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GUI 가벼운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46건

  1. 2014.07.29 이탈리아 젊은 작가전 <WE HAVE NEVER BEEN MODERN> by 김 명선
  2. 2014.06.05 쿠사마 야요이展 by 이 재용
  3. 2014.05.09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by 이 재용
  4. 2014.04.03 스팀펑크아트 展 by Limho
  5. 2014.01.28 이정진 사진전, THING by 이 재용
  6. 2014.01.15 라이언 맥긴리 – 청춘, 그 찬란한 기록 (2) by KAHYUN.
  7. 2014.01.10 그림자가 칼라라면? 빛의 정원 전시 후기 by 이 재용
  8. 2013.12.20 [해외교육]Vienna Design Week 2013 by YANGJEONG
  9. 2013.12.19 [해외교육]2013 메종오브제 & 100%디자인 (2/2) by Leesw03
  10. 2013.12.17 [해외교육]2013 메종오브제 & 100%디자인 (1/2) by Leesw03
2014.07.29 01:00

이탈리아 젊은 작가전 <WE HAVE NEVER BEEN MODERN>


이탈리아 젊은 작가전
We have never been modern

2014년 5월 8일-8월 23일(日 휴관)
압구정 송은 스페이스
무료 관람

공식 홈페이지
찾아가는 길













전시 개요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2014년 5월, 국가 프로젝트 Italy in SongEun, “We Have Never Been Modern : 이탈리아 젊은 작가전”을 선보인다. 2012년부터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매해 한 국가와 연계 진행되며 각국의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을 소개하는 한편, 해당국가 작가들의 방한과 전시기획을 통해 양국간 미술현장을 살피고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기획되었다. 스위스,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된 국가는 이탈리아로, 이번 전시는 모더니티(Modernity) 개념 중심으로 이탈리아 현지 젊은 작가들의 도전과 실험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본 전시 제목은 과학을 연구해 온 프랑스 인류학자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가 ‘모더니티(Modernity)’라는 개념에 대하여 고찰한 에세이로부터 차용되었는데,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던함이란 이 지구의 모든 지역에서 이성적으로, 그리고 획일화된 방식으로 진행되는 진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비평적 고찰의 근저에는 서로 다른 문화권들을 향해 오직 자신의 사상만을 강요해 온 서구사회에 관한 중요한 의문이 담겨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모던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제 ‘모던하다’는 의미는 더 이상 과거와 미래를 확연하게 구분 지으며 가로지르는 시간에 편승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예술의 흐름이 모더니스트로서 갖추어야 할 충족 요건을 회피하고 영속적인 조건을 갈망하고 있다. 또한 예술은 동시대 문제를 강조하거나 비록 주관적이라 하더라도 보편적으로 주목하는 최근의 시대적 흐름과 국부적인 상황들과도 긴밀하게 연관을 맺고 있으며 이로부터 사유와 모색이 시작된다. 이러한 질문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22명의 작가는 1965년부터 1980년대 중반 출생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다양한 예술적 행보에 걸쳐 전개되는 작업 전반을 보여주는 그룹으로 구성되었다. 건축, 미디어, 문학, 철학, 인류학, 사회과학 등 시각 미술과 만나는 다양한 접점들 위에 있는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신세대 이탈리아 작가들의 미적, 표현적 실험 양상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본 전시 “We Have Never Been Modern”은 5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이탈리아 미술계의 지형도를 그려보고 분석하며 각 섹션의 작업들은 모더니티(modernity)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예술적으로 풀어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내 그림그리기 동아리인 '화동'에서 소풍을 겸하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 '송은 아트 스페이스'의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전시내용이 좋았다는 평이 많아 포스팅하여 공유합니다.
관람료가 무료이니 가까운 곳에 들르실 일이 있다면 잠시 관람의 시간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모더니티를 주제로 한 이탈리아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더니티가 주제이지만 <We have never been modern>이라는 말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획일화된 방식'의 모더니티에 대한 비평적 시각을 다양한 작가들이 개성을 살려 표현했습니다.
현대미술은 저같은 미술 비전공자는 물론, 전공자 분들도 감상을 어려워하는 분야입니다. 운좋게 도슨트 해설을 들을 수 있었고 작품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품들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설명은 송은스페이스에서 제공한 전시회 브로셔와 도슨트의 설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칸트라(Cantra)>, 2011-2013 by 에토레 파비니(Ettore Favini)
칸트라는 이탈리아어로 직물 직조에 있어 씨실이 되는 실의 수를 가늠하는 도구의 이름입니다. 다양한 색의 실패가 연결되어 있는 나무 몸통은 작가의 부모님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집의 마당에 심었던 나무가 4년 전 부모님이 이사가면서 베어진 것입니다. 작가는 이것을 보고 "씨실만 있는 인생 같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삶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날실이 없는 인생을 살아간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삶의 끝을 모른다는 것'이 인생이 엮여지지 않고 씨실만 있게 만드는 걸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3,24 평방미터>, 2004, 프란체스코 아레나(Francesco Arena)
겉에서 보기에는 그냥 커다란 나무 상자처럼 보이는 작품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방이 있습니다. 1978년 붉은 여단에게 납치되어 살해된 이탈리아 정치인 알도 모로(Aldo Moro)가 감금되었던 장소로 추정되는 건물과 내부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직접 안에 들어가 보실 수 있습니다.

<25L>, 2010, 알베르토 타디엘로(Alberto Tadiello)
이 작품은 공기튜브와 공기압축기, 깔때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압력을 가하면 공기가 튜브를 통해 유입되면서 깔때기에 도달하면 낮게 깔린 잡음과 함께 소리가 증폭되어 '공기의 폭발'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이 폭발이 엄청난 강도의 소리를 내기 때문에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53.12.20-04.08.10>, 2004-2014, 모이라 리치(Moira Ricci)
왼쪽 사진 출처 = http://www.artfacts.net/newspics/moira_ricci_02.jpg\
가운데 사진 출처 = http://www.evelinademagistris.it/wp-content/uploads/2008/03/moiraricci.jpg
오른쪽 사진 출처 = http://www.rencontresarles.com/CorexDoc/ARL/Media/CMS2/a/7/1/d/ARLMSC1628.jpg
위 사진 세 작품에서 누군가를 아련하게 바라보고 있는 여인이 보이시나요? 갑작스럽게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한 작가는 사진 속으로 들어가 어머니를 바라보는 자신을 합성합니다. 이를 위해 사진이 촬영된 당시 옷과 머리 모양으로 자신을 꾸미고, 자세와 몸짓을 다듬어 합성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작품을 연출한 작가의 치밀함이 대단하네요. 총 50점으로 이루어진 사진을 한 장 한 장 들여다 보면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작가의 정성에 감동했습니다.

<전쟁과 평화>, 2013, 줄리아 피시텔리(Giulia Piscitelli)
이 책은 1957년에 이탈리아어판으로 출간된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입니다. 작가는 책등의 전쟁(Guerra)이라는 단어와 평화(Pace)라는 단어 사이를 기준으로 책은 두동강 내었습니다. 나뉘어진 책 중 '평화'가 속한 부분이 훨씬 큰데요. 이를 통해 평화에 대한 욕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합니다. 


<황금빛, 갈색과 파란색>, 2013, 메리스 안졸레티(Meris Angiolettti)
작품을 구성하는 여섯 개의 슬라이드 프로젝터는 공간을 분할하며 서로 다른 위치에 영상을 투사합니다. 맥락도 없고, 친절한 내러티브를 담은 이미지도 없지만 각각의 영상이 서로 중첩되면서 다양한 색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름다웠습니다.

이 외에도 3개 층에 걸쳐 여러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다소 부족한 설명이지만, 조금이나마 감상에 도움이 되시길, 그리고 압구정동을 지날때 8월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좋은 작품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참고##전시와 작가##]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
Ad Test...
2014.06.05 00:26

쿠사마 야요이展

현대백화점 Super Stage
KUSAMA YAYOI
A Dream I Dreamed

2014년 5월 4일 - 6월 15일 (10시-8시, 휴관일 없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확인!

이 전시회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표 사는데 30분, 입장하는데 40분, 들어가서 한 작품 보는데 1시간 줄 서면, 20초 정도 하나를 볼 수 있고, 옆 작품보려면 다시 줄 서 기다렸다가 20초 정도 볼 수 있다. 그래도 꼭 가봐야 할 전시. (기념품/도록 살 때도 긴 줄을 서야한다)

물론 주말 기준이므로 평일에 가면 줄 서는 시간이 줄어들테고, 아침에 가면 좀 더 오래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월요일에 가면 좋을 듯. 줄 서지 않고 볼 수 있는 작품도 많이 있다. 아이들도 좋아한다.

현대 미술의 여왕이 된 미친 예술가. 48세부터 지금까지 도쿄의 정신병원에 입원한 채 낮에는 길 건너 작업실서 종일 그림을 그린다. 
뉴욕에서 어느 날, 캔버스 전체를 아무런 구성없이 무한한 망과 점으로 그리고 있었는데 내 붓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캔버스를 넘어 식탁, 바닥, 방 전체를 망과 점으로 뒤덮기 시작했다. (이것은 아마도 환각이었던 것 같다) 놀랍게도 내 손을 봤을 때, 빨간 점이 손을 뒤덮기 시작했고 내 손에서부터 점이 번지기 시작해서 나는 그 점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그 점들은 계속 번져가면서 나의 손, 몸 등 모든 것을 무섭게 뒤덮기 시작했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고 응급차가 와서 벨뷰병원에 실려갔다. 의사가 진단하기를 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고 정신이상과 심장수축 증상에 대한 진단이 나왔다. 이러한 사건 이후에 나는 조각과 퍼포먼스의 길을 택하게 되었다. 내 작업의 방향 변화는 언제나 내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불가피한 결과다. <쿠사마 야요이 자서전>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나의 정신도 몽롱해 지는 듯 하다. 대개의 현대 미술 작품은 보고 있노라면 형식의 실험이 되었든, 성공한 형식의 무한 반복이 되었든, 어떤 장난기 같은 것이 느껴지는데, 그녀의 작품들은 선입관없이 보는데도 이상하게 모두 진지했다.
작품의 구성도 탄탄하고 매우 흥미롭지만 설치 아이디어들도 훌륭하다. 특히 거울을 어두운 곳의 양면에 배치하여 끝없이 아래로 떨어지게 하거나 좌우로 펼쳐지도록 한 것도 재미있었고(Infinity Mirrored Room, Song of Manhattan Suicide Addict, Ladder to Heaven 등), 어두운 곳에 조명등을 켠 채 형광 땡땡이 스티커를 설치한 느낌도 매우 특이했다(I'm Here, But Nothing). 아, 3층을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보이는 은색 공을 모아놓은 것도 그녀의 작품이다(Narcissus Garden).
지금도 눈앞에 땡땡이들이 아른거리는 듯.

아래의 이미지들은 모두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그림들. 


[참고##전시와 작가##]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
Ad Test...
2014.05.09 01:21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Troika
Persistent Illusions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기간: 2014.4.10 - 10.12
장소: 대림미술관
홈페이지: https://www.daelimmuseum.org/
입장료: 5000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면 3000원, 1년 1만원 멤버쉽 가입하면 무료)

트로이카(TROIKA)는 코니 프리어(Conny Freyer, 1976년 독일 출생), 세바스찬 노엘(Sebastien Noel, 1977년 프랑스 출생), 에바 루키(Eva Rucki, 1976년 독일 출생) 3인으로 결성된 아티스트 그룹이다. 사진, 엔지니어링,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춘 이들은 2003년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함께 수학하며 만나 런던을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인 Cloud와 Falling Light를 소개하는 영상을 먼저 공유하면,


런던 히드로 공항에 설치되면서 크게 주목 받은 ‘Cloud’와 2010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의 협업 작품 ‘Falling Light’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여섯 가지 스토리(소리로 들어가다/ 시간을 담다/ 물을 그리다/ 바람을 만지다/ 자연을 새기다/ 빛으로 나오다)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다만, 대표작인 Cloud는 무슨 이유에선지 현재 설치가 되지 않았고, 6월에 오는데 1층 로비에 설치된다고 하니까 다시 보러 와도 될 것 같다(표를 갖고 오면 그냥 입장시켜준다고 했는데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또 다른 대표작인 Falling Light는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것처럼, 빛이 내린다. 물이 아니라 빛이 내리니까, 함께 간 큰아들은 게임(Clash of Clans)속에서 번개가 내려 땅에 퍼지는 것 같다고 하였지만 사실 번개라고 하기엔 굉장히 부드러운 - 그러니까 빛방울이 내려 퍼지는 것 같았다.
<이미지 출처:http://mocoloco.com/fresh2/2010/12/01/falling-light-by-troika.php>
Electroprobe는 '기계들이 내는 소리'라고 말할 수 있는데, 평소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전자파 마이크(electroprobe)를 이용하면 많은 전자 기기들이 내는 고유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형광등 같은 것들은 사실 매우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고, 노트북도 이상한 소리를 내며, 전자 피아노나 게임기도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소리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영문 전시 제목의 부제와도 일치하는 작품인, Persistent Illusions이었다. 분수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물이 아니라, 와이어(줄)로 만들어졌다. 즉 줄이 쭉쭉 뿜어져 나오는 분수다. 나는 '국수 분수'라고 표현하고 싶어졌다. 놀라운 광경은 직접 가서 봐야할 것 같고 아래에는 설치 과정 비디오를 공유하였다.



The Weather Yesterday도 흥미로웠고, 다른 작품들도 재미있었지만, 마지막 Arcades도 충격적이었다. 스타워즈에서 빛으로 된 칼을 보고 놀랐던 것처럼, 빛으로 만들어진 기둥들 사이를 지나면서 느껴지는 시각적인 부드러움과 단단함이 마치 실제 아케이드를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빛으로 만들어진 칼이 절대 물리적인 상처를 주지 않을 것을 알지만, 스타워즈에서 빛으로 된 검을 보자마자, 바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검은 빛으로 된 것이라는 환상을 머릿속에 박아버리는 것처럼, 빛으로 된 기둥이 절대 건물을 받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걸 보자마자 믿게 되어 버리는 느낌이다. (다만 이 빛을 직접 만지려고 손을 대면, '빛도 작품의 일부이므로 만지면 안 된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좀 이해하기 어려웠다)

대부분의 현대 미술은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시각적인 만족감을 기본으로 하지만, 특히나 이러한 공학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대 작품을 보면 알 수 없는 강한 공감이 형성되는 것은 예술가 보다는 엔지니어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일까?

아케이드 동영상: http://vimeo.com/51909388 

[참고##전시와 작가##]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
Ad Test...
2014.04.03 00:23

스팀펑크아트 展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기간: 2014년 3월 8일 ~ 5월 18일
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관람종료 50분 전 입장마감)
홈페이지 : http://www.artcenterida.com/?sd=3&sc=3_1


첫발
한국의 대중에게 '스팀펑크'라는 쟝르는 용어부터 생소하다. 하지만 알려진 몇 개의 영화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아~ 그게 스팀펑크였구나~” 하며 친숙하게 느끼는 장르이기도 하다.
이 문화예술사조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지난 3월 8일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 한국의 대중에게 이 장르를 소개하는 첫 번째 전시라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스팀펑크에 대해서는 전시회 홈페이지 브로셔과 pxd블로그의 스팀펑크에 관한 글을 참고하시라.


과거에 대한 회상과 미래에 대한 상상이 낳은 쟝르

스팀펑크는 증기기관 발명으로 비롯된 산업혁명이라는 눈부신 사회변혁에 대한 기억과 빅토리아시대의 생활양식에 대한 추억이 하나의 문화사조로 탄생한 것이다.
한국 땅에서 산업혁명의 시대를 온전히 지내본 경험이 없는 우리들에게 스팀펑크로부터 한 시대의 향수를 느끼기는 좀 힘들다. 하지만 미야쟈키 하야오의 만화영화들과 몇몇 유력한 게임들 그리고 몇 개의 흥행한 영화들에서 스팀펑크양식을 알게 모르게 접하고 시간이 지나 세대간 공감대도 만들어졌다. 이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자신의 예술활동에 응용하는 작가들이 국내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참고
미야쟈키 하야오 감독은 '미래소년 코난(1978)’으로부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84), ‘천공의 성 라퓨타(1986)’ 마녀배달부 키키(1989),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1990)’, '붉은 돼지(1992)',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증기기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영화를 만들었고 이 만화영화들은 적어도 20년~30년 차이의 세대를 아우르며 스팀펑크를 접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첫술
이번 전시는 스팀펑크라는 장르가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에 관한 자료들과 대표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이제 첫술을 떴다. 스팀펑크양식의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대한 소개와 체험이 같이 제공된다면 더 풍성한 전시회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들었다. 그런데 이번 전시의 명칭은 ‘스팀펑크아트전'이다. 저작권 활용에 관한 계약을 일일이 해야하는 상업물을 전시하기란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덜었다.

관람Tip
하루 4회 도슨트 시간(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4시 6시) 이 있으니 시간 맞춰 가면 좀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단, 관객이 붐비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도슨트시간이 없다.

-끝- 

[참고##트렌드##] 
[참고##전시와 작가##]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
Ad Test...
2014.01.28 00:04

이정진 사진전, THING

매우 독특한 느낌의 사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히로시 스기모토'보다 훨씬 더 흥미로왔는데요, 일본 현대 미술의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자 현대 사진의 거장으로 평가되는 '히로시 스기모토'와 비교한다면 무식하다 소리 듣기 좋지만, 뭐 제 개인적은 느낌이 그랬다는 것이고요.


히로시 스기모토 - 사유하는 사진전
2013.12.5 - 2014.3.23
삼성 미술관 리움
>http://leeum.samsungfoundation.org/html/exhibition/main_view.asp?seq=29&types=2

이정진 사진전 - THING
2014.1.15 - 2014.2.16
신세계 백화점 본관 
>http://www.shinsegae.com/culture/gallery/displayinfo/displayinfo_view.jsp?store_cd=D01&seq=3362


물론 양쪽 다 홈페이지의 이미지만으로는 절대 그 느낌을 알 수 없습니다. 그 크기로, 직접 봐야만 알 수 있죠.

스기모토의 작품 중 번개나 초상 시리즈는 사실 별로였고, 마음에 드는 건 '바다' 시리즈. 세계 곳곳의 장소를 돌아다니며 바다 사진을 찍었는데, 장시간 노출로 인해, 언제 어디에서 찍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느낌이 되어 버려 아련히 생각하는 근원적 '바다' 자체가 되어 버린 부분이 상당히 느낌이 좋았습니다. 사진은 '찰라의 예술'이라는 관념을 완전히 바꾸어린 것이죠. (반면 그의 번개치는 들판 시리즈는 그야말로 찰라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이와 비슷하게, 1시간-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한 것도 느낌이 좋았습니다.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영화를 (어쩌면 영화관을) 보게 되었으니까요.

하여간 반면, 이정진이 주는 느낌은 굉장히 다른데, 똑같이 아이디어의 번뜩임이나 과학적 실험 같은 부분이 연관되어 있기는 하지만 굉장히 따뜻하고 본질적인 느낌을 줍니다.

일반적인 인화지를 사용하지 않고, 한지에 감광액을 바른 다음 필름을 노출시켜 만든 사진인데, 촬영부터 배경이나 그림자를 지우는 포토샵 작업까지 모두 철저히 그 '물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작품의 제목에 그 물건의 구체적인 보통 명사를 사용하지 않고, 단지 THING 이라는 단어와 숫자만 나열하는데, 그 이유는 배경이나 그림자 뿐만 아니라 언어와 연관된 고정관념 조차 연결되는 것이 싫다는 것이겠죠. 대표작과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을 옮겨 보았습니다.

01 THING 03-04, 2003, 한지에 사진 유제, 한지 배접, 140x195cm 출처:신세계백화점
12 THING 05-37, 2005, 한지에 사진 유제, 한지 배접, 74x100cm 출처:신세계백화점
매우 큰 한지에 사진인듯 그림인듯 한 물체 하나만 거무스름 남아있고 그것이 무엇임을 알려주는 다른 단서 없이 모양과 질감만으로 표현했는데, 한지 본연의 질감 위에 잘 어울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상 물체들은 이제 쓸모 없어진 것들입니다. 한지의 여백, 검지만 질감이나 터치가 살아있는 선, 그리고 그 안에 작가이 사유까지, 동양의 수묵화가 현대에 사진으로 진화한 것만 같은 독특한 느낌의 사진전이었습니다.

[참고##전시와 작가##]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
Ad Test...
2014.01.15 00:55

라이언 맥긴리 – 청춘, 그 찬란한 기록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20대에게 가장 핫한 전시, ‘라이언 맥긴리 – 청춘, 그 찬란한 기록’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날짜 | 2013년 11월 7일 ~ 2014년 2월 23일 (매주 월요일, 설 연휴 휴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청춘 Pass가 있는 매주 토요일은 오후 8시 까지)
장소 | 대림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 daelimmuseum.org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입니다. 뉴저지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였고 지금은 전세계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라이언 맥긴리' 전시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있는데요. 2층에는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자유로운 청춘을 기록한 <Road Trips>시리즈, 3층은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나타낸 <Animal>시리즈, 마지막 층에는 라이언 맥긴리가 제작한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varuo' 뮤직비디오와 함께 콘서트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과 함께 구성 되어있습니다.




계획적으로 찍는 인위적인 사진보다 자연스러운 순간을 담길 원한다는 그의 인터뷰처럼 전시를 보며 답답한 일상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자유로움을 대리만족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디지털 사진이 보급화 되면서 현실과 똑같은 사진을 담고 필터를 따로 설정하곤 하는데요. 필터기능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필름 사진의 느낌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oulnex.deviantart.com/art/Sigur-Ros-Med-Sud-I-Eyrum-Vid-Spilum-Endalaust-300130209

사진을 감상하시다 보면 익숙한 사진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라이언 맥긴리는 아이슬랜드 록 밴드 그룹, '시규어 로스'의 'Med Sud I Eyrum Vid Spilum Endalaust' 앨범 사진을 연출했습니다.

전시를 보러가는 계단에 유희경 시인님의 시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가기에 앞서 계단에 있는 시를 읽으면서 지나간 청춘을 되돌아 보는 것도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과 함께 유희경 시인님의 시를 함께 읽으면서, 지나간 제 청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시절들을 ‘다음’으로 미루면서 헛되이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춘'에 관한 대림미술관의 재치있는 센스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의 전시 감상 후기는 이렇게 남기고 싶습니다.
한 번 지나간 전시에게 '나중'이란 없습니다.
청춘이라면 '지금' 전시를 보러가세요!


매주 토요일, 대림미술관에서 ‘청춘 PASS 라고 하여 15가지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토요일 5시에 관람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나 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동시대에 가장 영향력있는 포토그래퍼 5인에 관한 <<PHOTOGRAPHY>>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이언 맥긴리를 포함해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던 낸 골딘, 테리 리처드슨, 스티븐 쇼어, 윌리엄 이글스턴의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전시와 작가##]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2
Ad Test...
2014.01.10 00:00

그림자가 칼라라면? 빛의 정원 전시 후기

그림자가 검은 색이 아니라 칼라라면? 그래서 내가 입은 옷과 내 얼굴이 모두 그림자에 나온다면 어떤 느낌일까? 혹은 그림자가 내 모습과 다르게 움직인다면? 거울이 내가 움직이는 것과 달리 시차를 두고 제멋대로 움직이는 나를 보여준다면? 

입체 카메라(Depth Camera)와 시각 처리 기술의 발달은 이것을 프로젝터와 결합했을 때 다양한 재미있는 상상을 가능하게 해 주는데, 이러한 유쾌한 상상을 실제로 동작시켜 볼 수 있는 것이 '빛의 정원'이다.

기간: 2013.12.20-2014.03.02
장소: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특별전시관 (분당선 서울숲역, 2호선 뚝섬역, 주차 2시간 무료)


http://www.gardenoflight.co.kr/


일본에서 70만명이 관람했다는 이 전시는 기존의 다양한 미디어 아트 전시에 비해 모든 작품이 관람객이 직접 참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운데,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많다. 이러한 아이들의 산만함을 참을 수만 있다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을 듯 하다. 특히 오늘같이 겨울 중에라도 약간 날씨가 풀리는 날에는 서울 숲을 걸으며 산책을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라떼킹 등 몇몇 커피집과 스쿨푸드 등 식사 가능한 식당들이 함께 있고 입장권 소지자에게 할인을 제공한다)

가장 매력적인 것 중 하나는 Omoya 그룹의 작품인데 맨 처음 들어가서 만져 볼 수 있는 것이라 더욱 인상 깊었다. 색색의 구슬을 한 번도 아래에서 볼 생각을 하지 못 했는데, 움직이는 구슬이 만드는 아름다운 색과 검은 그림자가 더욱 예쁘게 보였다.

제스쳐 인식을 통한 증강 현실이나 투명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많다면 응용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있다. 엄청나게 획기적인 것은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와 즐거움을 주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색깔있는 그림자나 만지면 퍼지는 듯한 커다란 배도 매우 신기한 느낌이다.

티켓몬스터에서 매우 많이 할인된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참고##전시와 작가##]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
Ad Test...
2013.12.20 00:31

[해외교육]Vienna Design Week 2013

이번에 회사에서 제공하는 해외교육 기회를 통해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서 열리는 Vienna Design Week 2013을 다녀왔습니다. 기간은 2013년 9월 27일 ~ 10월 6일까지였고, 10일간 빈 도시 전체가 ‘디자인'이라는 테마로 열린 하나의 축제인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분야는 제품 디자인, 공업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공공 디자인 분야에서 실험적인 디자인까지 도시 안의 박물관, 디자이너들의 샵 등에서 작품들이 전시되거나, 시티투어, 교육, 워크샵, 프리젠테이션, 파티 등 100개 이상의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출처: http://www.viennadesignweek.at
처음 생각과 다르게 전반적으로 독일어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거나 전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영어로 되어 있지 않아서, '눈요기'는 열심히 했지만, ‘잘’ 이해하기는 힘들었던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Vienna Design Week 2013에서 진행되었던 여러 디자인 분야 중 제가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에코 디자인/업사이클링에 포커스를 맞춰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


1. SECOND LIFE. UPCYCLING GLASS DESIGN FROM FINNLAND

출처: http://esel.at/termin/66778
'SECOND LIFE'는 두 명의 핀란드 출신 유리공예가인 Jukka Isolta와 Jan Torstensson의 전시회입니다. 다양한 색깔과 패턴, 모양으로 표현된 작품이 아름다웠고, 버려진 유리병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신기했는데요. 작품들을 유심히 보니, 빨간색 불꽃 모양의 스티커와 찬 바람같은 파란색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서로 다른 제작 공정을 이미지화하여 두 작가의 작품을 구분하기 위한 각자의 표시같았습니다.
Jukka Isolta는 버려진 유리병을 녹이는 공정 없이 원형의 일부를 자르고 sandblasting으로 자른 부분을 갈아서 작업하는(Cold Processing) 반면, Jan Torstensson은 유리병 전부를 녹이는 것이 아니라, 부분만을 녹이고 뜨거운 상태에서 작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버려진 유리병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같은 주제 안에서 서로 다른 제작 공정으로 인해 달라지는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광을 내기 위해 애시드 용액을 사용하지 않고, 제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를 최대한 절약하는 등 재료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면서 나름의 기준으로 작품을 만들어가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출처: http://www.evolum.fi 출처: http://isatrends.at/friends/claudia-hubmann/47960/diese-vasen-waren-mal-eine-ziemliche-flasche

2. UPCYCLING DESIGN GABARAGE

출처: https://www.facebook.com/gabarage 

Gabarage는 여러 버려진 물건들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해서 새로운 용도로 쓰이게 하는 Upcycling Design Shop입니다. 국내,외에서 여러 업사이클 제품들을 보았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의 쓸모없는 물건들이 변신한 모습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는데요. Upcycling한 제품들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고, 작가들의 위트있는 아이디어에 미소짓기도 했습니다. 

천막을 가방, 커버 등으로 만드는 것은 프라이탁이나 국내 사회적 기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었지만, 그 외 필름으로 만든어진 화려한 파티룩, 에스컬레이터로 만든 소파와 탁자, 오래된 책을 쌓아 만든 책상과 의자, 낡은 소방호수로 만든 그네, 화병으로 변신한 볼링핀과 축구공, 동전으로 만든 주얼리 등 쓸모 없는 물건을 쓸모있는 새로운 형태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gabarage
출처: http://www.gabarage.at
출처: http://dip.mak.at



3. NOMADIC FURNITURE 3.0;New Liberated Living?

출처: http://www.detnk.com/node/140619
처음에 위와 같은 사진의 리플렛을 보고 Nomadic Furniture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알고보니 Nomadic이란 사전적 의미로 '유목민의'라는 뜻이고,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자주 거주지를 옮기는 사람들을 이야기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전시회에는 공간과 가구를 하나로 함축시켜 논 공간 효율적인 가구들과, 스스로 조립하고 분해할 수 있는 DIY로 만들어진 가구들, 시중에 판매하는 가구를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하여 표현하는 등 심플하지만, 흥미롭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무처럼 생겨서 가지에 책들이 걸쳐져 있는 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tree for living”이라는 작품으로 파리 디자이너 Matali Crasset이 James Hennessey와 Victor Papanek이 저술한 DIY 매뉴얼 'Nomadic Furniture'의 Living cubes에 영감을 받고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프리젠테이션하고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전시 주제와 관련하여 여러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다른 Lab에서는 아이들, 청소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워크샵을 열어 디자이너들만의 축제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고 디자인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저도 함께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언어의 장벽을 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

출처: http://mak.at/en/program/event/nomadic_furniture_30?reserve-mode=active
출처: http://www.domusweb.it/en/news/2013/08/06/nomadic_furniture.html 
출처: http://www.detnk.com/node/140619 
출처: http://www.innerdesign.com/events/show/Nomadic-Furniture-3.0-NEW-LIBERATED-LIVING 


4. BUZZI SPACE; AN ACOUSTIC EXPERIENCE WITH FURNITURE

출처: http://www.buzzispace.com 
Buzzispace는 Belgian acoustic furniture 제조회사로 이번에 Acoustic Furniture들을 전시회에서 소개했습니다. 직접 BuzziBooth나 BuzziHub에 앉아보니 생각보다 조용하고 안락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가끔 회사에서 클라이언트, 친구, 가족과 편하게 통화하고 싶을 때나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혼자 있는 공간이 아니다보니 좀 더 조용하고 안락한 공간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저희 회사에도 하나 있으면 정말 좋을듯 한데...^^

Buzzispace는 OVAM ECODESIGN AWARDS PRO에서 수상 경력이 있을 만큼 디자이너로서 환경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디자인한다고 합니다. 소재로 사용하는 펠트는 소음도 흡수하고 4,5번이나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Buzzispace 제품이 소음을 없애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처럼 저도 디자이너로서 꼭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것에서 친환경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출처: http://www.buzzispace.com 
Vienna Design Week 프로그램 외에도 비엔나 곳곳에서 에코 디자인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훈데르트바서의 쿤스트하우스에서는 보드블럭조차도 올록볼록했는데요. "The straight line leads to the downfall of humanity." 라는 훈데르트바서의 명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직선 자체를 인위적이라 생각해서 그의 작품 어디에서도 직선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정도로 자연스러움, 자연 자체를 사랑하는 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MAK 건물 안에 있었던 oesterreicher im mak이라는 레스토랑 천장에 달려있던 유리병 샹들리제도 잊을 수 없네요. ;-)



이번에 약 2주동안 해외교육 겸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남부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Vienna Design Week 2013을 통해서는 현대적인 감각을, 클림트, 에곤쉴레, 훈데르트바서, 샤갈, 마티스 등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보면서는 고전적인 영감을 모두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찍은 사진들이 제대로 나온 것들이 없어서 Vienna Design Week의 생동감 있는 현장을 전달해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
[참고##해외교육##]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1 Comment 0
Ad Test...
2013.12.19 01:10

[해외교육]2013 메종오브제 & 100%디자인 (2/2)

회사에서 제공하는 해외 교육 기회를 통해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3 메종 - 오브제와 영국에서 열리는 2013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과 100 % 디자인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두 편에 걸쳐서 그 내용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1편 : 2013 메종 오브제 파리
2편 :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 100% 디자인

2013년 9월 14일~22일까지 진행되었던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은 ‘Design is Everywhere’라는 주제로 약 300여개의 이벤트를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은 3개의 메인 이벤트를 선보였으며, 서부 얼스코스 박람회장의 100% 디자인, 중심부의 디자인 정션(참고로 이번 디자인정션에는 현대카드가 참여했었죠^^), 동부의 텐트런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13 London Design Festival Map
파리에서의 일정을 뒤로하고 깐깐한 입국심사를 넘어서 런던으로 들어오자 마자 짐 풀고 디자인페스티벌 장소 중 하나인 V&A(Victoria Albert Museum)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동 중에도 파리 디자인위크와는 다르게 도시 곳곳에서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안내문구와 이벤트 편집샵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V&A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V&A에서는 ‘Digital Design Weekend’라는 프로그램구성을 통해 인터랙티브 아트, 디지털 아트 등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관란객들이 직접 체험,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뮤지엄 대부분이 개방되었으며, 유료 관람을 해야하는 장소는 따로 관람 티켓을 끊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은 대표 이벤트 장소에 대형 전시물을 배치해놓고 있는데요. 이번 V&A 뮤지엄에는 캐나다 조명 브랜드 BOCCI의 디자이너 OMER ARBEL의 28Series 구리선으로 연결된 전구 280개를 샹들리에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BOCCI 28.280


설치과정을 담은 Time lapse Video


전시회 전경 및 전시물


Victoria&Albert Museum


다양한 인종과 연령층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조용히 작품에 집중하는 사람들, 여유롭게 관람을하며 담소를 즐기는 사람들, 노트를 꺼내 스케치하는 디자이너들을 보면서 그들속에서 사진을 찍고 웃으며 분위기에 동화되어 오랜시간을 V&A에서 보낸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100% 디자인이 열리는 얼스코스 박람회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100% Design
다소 어순선했던 출입구와 디자인 쇼 행사장입구에 설치된 63m조명 홀


100% Design Light


100% Design Office


100% Design 3D Print


사진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메종오브제와 비교하자면 훨신작은 규모와 좀 더 차분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디자인들 바이어 유치와 마케팅을 위한 행사라는 느낌이 더욱 강했던 것 같습니다.

참여 디자이너들의 목소리와 생각들을 담은 영상입니다. 같이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모두 담지 못한 2013 100% Design과 London Design Festival에 대한 정보를 보실수 있는 참고 사이트 공유합니다.

http://www.100percentdesign.co.uk/

http://www.londondesignfestival.com/

https://plus.google.com/+LondonDesignFestival/posts

2013 London Design Festival PDF



[참고##해외교육##]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
Ad Test...
2013.12.17 00:04

[해외교육]2013 메종오브제 & 100%디자인 (1/2)

회사에서 제공하는 해외 교육 기회를 통해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3 메종 - 오브제와 영국에서 열리는 2013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과 100 % 디자인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두 편에 걸쳐서 그 내용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1편 : 2013 메종 오브제 파리
2편 :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 100% 디자인

메종 - 오브제는 2013 메종 오브제는 9월 6 ~ 10 일까지 5일간 파리 노르 빌팽 트에서 열렸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및 소비재 박람회입니다.

엄청난 행사장의 규모와 다양한 컨셉을 가진 홀과 참가 업체들은 디자이너에게 많은 영감을 불어 넣어주기 충분하며, 다시 찾아가 경험하며 영감을 전달 받고 싶습니다. 이번 2014년 1월엔 아시아에서도 처음으로 메종 오브제가 싱가폴에서 열리니 파리까지 가기 힘든 일정이라면 가까운 싱가폴에서 경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경험이 최고겠지만, 사진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시 사진을 봐도 그때의 기억들이 떠오르며 다시금 열정과 영감, 그리고 디자이너로서의 많은 고민을 남겨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신소재를 찾고, 소재들간의 콜라보레이션과 예상치 못한 도구가 가지는 특성을 다른 부분으로 활용하는 모습 등을 보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특유의 쿨한 감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번 9월 메종 오브제는 " 새로운 에너지 " 의 재 탄생이라는 키워드로 메종오브제 관측소와 함께 디자이너 엘리자베스 르리슈,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기획하는 넬리 로디의 디자이너 벵상 그레고와르 , 트렌드 컨설팅 회사 크루아제멘츠 프랑수아 베르나르 'illuminations', 'Psychotropia', 'Funtasy ' 3 가지 테마로 영감을 연출을했습니다.

영감 - 일루미네이션
 
2013 09. Inspirations - Illuminations
from MAISON&OBJET on Vimeo.

영감 - Psychotropia [관련
 
2013 09. Inspirations - Psychotropia
from MAISON&OBJET on Vimeo.

영감 - Funtasy
 
2013 09. Inspirations - Funt@sy
from MAISON&OBJET on Vimeo .



메종 오브제 사이트를 통해 더 다양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9월에 공개 된 보고서를 통해 전시에서 보여주고 자했던 주제와 키워드들 그리고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과 복잡한 생각을 정리 해주는 영상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13-09 Reporting 1/5 BIG BANG
from MAISON&OBJET on Vimeo.
2013-09 Reporting 2/5 POETIC ARTY
from MAISON&OBJET on Vimeo.
2013-09 Reporting 3/5 SOFT DESIGN
from MAISON&OBJET on Vimeo.
2013-09 Reporting 4/5 MINIMAL NEUTRAL
from MAISON&OBJET on Vimeo.
2013-09 Reporting 5/5 MAGICAL LUXURY
from MAISON&OBJET on Vimeo.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규모와 뜨거운 열기, 많은 디자이너의 깊이있는 고민에 의해 탄생된 작품들을 접하면서 스스로에게 많은 영감과 디자인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을 할 수있었습니다. 머리에선 영감과 사고를, 가슴에는 열정과 두근 거림이 살아있는 현장의 그 순간을 전부 전해 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네요. 

2 부에서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 대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팀블로그 pxd Story 구독 방법  블로그 글은 각 개인의 생각이며 피엑스디와 다를 수 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0
Ad Test...