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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2 00:09

적정기술과 디자인의 만남 Part 2

이번에 소개할 책은 적정기술에 관한 국내 전문가들이 함께 펴낸 책, '인간 중심의 기술 적정기술과의 만남'입니다. 일반적으로 피엑스디에서 책을 읽고 소개했던 것과 달리, 책의 저자분들께 각자 저술한 부분에 대한 직접 소개를 부탁드렸습니다. 그 두 번째로, 정인애 대표님의 글입니다.

Part 1. 적정기술과의 만남 | 홍성욱
Part 2. 적정기술과 디자인의 만남 | 정인애
Part 3. 적정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 | 김정태




Part 2. 적정기술과의 디자인의 만남 | 정인애

적정기술과 디자인에 관한 질문들
최근 지속가능한 미래, 따뜻한 자본주의,마켓3.0시장의 시대의 물결을 따라 적정기술 관심이 뜨겁다. 특히 적정기술과 디자인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적정기술에 디자인을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필자는 이와 관련한 여러 활동에 참여를 해왔다. 디자인전공자로써 “90%를 위한 디자인”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 등 적정기술 분야에서의 수행한 활동을 대중에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주 접하게 된다

"적정기술에는 디자인이 너무 중요해요. 그냥 기술만 개발되면 촌스럽잖아요. 좀 예쁘게 디자인 할 수 있지 않나요?"

"디자인의 의미는 '설계하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으니 적정기술보단 '90%를 위한 디자인'이란 표현이 좋지 않을까요?"

"근데 디자인과 적정기술은 정확히 무슨 관계가 있나요?"

"디자이너인데, 적정기술 활동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활동을 참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 질문들의 핵심은 적정기술에서 디자인의 개념과 역할, 그리고 구체적인 참여 방법에 대한 문의로 요약할 수 있다. 과연 디자인은 적정기술에서 어떤 위상과 역할을 가지고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디자인은 적정기술을 정말 '적정' 하도록 완성시켜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정기술은 현재까지 '기술'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다보니 여러 관점에서 실제로는 적정하지 않은 결과가 발생되고 한다. 사용자 관점이 아닌 공급자 관점으로 설계되어 실제 현장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경우나, 적정기술이 단순 보급사업차원에서 그치는 경우가 그 예이다.

적정기술과 디자인
필자는 이 책 Part 2의 서론에서 적정기술의 문제점과 과연 적정기술에서 잃어버린 핵심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그것을 디자인이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잃어버린 고리를 연결해주는 디자인, 바로 이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2장에서는 디자인이 적정기술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어떤 새로운 개념이 필요한가와 어떤 디자인의 특성이 적용되어야 하는가를 제시하였다. 즉, 디자인을 '스타일링에서 서비스와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적정기술에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근간으로 인간을 보는(관찰하고 이해하는) 기술로서의 디자인과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역할로서의 디자인의 특성을 적정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주요 특성으로 제시하였다.

3장에서는 이러한 적정기술에서 디자인 사례를 소개하여 적정기술과 디자인의 만남에 대한 실제적인 예시와 인간중심의 디자인 사례들을 통해 디자인이 적정기술에서 적용될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적정기술과 관련된 디자인의 동향을 4장에서 제시하였는데 해외와 국내로 나누어 해외 동향으로는 나머지 90%를 위한 디자인, 변화를 위한 함께하는 디자인, 인간중심의 디자인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국내 동향으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공공서비스 디자인과 수요자 중심으로 혁신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 보았다.

마지막 장에는 고리를 연결하여 통합 디자인으로의 구체적인 수행 방법을 소개하며 수요자, 즉 사용자 중심의 접근과 맥락(context)에 대한 심도있는 디자인 리서치, 통합적으로 지속가능한 에코시스템 설계, 그리고 공동협업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적정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적정기술이 활용되도록 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기술'이 아닌 적정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임이 강조하였다. 즉, 적정기술을 개발하기 전 기획단계에서 인간과 문화의 맥락을 이해하여 근본적인 사용자의 숨은 욕구와 본질적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컨셉을 제안하여 혁신을 이끄는 방법인 디자인, 바로 기술 중심의 개발이 아닌 인간중심적 기술인 디자인개발을 활용해야 할 것임을 결론으로 제시하였다.


그럼 다시,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하나?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디자인은 적정기술에서 어떤 개념과 역할을 할 수 있고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참여해야 할 수 있는 것 일까?

디자인은 그 특성상 다학제적 기술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는 디자인이 복잡한 문제를 구체화, 실체화 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며 인간본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심한 배려와 감성적 조화를 실현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문제 (기아,빈곤,에너지,교육,건강,지역사회 등) 를 도전 과제로 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발전과 개선을 목표로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뜻을 통합하고 연결하는 통합조정자의 역할로써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여러 학제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앞으로는 적정기술 및 국제개발,공공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복잡하고 어려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협업을 이루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시작되길 희망하며..

"기술만 적정하니 멋이 없지, 디자인이 들어가야 ~ 적정의 완성!"

적정기술에 적정을 완성해주는 디자인, 적정기술과 디자인의 만남을 기대한다.

정인애는, DOMC(Design Oneness Mission Center) 디자인비영리단체 창립자이자, 공유가치창출(CSV) 컨설팅 회사인 LOVO&COMPANY 대표이다. 2011년부터는 국내에서 Crowd Sourcing에 기반한 서비스디자인 워크숍인 'designDIVE' WORKSHOP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자인을 기반으로 공유,참여,협력의 방법을 통한 공공,사회,환경의 이슈들의 해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Mail: Inae.jung @ domc.or.kr
Homepage: DOMC: www.domc.or.kr , LOVO&CO: www.lovo.kr
다음 글에서는 적정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적정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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