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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8 00:05

초협력자

초협력자
세상을 지배하는 다섯 가지 협력의 법칙
마틴 노왁, 로저 하이필드 지음 / 허준석 옮김

Supercooperators
Altruism, Evolution, and Why We Need Each Other to Succeed
Martin Nowak, Roger Highfield 


흔히 사람들은 '진화론'하면 적자 생존, 약육 강식 등의 단어를 떠올린다.

마틴 노왁 하버드대 수학·생물학 교수(48)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도 출간된 저서 <초협력자>에서 변이, 선택에 이은 진화의 세 번째 규칙을 덧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규칙은 바로 ‘협력’이다. 침팬지, 사자, 개미, 벌 등이 협력한다. 수많은 지구의 종 중에서 2%만이 협력하지만, 이들은 지구 생물량의 50%를 차지한다. 협력이 진화의 필수조건이라는 방증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022152475
책에서 말하듯이, 진화론의 키워드는 딱 세 가지다. 변이, 선택, 협력. 특히 세 번째 요소를 이해하지 못 했다면 절반도 모르는 것이다. 초협력자 p45

우선, 다세포 동물로의 진화 과정 자체가 단세포들의 협력에 의한 결과이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다세포 동물들이 새로운 외부 세포들을 자기 몸의 일부로 만드는 진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구상의 모든 세포의 숫자는 10의30승 정도로 추정된다. 박테리아의 숫자만 세면 된다, 나머지는 그저 미미한 정도다. 한 인간 몸안 박테리아세포만 세도 지구상의 인류 전체 개체수보다 많다. (p12) 그리고 그 많은 박테리아 중 일부와 우리는 지금도 협력하고 있다.
보통 성인의 경우 자기 몸무게 중 1.25 Kg 정도는 박테리아의 무게인데, 우리 몸에 이로운 박테리아도 매우 많다. 예를 들어 허파에 사는 박테리아는 공기를 통해 들어오는 많은 병균을 박멸한다. http://www.koreatimes.net/kt_weekly_korea/57407
물론, 박테리아는 함께 사는 인간이 죽든지 말든지는 관심이 없고 그냥 자기가 살기 위해 침입자를 죽이는 건데, 그게 마치 인간에게 유리하게 보이는 것 뿐이다. 실제로 이들은 때론 인간의 백혈구를 공격하기도 한다. 정상적인 세포가 언제든지 암세포로 변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 하지만 서로의 이익이 일치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함께 살 수 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우리 몸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세포를 구성하는 것에서부터 다세포 동물 구성, 그리고 개체를 합한 집단에 이르기까지, 진화에서 협력은 필수였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히 생물 개체간의 협력, 그 중에서도 인간의 협력이다.

왜 사람들과 동물들은 자기가 손해보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개체에게 협력하려 할까?

생물학에서 적합도란 개체의 능력에 따른 자손 번식 확률을 의미한다. 해밀턴은 홀데인이 내놓았던 발상을 수학적인 모형으로 개발하여, "포괄적합도inclusive fitness"개념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높은 협력성이나 이타성은 개체의 적합도는 낮아질 수 있어도 포괄적합도가 높아져 유전자를 남길 학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rb > c 에서 수혜자(도움 받는 자)와의 근친도 r *수혜자의 이득 b를 곱한 것이 이타적 행동 비용 c 보다 크다면 그 행동은 할 만한 것이다. 초협력자 p 170-171 물론 포괄적합도 자체는 비판 받는 이론이기는 하지만 이런 식의 설명은 이해를 높여 준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 (직접 상호성, 간접 상호성, 공간 게임, 집단 선택, 혈연 선택)를 통해서 저자는, 

이 책 전체에 걸친 나의 주장은, 다소 역설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타적인' 행동이 합리적인 행위자가 지닌 '이기적인' 동기의 직접적인 결과로서 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p63

라는 사실을 주장한다. 물론 그 중에서 인간이 갖는 협력은 그 어떤 동물들보다 강력하고 치밀하다. 특히 인간은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당사자가 현장에 없어도 그의 '이름'을 통하여 평판을 전달할 수 있는 간접 상호성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

서로 부딪쳤을 때 도움을 주는 직접 상호성 외에도 간접 상호성(평판)이 협력에 강력한 촉진제가 된다. 하버드 대학교의 진화 생물학자인 데이비드 헤이그는 이를 다음과 같이 우아하게 요약했다. "직접 상호성을 위해서 당신은 얼굴이 필요하다. 간접 상호성을 위해서 당신은 이름이 필요하다" p 122

물론, 인간이 갖는 협력에 대해 우리는 너무 오만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이 농업을 하며 마을을 이루기 시작한 것은 대략 1만년전인 반면, 개미 등이 농업을 시작한 것은 6000만년 전으로 추정된다. 짧은 기간 급속히 번성한 인간은 지구에 위협을 주고 있는 반면, 지난 1억년간 현재 인간의 개체수와 비슷한 크기를 유지해왔던 개미들은 이 땅에서 조화롭게 살아왔음을 기억해야한다. p273

'초협력자' 저자와의 대화 1 - 전중환 특강
'초협력자' 저자와의 대화 2 - 허준석 특강
'초협력자' 저자와의 대화 3 - 특별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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