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d UX lab(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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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역사 산책 5] 일본 디자인의 역사와 디자이너들
서울대학교 디자인 학부 김민수 교수님께서 진행하는 ‘디자인 역사 산책’ 강의의 다섯 번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디자인의 역사와 디자이너들을 주제로 교수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1주 : 디자인과 삶의 철학 2주 : 독일 바우하우스와 근대성 3주 : 1930 년대 식민지 근대 공간과 이상의 시 4주 : 이탈리아 디자인의 역사와 인본주의 5주 : 일본 디자인의 역사와 디자이너들 6주 : 한국 디자인의 역사와 과제들 교수님께서는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4주차 강의 (이탈리아 디자인의 역사와 인본주의) 시간에 소개해 주셨던 올리베티의 발렌타인 타자기의 실물을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붉고 선명한 색상의 바디는 정열적인 페라리를 떠올리게 했고, Rubber소재로 된 케이스의 잠금장치는 사물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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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st Human Human
The Most Human Human What Artifical Intelligence Teaches Us About Being Alive by Brian Christian AI(인공지능)에 관한 흥미로운 책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는 AI 때문에 사람들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아래의 글은 책의 내용과 나의 생각이 뒤섞인 글이며, 정확하게 책의 내용을 분리하기를 원한다면 참고 페이지를 찾아 직접 보면 된다) 저자는 우선 튜링 테스트를 소개한다. 튜링 테스트 - 사람인가? Turing Test는 CS(Computer Science)의 창시자로 알려진 영국 수학자 Alan Turing이 제안한 것으로 5분동안 두 명의 상대자와 대화한 후, 어느 쪽이 인간이고, 어느 쪽이 컴퓨터인지 맞추는 테스트다.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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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展
현대백화점 Super Stage KUSAMA YAYOI A Dream I Dreamed 2014년 5월 4일 - 6월 15일 (10시-8시, 휴관일 없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확인! 이 전시회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표 사는데 30분, 입장하는데 40분, 들어가서 한 작품 보는데 1시간 줄 서면, 20초 정도 하나를 볼 수 있고, 옆 작품보려면 다시 줄 서 기다렸다가 20초 정도 볼 수 있다. 그래도 꼭 가봐야 할 전시. (기념품/도록 살 때도 긴 줄을 서야한다) 물론 주말 기준이므로 평일에 가면 줄 서는 시간이 줄어들테고, 아침에 가면 좀 더 오래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월요일에 가면 좋을 듯. 줄 서지 않고 볼 수 있는 작품도 많이 있다. 아이들도 좋아한다.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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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을 생각하면 떠올리게 되는 것들
'소소한 이야기'는 pxd생활을 하면서 떠오르는 소소한 생각이나 소소한 아이디어들을 풀어 놓는 공간입니다. 한국의 소호거리를 꿈꾸었던 신사동 가로수길은 이미 대자본에 넘어갔고 이제는 갤러리와 개성있는 공방을 찾기 힘듭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이면도로(세로수길, 나로수길, 다로수길)의 가게들에게 개성을 지켜줬음 하는 희망을 걸게 됩니다. 뭐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가로수길에서 지내다보니 '가로수길만의 무엇'이 많이 생겨나길 바라게 됩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게들이 ‘가로수길과 연결된’, ‘가로수길이기에 생각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면 보다 재미있는 거리가 되고 가게들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생각을 하다 '이런 것은 어떨까' 하여 포스팅을 해봅니다. 스틱설탕이나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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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My First AAC에 박수를!
AAC가 무엇일까요? 뇌의 이상, 심리적 불안정, 조음기관 이상 등 다양한 이유로 의사소통이 어려울 경우, 언어장애라고 불립니다. 이럴 때 언어 이외의 도구를 사용해 보완하여 의사소통을 돕는 것을 보완대체 의사소통(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제 친구도 성대 이상으로 언어장애가 있는데, 대화할 때 키보드로 쳐서 문자를 보내거나 특정 이미지, 장소를 손가락으로 지목하는 등 우회적으로 의미전달을 합니다. 이미지 사전처럼 여러 이미지를 즉각적으로 찾을 수 있다면, 더욱 대화가 원활해 지겠죠? 이렇게 보완대체 의사소통과 언어 발달을 돕는 교구와 App들이 상당히 국내외에 개발되어 있습니다. UI기획자가 한번 보면 무조건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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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c Stand 아이맥 받침대
‘나는 디자이너다’ 라는 의식을 잊지 않게 해 주는 iMac은 그런 의미에서도 굿디자인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pxd의 Visual Designer들은 모두 아이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맥을 사용하고 있는데 스크린의 높이가 6~7센티 정도 더 높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거북목 자세를 개선해 줄 것 같았습니다. 두터운 사진작품집으로 받쳐보니 어울리지 않기도 하거니와 '나는 디자이너다'라는 명제가 '나는 디자이너인가?'로 바뀌더군요.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 [나무로 된 책상면이 아이맥 받침대 모양으로 자랐어요]라는 컨셉으로 7센티 높이의 통나무(책상면 나무무늬와 유사한 재질)를 깍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다 혹시나 싶어 구글링을 해보니 이미 누군가 만들어 판매하고 있네요. 게다가 USB단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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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서비스 디자인 걸음마 떼기 2
얼마 전 의학 드라마를 보다가 한 부녀가 병원에서 방사선과를 찾아가는데 병원 내 복잡한 안내도와 부족한 표기 때문에 병원에서 길을 헤메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의사나 간호사에게 길을 물으면 바닥의 파란선을 따라가면 있다고 하는데 바닥에 파란선을 따라가다보니 어떤 곳에는 파란 선이 세 개가 있기도 하고 끊긴 곳도 있어서 길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드라마가 아닌 정말 긴급한 환자였다면 이 병원의 서비스는 잘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최근 많은 병원들은 의료 서비스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Hot한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몇 달전 의료 서비스 디자인 입문에 도움을 주는 영상들을 소개해드린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블로깅은 더 자세히 의료 서비스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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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튜디오의 인수 합병 (해외)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디자인이 그들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디자인을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특별한 답은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괜찮은 두 세 가지 답이라면, 1. 좋은 디자인 회사를 흡수하여 자신의 DNA에 넣든지, 2. 디자인을 위한 특별한 팀을 만들어 육성하든지, 3. 기업 전 부문에 장기간에 걸친 교육을 실시하든지하는 방법들이 있다. 물론 대부분의 회사들은 1,2,3의 방법을 어느 정도 섞어서 사용하게 되지만, 최근 뉴스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합병하거나 특별팀을 만드는 것에 관한 것이 많이 나와서 이를 정리해 본다. (2번 교육, 3번 특별팀에 관하여는 따로 정리할 예정) 디자인 스튜디오의 인수 합병 (국내 사례) 보기 . DesignIt, Cooper 인수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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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컬처코드
컬처코드 세상의 모든 인간과 비즈니스를 여는 열쇠 클로테르 라파이유 지음 The Culture Code An Ingenious Way To Understand Why People Around the World Live and Buy As They Do Clotaire Rapaille 이 책에서는 컬처코드를 이해하면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그렇기 때문에 왜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지 이해할 수 있고,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컬처 코드란 무엇인가? 컬처 코드란 우리가 속한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 - 자동차와 음식, 관계, 나라 등 - 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다. 지프(자동차)에 대한 미국인의 경험이 프랑스인이나 독일인의 경험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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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Troika Persistent Illusions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기간: 2014.4.10 - 10.12 장소: 대림미술관 홈페이지: https://www.daelimmuseum.org/ 입장료: 5000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면 3000원, 1년 1만원 멤버쉽 가입하면 무료) 트로이카(TROIKA)는 코니 프리어(Conny Freyer, 1976년 독일 출생), 세바스찬 노엘(Sebastien Noel, 1977년 프랑스 출생), 에바 루키(Eva Rucki, 1976년 독일 출생) 3인으로 결성된 아티스트 그룹이다. 사진, 엔지니어링,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춘 이들은 2003년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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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역사 산책 4] 이탈리아 디자인의 역사와 인본주의
4회 차 강연은 ‘이탈리아 디자인의 역사와 인본주의’ 라는 주제로 감성디자인을 대표하는 이탈리아로 디자인 여행을 떠났습니다. 페라리, 람보르기니를 탄생시킨 이탈리아 디자인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1주 : 디자인과 삶의 철학 2주 : 독일 바우하우스와 근대성 3주 : 1930년대 식민지 근대 공간과 이상의 시 4주 : 이탈리아 디자인의 역사와 인본주의 5주 : 일본 디자인의 역사와 디자이너들 6주 : 한국 디자인의 역사와 과제들 1. 이탈리아의 장인정신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은 와인과 비교되곤 합니다.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지방에서는 매우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세련된 맛이 특징인 ‘바르바레스코’, 묵직한 향과 고풍스러운 맛을 자랑하는 ‘바롤로’ 두 가지 와인이 피에몬테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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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역사 산책 3] 1930년대 식민지 근대 공간과 이상의 시
총 6회로 예정된 김민수 교수님의 ‘디자인 역사 산책’ 이 벌써 3회차 강연을 맞았습니다. 3회차 강연은 "가상공간에 펼친 날개_1930년대 식민지 근대 공간과 이상(李箱)의 시(詩)”라는 주제로 1930년대 식민지 근대 공간속의 이상의 생애와 작품을 살펴보았습니다. 문학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문학가이자 건축가, 디자이너였던 융합예술인으로서의 이상의 작품과 생애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주 : 디자인과 삶의 철학 2주 : 독일 바우하우스와 근대성 3주 : 1930년대 식민지 근대 공간과 이상의 시 4주 : 이탈리아 디자인의 역사와 인본주의 5주 : 일본 디자인의 역사와 디자이너들 6주 : 한국 디자인의 역사와 과제들 십여년전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에 문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이상의 시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