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9. 15:38ㆍUX 가벼운 이야기
이번 네이버 검색결과 화면의 개편의 가장 큰 소득은 그린윈도우가 확실하게 부각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의 개편 역시 디자인 변경의 큰 틀은 네이버의 아이덴티티를 그린컬러에서 그린윈도우라는 시각브랜드로 이동하는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레이아웃은 그린윈도우의 visual hierachy가 커다란 그린 가로 메뉴바에 묻히는 형태라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부 시안에서는 메뉴바를 회색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하고요.
http://blog.naver.com/naver_search/20043588961
http://inside.naver.com/sequence_search_01
변경후 이제야 그린윈도우가 눈에 띄네요. 가장 큰 성과입니다.
추가)
하지만 여전히 왼쪽 메뉴바에 더 시선이 가게됩니다 http://story.pxd.co.kr/203
그린윈도우는 여타 국내 브랜드중에서도 탁월한 디자인과 인지도를 가진 귀중한 네이버의 디자인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자체적으로도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시각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위한 꼼꼼한 가이드를 파트너에게 제공하고 또 꼭 준수하도록 요청하고 있고요.
http://crossmedia.static.naver.com/download/091211_Green+Window+Cross+Media+Guide_ver2.0.pdf
그런데 정작 네이버 페이지를 사파리나 크롬에서 보면 디자인 자산이 무색하게 포커스 하이라이트가 겹쳐 창안에 창이 있는 난잡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포커스된 입력창에 하이라이트가 생기는것은 일반적인 입력 폼이나 구글같은 단순한 검색창에서는 사용성을 좋게해주는 기능인데 입력창 자체를 아이덴티티로 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어설픈 모습이 됩니다. 웹킷기반의 포커스 특성에 기인한 문제인데 한번만 검색해보면 바로 css를 이용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ㅁhttp://josiahplatt.com/2008/06/04/remove-the-safari-input-focus/
사실 이또한 일년도 더 된 이전 개편에서부터 있었던 문제입니다. 앞에서의 글 http://pxdux.tistory.com/89 에서도 얘기했듯이 이것도 단순한 코딩의 문제가 아니라 열린 소통의 채널이 없는 시스템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새로 CI 개편한 다음도 네이버를 따라 검색창 자체를 라운드박스라는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만드려고 하고 있는데요. 메인페이지의 검색창 역시 제대로 처리가 안되어 있어서 보기 흉하네요.
[참고##그린윈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