮겼습니다.

위 본문의 편안 위치를 고려한 왼손 엄지 이동 범위 그림을 참고 해 주세요.




2015.5.25 수정안.

ㅊㅌ 키의 기본키를 ㅌ으로 ㅌㅌ 입력 시 ㅊ 이 되도록 바꾸었습니다. 둘의 빈도 수가 거의 비슷해 차이는 없으나 멀티탭 방식으로 ㄾ 받침 입력시 얄+ㅊ+ㅊ=얄ㅌ 가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커키보드 의 웅이 님이 문제를 지적해 주었습니다. 외래어를 많이 쓰는 경우 ㅌ의 빈도가 높기도 한데 이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무이단모음 채용 키보드 앱

2014.11.11

아이폰용 한key 키보드 
무이단모음(128) 자판을 채용한 첫 서드파티 키보드가 앱스토어에 올라왔습니다.
이택규님이 개발하신 한key 단모음 앱입니다.  


아이폰용 단키 V2
엔비냥님이 개발하신 단키 1.3 버전에도 무이 단모음이 추가되었습니다.
단키는 무료로 단모음을 이용할 수 있고 스와이프를 이용한 편의 기능과 테마를 통해 키보드를 예쁘게 꾸밀 수 있습니다.
https://itunes.apple.com/kr/app/danki-danmo-eum-mu-i-danmo/id922851586?mt=8



안드로이드용

Multiling O 키보드로 무이단모음 자판 이용하기

http://lab.pxd.co.kr/touchkeyboard/

관대 님이 레이아웃 변경하는 방법을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Multiling O 키보드의 한영 전환이 스페이스바를 스와이프하는 익숙치 않은 방법이라 한영 전환키를 넣은 무이단모음,영문 자판이 한 번에 설치되는 설정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참고##정보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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