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가벼운 이야기(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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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디자인컨퍼런스
제1회 서비스 디자인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일단... 컨퍼런스에 사람들은 엄청 왔는데, 진행자체는 최악의 컨퍼런스였고요, 개인적으로도 괴로왔습니다. 열기는 뜨거웠고, 저로서는 내용도 흥미롭더군요. 1. Michael Erlhoff 이 분이 독일 교수로, 서비스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25년전에 처음 만드신 분이라는군요. 'Design and Service and Service Design'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셨습니다. "전통적으로 Product, Price, Promotion 을 이해해야 했다면, 이제는 People, Process, Physical Evidence를 이해해야 한다." 인상적인 문구는 선진국 GDP의 62%-75%가 서비스 산업이다. 결국 서비스 디자인이 중요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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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UI를 위해 하지 말아야할 7가지
원래 발표는 2008년 HCI 학회에서 했었고, 수정한 발표를 2010년 11월 8일 UXEYE(UX Symposium)에서 진행하였는데, 그 동영상이 얼마전에 공유되었기에 알려드립니다. 동영상 강의는 http://id.kaist.ac.kr/ux2010/ 에서 보실 수 있고, 동영상 강의가 아니라 단순하게 슬라이드 셰어(음성 포함)로 보고 싶으시면, http://www.slideshare.net/arangyi/2010-uxeye-ui-7 에서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제 강의 말고 UX Symposium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다룬 블로그들은 저희가 한 번 정리한 바 있습니다. http://story.pxd.co.kr/323 또한, 사진 공유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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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UI 신입사원을 위한 Must Have_5 Items_세번째
[차례 - 완소 UI 신입사원을 위한 Must Have_Items] 1. 복사기 - 보는 즉시 기술을 훔치는 요령 2. 스카우터 - 한눈에 프로젝트 돌아가는 상황 뽑아내는 요령 3. 슬램덩크 - 무조건 목표부터 설정하는 요령 4. 고잉메리호 - 팀원들을 믿고 활용하는 요령 5. 폭주족 오토바이 - 상대방의 진심을 읽어내는 요령 특별부록 - 기획도 디자인도 위트와 철학이 있어야! 농구에 '농'자도 모르는 모태솔로 강백호가 농구광팬인 소연이를 만나 짝사랑에 빠집니다. 순진한 소연이가 백호에게 묻습니다. "백호는 정말 키가 크~다! 농구 좋아하니? 소연이 때문에 얼떨결에 농구부에 들어간 강백호. 농구부의 라이벌(?)인 유도부 주장 유창수가 강백호의 무식한 괴력에 반해, 그를 유도부로 데려가려고 유혹/협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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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UX 심포지움 관련 블로깅 모음
이미지출처 : http://uxfactory.com/889 miriya 님 2010년 11월 18일, UX 심포지움 은 도널드 노먼과 빌벅스턴의 강의로 뜨거웠습니다. 발표 이후로 시간은 많이 지났습니다만, UX 심포지움 관련 블로깅 모음자료를 공유합니다. 그 때의 감동을 다시금 느껴보세요. (동영상 강의) 1. UX심포지움 도널드 노먼 강연을 잘 이해하려면 - 강규영님 http://alankang.tistory.com/277 2. 강규영님 발표자료 - 강규영님 http://alankang.tistory.com/275 3. RevU 리뷰 http://www.revu.co.kr/BlogReview/53759685-56DC-4B82-9CC6-595195D8ED77 4. 2010 UX 심포지움(UX Sym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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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관련하여 몇 가지 흥미로운 서비스 소개
음성입력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앱입니다. 기존에 음성 서비스들이 입력에서 머물렀다면 텍스트로 변환해주어 음성기록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전에 스무고개 서비스인 'akinator'처럼 집단지성에 의하여 문장단위로 인식보완을 하면 정확성도 많이 향상될 듯 합니다. (물론 네이티브에 한해서,,,) 비영어권 사람은 'English Central'처럼 기록용이 아닌 발음교정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ㅎ http://itunes.apple.com/us/app/dragon-dictation/id341446764?mt=8 움직이는 영상에서 텍스트를 번역하여 매핑까지 해주는 앱입니다.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예시 영상처럼 깔끔하게 처리는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완성도가 높아지고 AR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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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오프라인에서의 포카요케 사례
포카요케란 무엇인가? 포카 요케(ポカヨケ, Poka-yoke)는 원래 일본어로 “실수를 피하는”이란 뜻입니다. 이 용어는 토요타의 '시게오 신고'에 의해 품질 관리의 측면에서 실수를 방지하도록 행동을 제한하거나 정확한 동작을 수행하게끔 하도록 강제하는 여러 가지 제한점을 만들어 실패를 방지하는 방법을 말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서 기어를 주차 상태 위치인 “P”로 놓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만들어 운전자가 자동차를 안전하지 않은 상태로 놔두고 나가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컴퓨터에서는 USB 장치의 플러그를 꼽을 때 뒤집어진 상태로 꼽으려고 하면 작동이 안되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인지 심리학 및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서도 이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실수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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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이너를 꿈꾸는 디자인전공 후배님들을 위한 조언 (도서추천 및 관련링크)
이번에 UI 스터디 에서 Project mook 지를 발간했습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UX 디자이너를 꿈꾸는 디자인전공 후배님들을 위한 조언'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하나 쓰게 되었습니다. 글은 UI 스터디에서 발행한 Project mook 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조만간 PDF 버전으로 배포한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곳에는 UX를 공부하실 분들이 보면 좋을 추천자료 링크를 모아 보았습니다. A. 추천 사이트 및 자료 전문가 되기 1. 지방대에서 UX 공부하기 http://story.pxd.co.kr/667 책 읽기 2. UX / UI / 디자인 도서 목록 http://uxready.tistory.com/17 3. 신입 기획자 추천도서 http://dobiho.com/?p=5685 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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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디자이너는 표준을 지켜야 하는가?
UI 디자이너는 표준을 지켜야 하는가? 라고 물으면 누구나 '그렇다'라고 쉽게 대답하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표준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준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표준이라면 고민이 시작된다. 표준을 지킬 것인가? 관습을 따를 것인가? --------- 1. 만약 당신이 지도 App을 만든다고 할 때, Km 라고 쓸 것인가 아니면 km 라고 쓸 것인가? 표준에 따르면 'Km' 'KM' 'Kg' 등은 모두 잘못된 표기이다. UI 디자이너라면 국제 표준(SI)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무엇이 올바른 표기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Kilo-의 k는 소문자로 써야한다.[각주:1] 기본적으로 1000이하는 모두 소문자, 그 이상은 모두 대문자 접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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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바일웹 좌우 페이지 플리킹 fail
다음 모바일 웹 페이지는 메인 화면의 컨텐트를 수평적인 페이지로 나누고 좌우 플리킹을 통해 네비게이션 할 수 있는 UI 를 선보였습니다. 3배 더 즐거운 모바일웹서핑! m.daum.net 이 또한번 변신합니다. 접근도 좋고 디바이스의 특징을 잘 살려보려는 시도도 좋지만 실제 써보면 오히려 불편합니다. 의도한대로 움직이지 않기도 해서 잘못 다른 링크가 클릭되기도 하고요. 좌우 페이지 플리킹과 상하 스크롤을 함께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가급적 한쪽 방향으로만 스크롤을 제한하는것이 좋습니다. 인지적으로 헷갈리기도 하고 몸도 조작 방향을 바꾸는 것 보다는 그냥 한방향으로 쭉 스크롤 하는게 더 편하거든요. Allows people to make the fewest possible gestures to do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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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디테일] Personal Network Service ‘Path’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PXD 사람들은 ‘Path’라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Path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알아보고 사람들이 이 서비스에 빠져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Path 란 무엇인가? 왜 Path가 등장했는가? 'Path'는 ‘Personal Network Service’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Path는 현재 아이폰 앱 을 중심으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현재 웹에서는 이미지 확인밖에 할 수 없으며, 웹 혹은 안드로이드 폰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Path를 설립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전 페이스북 시니어 플랫폼 매니저인 Dave Morin, Dustin Mi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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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설정 UI 가이드
아이폰은 왜 개별 앱 설정을 settings app에 모아두고 난리야? 아이폰은 앱 사용중 필요한 설정을 settings라는 별도의 앱에 모아두어서 불편하다는 트윗을 보았습니다. 그전에도 많이 들었던 불만이기도 하고요. 안드로이드처럼 개별 앱 설정이 앱 자체 안에 있으면 되지 왜 따로 빼놓은 거야. 요즘 모바일 앱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설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의 설정 UI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한 것 같아 정리할 목적으로 블로깅합니다. 결론은 애플이 잘못한게 아니라 앱을 잘 못 만든거에요 :) 설정은 사용 빈도에 따라 환경 설정(preferences)처럼 한번 설정하면(또는 디폴트로 설정되어 있는채로) 거의 변경하지 않는 것들과 사용 컨텍스트에 따라 기능을 변경이 필요한 것들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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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UI 신입사원을 위한 Must Have_5 Items_두번째
[차례 - 완소 UI 신입사원을 위한 Must Have_Items] 1. 복사기 - 보는 즉시 기술을 훔치는 요령 2. 스카우터 - 한눈에 프로젝트 돌아가는 상황 뽑아내는 요령 3. 슬램덩크 - 무조건 목표부터 설정하는 요령 4. 고잉메리호 - 팀원들을 믿고 활용하는 요령 5. 폭주족 오토바이 - 상대방의 진심을 읽어내는 요령 특별부록 - 기획도 디자인도 위트와 철학이 있어야! 초등학교 때, 제 소원을 이루려고 드래곤볼을 모으러 다닌 적이 있습니다. 먹으면 배불러지는 알약, 누르면 텐트가 나오는 캡슐 등 재미있는 아이템이 많았지만, 가장 갖고 싶던 아이템은 상대방의 전투력을 측정해주는 '스카우터'였습니다. 싸움만이 행복인 '나메크 전사(?)'들은 스카우터로 상대방의 전투력을 측정하며, 강한 상대를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